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근처 공원에서 이어폰끼고 뛰고 있는데,
옆에 중년 여자 네명. 자기들끼리 사진찍어주는거 얼핏 봤거든요.
그 옆을 뛰어가는데 누가 뒤에서 확 허리를 잡아요.
이어폰 빼고 보니 그 넷중 하나.
불러도 못듣길래 쫒아와서 잡았다며 미안하지만 자기들 사진좀 찍어달래요
아.........................ㅠㅠ
순간 짜증이 확 몰려와서 그냥 갈까도 했지만 얼떨결에 사진찍어주고 왔네요.
사진도 사람 봐가며 찍어달라고 해야지, 무슨 이어폰끼고 조깅하는 사람을 쫒아와
굳이 몇미터 앞선 사람을 뒤로 오게끔 해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는지...
아...........담부턴 정신차리고 거절해야겠어요.
남의 행동 막고, 남의 시간 뺏어서라도 본인들 단체사진이 그렇게 찍고싶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