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슬플때 전 눈물이 안나올까요.???

... 조회수 : 1,563
작성일 : 2024-05-30 00:16:31

 방송으로 불우이웃돕기 모금이나 넘 슬픈거 보면 이런거 볼떄는  눈물 나오거든요 

근데 현실에서 내가 슬픈일을 경험할때는 눈물이 안나올까요 

이걸 언제 처음 느꼈냐면 엄마 돌아가셨을때요 

엄마 돌아가시기전에는 그런 상상해본적이 있거든요 

언제가는 엄마가 돌아가시면 난 어떻게 살아야 될까.???

20대때에는 이런류의 상상 해본적이 있어요 

상상만으로도 정말 끔찍했거든요..ㅠㅠ 

현실이 되니까 그냥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은 드는데 

눈물은 안나오더라구요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했던 존재가 엄마였는데도

장례식 3일 내내 안울다가 집에 와서 감정 폭발해서 난리가 났지만

그이후에 알았죠 

너무 슬퍼도 눈물이 안나올수도 있구나...ㅠㅠ

그래서 지금은 장례식장에   오히려 담담하게 있는 사람들 보면

 그게 더 슬프더라구요 

 

 

IP : 114.200.xxx.1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30 12:35 AM (142.116.xxx.213)

    실감을 못해서 그럴거예요.
    저 엄마 돌아가셨을때 눈물 한방울 안났어요.
    장례식때도 그 후에도 눈물 한방울 안나오는 제가 당황스러울정도...
    몇달 후에 꿈에서 엄마보고 울다가 깨어나서도 엉엉 울던 기억이 있네요..

  • 2. ..,
    '24.5.30 1:01 AM (211.196.xxx.17)

    충격때문에 그냥 사고가 정지되는거 같아요…ㅠ

  • 3. ...
    '24.5.30 1:08 AM (114.200.xxx.129)

    충격때문에 사고가 정지된다는 느낌 딱 그런느낌이예요 . 감정은 있으니까 하늘 무너지고 하늘이 노랗게 변하는 느낌 마져드는데도 눈물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장례식장에서 넘 무덤덤한 상주들 보면 진짜 너무너무 그게 너무 슬프더라구요 . 그이후부터는 그게 슬프지 않아서 그렇게 있는거 아니까 .. 나중에 집에 가서 나같이 폭발하면 정말 힘들겠다 싶어서..ㅠㅠ

  • 4. ..
    '24.5.30 7:23 AM (61.254.xxx.115)

    울엄마가 자식죽었을때 눈물이 안나더랍니다 ....기가막혀 그렇죠

  • 5. 저희엄마도
    '24.5.30 8:10 AM (114.201.xxx.60)

    동생장례식땐 거의 안울었어요. 장례치루고 집에 계실때 일주일정도 내내 울어서 눈밑이 헐 정도였어요.

  • 6. .......
    '24.5.30 8:44 AM (1.241.xxx.216)

    눈물이 안나오는건 아니지만 눈물이 삼켜진다라는 표현이 이거구나 할 때가 있었어요
    너무 힘들고 고통스런 이별과 슬픔이였는데 그걸 삼켰더니 그 장면만 떠올라도 눈물이 줄줄 났었어요 저는 몇 년이 걸렸습니다
    사람마다 각자의 사정이 다르고 이별을 맞이한 순간도 다르고....
    겉으로 표출할 수 있다면 다행인데 그렇지 못하면 꽤나 오래가더라고요

  • 7. ,,
    '24.5.30 9:25 AM (203.237.xxx.73)

    저도 경험이 있어요. 아빠 돌아가셨을때, 할머니 돌아가셨을때..
    그냥, 현실 인정이 안되는 순간 같아요. 울면,,인정하는거니까..어찌됬든 발버둥을 하는거
    같아요. 아빠 염하면서 울었고, 할머니는 집에 돌아와 할머니 쓰시던 물건들
    하나하나 품에 안고 울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339 지리산 당일치기 등산 중 간식. 25 2024/06/02 3,771
1590338 가톨릭 신자분들 이 성가 제목 뭔가요? 7 ㅇㅇ 2024/06/02 1,259
1590337 맞벌이 주말 집안일 28 ㅡㅡ 2024/06/02 3,962
1590336 바이타믹스 작동 안 된다는 글 제목이 왜요? 2 ㅇㅇ 2024/06/02 1,532
1590335 어머니댁에 요양보호사가 오면 반찬재료는 어떻게 준비하나요? 16 주니 2024/06/02 4,383
1590334 아이돌보미 몇세까지 가능할까요? 15 ㅇㅇ 2024/06/02 2,526
1590333 나는 수술하고 와도 7 .. 2024/06/02 3,291
1590332 요즘 눈물 흘리며 듣는 샹송 5 happy 2024/06/02 1,309
1590331 성형외과 개원의 net 월 6천 벌면 13 궁금 2024/06/02 3,555
1590330 토마토의 계절 9 ... 2024/06/02 3,035
1590329 최재영 메모 “김건희, 샤넬 화장품 포장 뜯게 해 직접 확인” 9 참나 2024/06/02 3,477
1590328 명태회무침 온라인주문 추천해주셔요 2 ... 2024/06/02 1,103
1590327 공공장소 3 2024/06/02 590
1590326 앞다리살 수육 5 초보요리 2024/06/02 1,565
1590325 평생을 되돌아보니 후회만 돼요 14 ㅇㅇ 2024/06/02 5,693
1590324 세탁소에 맡긴 옷이 엉망이 되었어요 1 사과나무 2024/06/02 1,802
1590323 드라마 '졸업' 영업차 왔습니다.(스포있음) 15 리메이크 2024/06/02 3,881
1590322 CCTV 많이 없었다면 우리나라 범죄 더 많았을듯해요 2 . . . 2024/06/02 919
1590321 묵은지통 합쳐도 되나요? 3 급질요 2024/06/02 1,124
1590320 오이랑 토마토는 매일 많이 먹어도 되나요? 10 대딩딸 2024/06/02 4,402
1590319 늦은 점심 먹고 간단 저녁 머 드세요? 8 머 먹지 2024/06/02 1,545
1590318 밀양 집단성폭행 강간범들은 어떻게 살고지낼까요 8 .... 2024/06/02 2,503
1590317 날씨가 미치는 영향이 참 커요 3 날씨 2024/06/02 2,110
1590316 계속 혼자있다가 애가 집에왔어요 3 푸른당 2024/06/02 3,106
1590315 시크릿, 생각하는 것이 모두 이루어지는 믿음의 원리, 교회, 성.. 3 ㄴㄴㄴㄴ 2024/06/02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