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거절못하고 늘 바쁜 남편

fa 조회수 : 1,422
작성일 : 2024-05-30 10:01:04

남편이 평소 윗사람이 뭘 제안하면 거절하는 법이 없어요

그리고 아침에 눈뜨면 젤 첫마디 피곤하다.

 

남편 특성이 사람도 안좋아하고 술도 많이 안마시는데

(본인 입으로 친구가 뭐 필요있냐 이런타입)

일은 꼼꼼히 싹싹하게 잘해내는.

교수인데 학교 선배나, 학회 연배있는 교수님,

아님 관련 직종 학계의 누구가 부르면

만사 제쳐놓고 달려가서

주말마다 전국 학회 달려가요.

저도 주변 다 공부하는 사람이지만

학회 저렇게 많이 하는 사람 첨 봤구요.

그렇다고 논문을 발표 많이 하는건 아니고

사회보고 이런거, 행정업무, 총무 이런거 잘하거든요.

몇주째 단 하루도 안쉬고

전국 학회 돌고, 해외 학회도 나가고

집에 와서는 피곤하다 피곤하다 입에 달고 살고,

또 자기 일이 있으니 새벽까지 못쉬고,

잠도 5-6시간이나 자나..

저는 정말 걱정도 되다가 이제 짜증이....

자기 사람한테 충성하는 사람이라

그렇게 바빠도 대학 친구 귀국하면 

또 며칠 데리고 다니면서 여행시키고...

스트레스도 많고 싫은소리 못하고 꽉 누르는 사람인데.

지병도 있는 사람인데..에휴

 

저는 남편 저러다 병날까봐 젤 걱정이고요.

윗 사람한테 더없이  착하고,

분노가 많아서 이상한데서 폭발하고요,

웃긴건 그렇게 외부 어디 돌면서 찍은 사진

SNS로 보면 그렇게 표정이 해맑고 밝네요.

집에선 맨날 작업한다고 인상 대박쓰고 모니터만 쳐다보는데

걱정되면서도 짜증나서 오늘 아침에 스케쥴 넘 무리하게 잡지좀 말라고 하는데

또 그러겠죠. 

안스러우면서도 미워하기도 미안하기도 하고 ,짜증나..

 

 

 

 

IP : 222.100.xxx.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30 10:09 AM (211.251.xxx.199)

    자존감부족
    싫은 소린 듣기싫어
    거부도 못하고
    나 잘난거 티내고싶고 청중을 휘어잡고 나대고 싶은데 그러자니 품위없어 보이고
    소심하게 행사장에서나 내 성향펼쳐보이며
    주변 칭찬 한마디에 기분 업
    저렇게 가면을 쓰고 우쭈쭈만 신경쓰니
    어느날 갑자기 내면에서 참았던 분노가 치솟는게지요
    전통적인 공부잘하는 YES맨들
    불쌍한 YRS맨들

  • 2. ...
    '24.5.30 10:29 AM (39.118.xxx.187)

    비슷한 남편을 보며 거절을 못하는사람이라생각하고 살았었어요..20년이 지난 지금은 그냥 그런 일을 좋아해서 본인이 선택하고 사는거라 생각해요.
    이렇게 생각하니 걱정되거나 안쓰럽지 않아요. 좋아하는걸 하며 사는 사람이니까요.
    물론 밖에서 일이 많으니 집안에 소홀해 짜증나지만 제가 필요한거 담담히 요구해요. 예전엔 안쓰러워 그냥 내가 하고 내가 힘드니 짜증내기도했는데 이젠 남편 상황 상관없이 그냥 얘기해요. 남편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하면 책임도 져야 하는거니까요.

  • 3. 본인이
    '24.5.30 10:34 AM (112.162.xxx.38)

    좋아서 하는겁니다. 사람좋아서 저리 못해요

  • 4. 맞아요
    '24.5.30 10:42 AM (222.100.xxx.51)

    저도 저 사람은 저게 취미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차라리 난 그게 좋아 재미있어 하면 더 좋을텐데
    어제도 자기가 들은 칭찬을 제 앞에서 리플레이하며
    괜히 인상쓰고 아이, 마지못해 들은 칭찬인냥 그러길래..
    좋으면서 왜 싫은것 처럼 그래..그랬네요.
    그거라도 해라..그래야겠네요.

  • 5. dd
    '24.5.30 10:59 AM (192.42.xxx.221)

    자존감 낮아서 인정욕구가 심해서 그래요.
    가까운 가족에게 듣는 칭찬으론 만족이 안되고
    남들에게 들어야 으쓱하니
    남들이 부탁하면 만사 제치고 가고
    가족에게는 항상 바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5414 학위논문 출력본을 꼭 그 학교 근처에서 만들어야 할까요? 4 oo 2024/07/08 904
1585413 이진숙 메이크업 ㅋㅋㅋ 롤모델있나보네요 12 와우 2024/07/08 6,471
1585412 해외 주//식 관심있으시면 69 yyue 2024/07/08 7,321
1585411 스틱형 선크림 추천 부탁드려요. 9 자외선 2024/07/08 2,372
1585410 제육 뒷다리살 연하게 볶는 방법은 9 Qqq 2024/07/08 2,325
1585409 사위의 이모님 상에 조의금? 8 이런 2024/07/08 3,404
1585408 강아지 우비 추천해주세요 8 댕댕집사 2024/07/08 1,202
1585407 여기서는 가난하면 죄가 되나봅니다 34 무섭다 2024/07/08 7,175
1585406 폐렴이랑 기관지염 차이가뭔가요? 4 ㅡㅡ 2024/07/08 2,115
1585405 의대 쏠림 해결못하면 한국 망합니다 68 ㅇㅇ 2024/07/08 4,472
1585404 대학생 아이가 저를 웃겨요 3 엄마아빠 한.. 2024/07/08 2,558
1585403 유미의 세포들, 인사이드 아웃 뭐가 먼저인가요 10 ㅇㅇ 2024/07/08 3,459
1585402 https://candle.gobongs.com/ 윤석열 탄핵 .. 3 부탁드립니다.. 2024/07/08 1,176
1585401 40대중반 볼패임 필러 할까요? 9 .. 2024/07/08 2,941
1585400 인연이면 다시 만나게 되나요 12 Dd 2024/07/08 5,375
1585399 탄핵 청원 200만 안될 수 있대요 6 Qqq 2024/07/08 3,503
1585398 영혼을 보는 고양이에 대한 실화에요 2 ㅇㅇ 2024/07/08 2,353
1585397 급 숏컷 했네요 (스트레스해소용으로 ) 5 ㅇㅇㅇ 2024/07/08 2,250
1585396 대한민국 연봉 TOP은 의사 189 돈이없다고?.. 2024/07/08 6,920
1585395 군대 핸드폰 사용 7 궁금 2024/07/08 1,761
1585394 블루베리 생과는 언제까지 수확하나요? 3 2024/07/08 1,889
1585393 살아온게 막 후회되느날 3 2024/07/08 3,039
1585392 헬리코박터균 치료로 이게 가능? 7 .. 2024/07/08 3,234
1585391 문재인500명 윤석열2000명 7 의대증원 2024/07/08 2,790
1585390 웃고싶어요 정말 웃겼던 예능 한편 추천해주세요 30 ㅜㅜ 2024/07/08 3,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