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슬플때 전 눈물이 안나올까요.???

... 조회수 : 1,697
작성일 : 2024-05-30 00:16:31

 방송으로 불우이웃돕기 모금이나 넘 슬픈거 보면 이런거 볼떄는  눈물 나오거든요 

근데 현실에서 내가 슬픈일을 경험할때는 눈물이 안나올까요 

이걸 언제 처음 느꼈냐면 엄마 돌아가셨을때요 

엄마 돌아가시기전에는 그런 상상해본적이 있거든요 

언제가는 엄마가 돌아가시면 난 어떻게 살아야 될까.???

20대때에는 이런류의 상상 해본적이 있어요 

상상만으로도 정말 끔찍했거든요..ㅠㅠ 

현실이 되니까 그냥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은 드는데 

눈물은 안나오더라구요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했던 존재가 엄마였는데도

장례식 3일 내내 안울다가 집에 와서 감정 폭발해서 난리가 났지만

그이후에 알았죠 

너무 슬퍼도 눈물이 안나올수도 있구나...ㅠㅠ

그래서 지금은 장례식장에   오히려 담담하게 있는 사람들 보면

 그게 더 슬프더라구요 

 

 

IP : 114.200.xxx.1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30 12:35 AM (142.116.xxx.213)

    실감을 못해서 그럴거예요.
    저 엄마 돌아가셨을때 눈물 한방울 안났어요.
    장례식때도 그 후에도 눈물 한방울 안나오는 제가 당황스러울정도...
    몇달 후에 꿈에서 엄마보고 울다가 깨어나서도 엉엉 울던 기억이 있네요..

  • 2. ..,
    '24.5.30 1:01 AM (211.196.xxx.17)

    충격때문에 그냥 사고가 정지되는거 같아요…ㅠ

  • 3. ...
    '24.5.30 1:08 AM (114.200.xxx.129)

    충격때문에 사고가 정지된다는 느낌 딱 그런느낌이예요 . 감정은 있으니까 하늘 무너지고 하늘이 노랗게 변하는 느낌 마져드는데도 눈물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장례식장에서 넘 무덤덤한 상주들 보면 진짜 너무너무 그게 너무 슬프더라구요 . 그이후부터는 그게 슬프지 않아서 그렇게 있는거 아니까 .. 나중에 집에 가서 나같이 폭발하면 정말 힘들겠다 싶어서..ㅠㅠ

  • 4. ..
    '24.5.30 7:23 AM (61.254.xxx.115)

    울엄마가 자식죽었을때 눈물이 안나더랍니다 ....기가막혀 그렇죠

  • 5. 저희엄마도
    '24.5.30 8:10 AM (114.201.xxx.60)

    동생장례식땐 거의 안울었어요. 장례치루고 집에 계실때 일주일정도 내내 울어서 눈밑이 헐 정도였어요.

  • 6. .......
    '24.5.30 8:44 AM (1.241.xxx.216)

    눈물이 안나오는건 아니지만 눈물이 삼켜진다라는 표현이 이거구나 할 때가 있었어요
    너무 힘들고 고통스런 이별과 슬픔이였는데 그걸 삼켰더니 그 장면만 떠올라도 눈물이 줄줄 났었어요 저는 몇 년이 걸렸습니다
    사람마다 각자의 사정이 다르고 이별을 맞이한 순간도 다르고....
    겉으로 표출할 수 있다면 다행인데 그렇지 못하면 꽤나 오래가더라고요

  • 7. ,,
    '24.5.30 9:25 AM (203.237.xxx.73)

    저도 경험이 있어요. 아빠 돌아가셨을때, 할머니 돌아가셨을때..
    그냥, 현실 인정이 안되는 순간 같아요. 울면,,인정하는거니까..어찌됬든 발버둥을 하는거
    같아요. 아빠 염하면서 울었고, 할머니는 집에 돌아와 할머니 쓰시던 물건들
    하나하나 품에 안고 울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6068 ‘얼차려 사망’ 훈련병 눈물의 영결식…유족 오열 [포착] 38 ㅜㅜ 2024/05/30 6,410
1586067 푸바오 스토리 서사 21 .. 2024/05/30 3,159
1586066 서귀포쪽 횟집 추천해주세요 3 횟집 2024/05/30 699
1586065 스트레스받으면 두통에 구토감까지 몰려오는거 9 ㅇㅇ 2024/05/30 1,179
1586064 포장해도 첩이 첩이지 본처겠냐 4 세상사 2024/05/30 3,921
1586063 싸이 뉴저지녀가 ㄱㅎㅇ이죠 4 ... 2024/05/30 24,140
1586062 82에 수준있는 분들 다 도망가신 듯 21 ..... 2024/05/30 5,754
1586061 임윤찬 인터뷰해요!! 27 ㅁㅁㅁㅁ 2024/05/30 3,481
1586060 승강기고유번호 음성출력기 부착 의무화 관련 청원 1 소나무 2024/05/30 482
1586059 유럽 미술관 박물관 전시물 2 궁금 2024/05/30 1,018
1586058 티몬 이마트 대박딜이네요 1 ㅇㅇ 2024/05/30 3,953
1586057 50대 간호조무사 알바생이예요 13 50대 2024/05/30 11,501
1586056 남편이 나이들더니 잘해주는데 왜 이러죠? 12 .. 2024/05/30 4,131
1586055 저 강아지가 너무 키우고 싶어요. 26 제가 2024/05/30 3,140
1586054 기사보고 진짜 열받네요. 국힘과 윤씨는 한통속 20 윤씨 2024/05/30 3,173
1586053 지금 돼지갈비찜 하고 있어요. 3 ^^ 2024/05/30 1,542
1586052 대치동 오피스텔서 모녀 살해 후 도주한 60대 남성, 경찰 추적.. 4 ㅡㅡㅡㅡ 2024/05/30 5,359
1586051 우울할때 보는 유튜브 있을까요 11 . . . 2024/05/30 2,167
1586050 푸바오 이마에 자국 혹시? 5 푸바오 2024/05/30 3,081
1586049 속치마입어도 니트치마가 비치는데 어쩌죠? 6 바다 2024/05/30 2,184
1586048 3박4일 국내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4 2024/05/30 1,779
1586047 작년 기준의 의료보험료, 환급받을 수 있나요? 7 남는돈이없다.. 2024/05/30 752
1586046 환율이 요동치는사이 부자들은 돈버느라 정신 없는데 12 2024/05/30 5,963
1586045 발을씻자! 너의 한계는 어디까지? ㅋㅋㅋ 16 @@ 2024/05/30 11,376
1586044 펌) 유럽여행 조언 5가지 18 ..... 2024/05/30 6,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