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집에 가게 되었는데 너무 지저분해서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식탁은 식사하는데가 아니고 야채를
다듬고 그냥 쌓아둬서 거름더미로
산을 만들어 놨고 방은 쓰레기와
먼지가 쌓여 있고 이불은 바닥에 펴놓은채로
그냥 살고 시멘트바닥 세탁기옆 바닥에
빨래가 산더미로 쌓여서 아랫쪽은 젖어
썩은 내가 나고요
소변을 거기 바닥에서 누는지
찌린내가 코를 찌르고 휴
마른빨래는 개지 않고 마루에
던져 놓은채로 또 큰 산이 됐더라고요
치워주려하니 절대 못 하게해요
시누이의 시누이가 싹 치워
줬었다는데 너무 싫다고
저더로 못 하게 하네요
텃밭을 크게 하는데 야채 뜯어다
고기만 사서 애들 밥주면 좋으련만
초등애를 카드주고 식당가서
먹으라고 ㅠ혼자서
집안일은 안 하고 누가 운전해달라면
나가고 밖으로만 다니니 애들이
꼴이 말이 아니예요
문득 시누이도 냄새를 못 맡으니
저러고 사나 싶어요 안 그럼
견딜수가 없을지경
제 남편도 냄새를 못 맡아
너무 스트레스 받거든요 자기들끼리
만나면 저를 결벽증이라고 흉보나봐요
기본도 겨우하고 살고 있는데 자기들이 심한건데 안 그래도 힘든 삶 심난스러워요
또는 못가겠어요
맏이가 결혼 했는데 그리 지저분해도 장가
오네요
새식구 맞아도 안 달라지니 심각하네요
확 좀 치우고 제발 청소 좀 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