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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의 행군 경험

여름 조회수 : 2,098
작성일 : 2024-05-29 11:32:33

군복무시 20키로가 약간 넘는 무게를 메고

행군을 하면서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워

그냥 행군을 마치고 바닥에 주저앉아 물을

마시면서 쉬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무작정

걸었답니다. 땡양이 내리쬐고 바닥은

후끈거리고 무거운 군화로 걷는건 20키로

무게만이 아니었다고 하네요

도대체 무얼 얼마나 쑤셔 넣으면 40키로의

무게를 만들 수 있었을까요?

IP : 223.38.xxx.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29 11:39 AM (124.50.xxx.169)

    책이라고 하던데요?

  • 2. ㅜㅜ
    '24.5.29 11:40 AM (211.234.xxx.243)

    에구 아드님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 인간은 악마같아요

  • 3. 에고
    '24.5.29 12:04 PM (122.42.xxx.82)

    아니 그 상태에서 얼마나 행군하는건가요?산을 넘는건지

  • 4. 평범한 청년
    '24.5.29 12:29 PM (118.218.xxx.85)

    우리아들 말로는 군생활중 제일 힘들었던 기억이 '행군'이었다고 언젠가 말하기에 엥 그냥 걷는게 그렇게 힘들어 다리아파서 하고 물으니 그냥 웃고 말았거든요.
    진짜 미안하네요.에미라는게,
    이번에 만나면 다시얘기해봐야지.
    아무튼 군대 안가는 '신의 아들들'은 무슨 팔자람 우라질.

  • 5. ㅇㅇ
    '24.5.29 12:35 PM (1.215.xxx.165)

    저희 아들은 훈련소에서 척추전만증이랑 평발있다고 얘기했더니 군장 안하고 행군하는 것 허락했다고 합니다.

  • 6. ,,,,,,
    '24.5.29 12:47 PM (50.7.xxx.83)

    우리 아들도 화생방 보다 행군이 미칠정도로 힘들었다고 해요. 화생방은 이대로 가면 정말 죽을것 같다 하지만 그래도 짧게 끝나지만
    행군은 어깨가 짓이겨질만큼 몸보다 더 크고 무거운 군장을 지고 끝도 없이 걷는데 나중에는
    무릎이 저절로 꿇어지고 발바닥이 물러져서 물집이 잡히고 터지고 속으로 조금만 조금만더 외쳤데요.. 둘중 하라면 차라리 화생방훈련을 여러번 하겠다고 할정도..
    근데 행군은 그냥 걷는거잖아요.. 이번사건처럼 뛰는게 아닌데도 저렇게 죽을만큼 힘든것을
    선착순으로 해서 뒤쳐지면 낙오되게 한건데...
    본인이 해보지도 않은 엄청난 고문을 왜 한건지 무슨생각인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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