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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각방쓰고 냉전중인데 지금이 훨씬 좋네요.

ㅇㅇ 조회수 : 2,782
작성일 : 2024-05-29 15:02:44

이혼은 염두에 두고 있어요.

 

그 전에는 싸우면 많이 슬프고 눈물도 났는데

이젠 아무렇지도 않고

각방쓰고 서로 투명인간처럼 지내는 게

저는 더 편하네요.

 

무능력한 남편을 제 능력으로 어케어케 살았는데

이젠 저도 늙고 능력도 예전같지 않아

제 한몸 건사하기 힘드네요.

 

이렇게 지내다가

때가 오면 자연스레 각자 갈길 가려고 해요.

 

저처럼 사시는 분 계실까요.

 

IP : 121.146.xxx.14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24.5.29 3:04 PM (211.217.xxx.233)

    옆에 있으니까
    편하고 좋은 걸거에요
    진.짜.로. 없다면 심각하게 외롭고 힘들걸요

  • 2. ㅇㅇ
    '24.5.29 3:06 PM (121.146.xxx.140)

    외로운 건 안 힘들어요. 먹고 사는 게 힘들죠

  • 3. ...
    '24.5.29 3:07 PM (175.212.xxx.96)

    지금처럼 각자사셔도 되어요
    이혼하지 않고
    아마 그런집 많을걸요

  • 4. ...
    '24.5.29 3:12 PM (1.102.xxx.18)

    어차피 남의 아들...
    하숙생 하나 들이셨다 치세요.

  • 5. ㅇㅇㄱ
    '24.5.29 3:17 PM (182.212.xxx.109) - 삭제된댓글

    먹고 사는게 문젠가요?
    어떻게 사느냐가 문젭니다
    이 어려운 세상 둘이 합쳐도 될똥 말똥인데
    느즈막에 각자도생 한다면 후회와 고난뿐 입니다

  • 6. 이심전심
    '24.5.29 4:02 PM (39.124.xxx.123)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투명인간처럼 사니까 너무 편하고 좋아요.
    전에는 어떻게든 화해해보려고 제가 노력했는데 다 부질없는 그짓을 안하니 속이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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