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둥이 아들이 4월말에 논산 훈련소 입소했습니다.
6월 4일 수료식이네요...아들이 훈련병으로 입소하고
아주 안타깝고 불행한 소식이 연속이네요, 수류탄
투척 훈련이 사고 안났다면 아들은 2-3일 후였나 싶더군요.
그러더니 입소한지 몇일 안된 훈병을 무거운 완전군장
을 시켜 가혹행위로 사망시키고...
운동에 취미도 있고 체격,체력도 좋고 꾸준히 운동을
했다면 아마 사망 까진 안갔을지도 모르나 20초반
청년들 순간적인 근력은 있을지 몰라도 대부분 체력
약합니다...체지방이 거의 없고 지구력도 아주 약합니다.
기간병들도 완전군장에 구보 안합니다.수십년전 또라이
중대장급이 얼차례로 시키기도 하는데 배낭에 물건 꽉
채우지도 않고 좀 빠르게 걷는편이었지요...
오랜 수련을 하여 체력이 엄청난 특전사나 좀 할라나?
요즘은 군인들이 부족해 보병 사단 다 해체해서 탱크,자주포
장갑차들으로 이루어진 기계화 여단으로 재편성 되고 있는데
속된말로 몸으로 때우는 땅개 시절 아니네요.
실제 전쟁이 나면 몸으로 때우는 일도 있겠지만 이제 겨유
몇일 안된 훈병이 뭔 체력이 있다고...자대가고 최소 반년은
매일 아침 구보하고 훈련해야 기본체력이 생깁니다...
아들도 걱정되는데 애기때 독감걸려 대학병원 입원했다가
알게 된게 혈소판 감소증 입니다.계속 검사를 했는데 하한선
을 내려갔다 선에 걸쳤다가 반복이네요,병무청 신검 할때도
혈소판 수치가 낮으니 두번이나 더 피빼서 검사...지정 대학
병원가서 자비로 검사하라나? 10여만원 들여 검사했는데
하한에 걸쳤다네요...상처 크게나면 피가 안멈추는 병입니다.
눈도 초고도 근시라 전같으면 군대 면제 수준인데 그래도
2급 받고 끌려 갔네요...
부사관이나 직업장교들 처우가 어쩌네 저쩌네 하는데
지들은 직업으로 자원 한건지만 병들은 강제로 끌려가서
속박되고 억압,지시받는 힘든 인생을 사는데 지금 좀 대우
를 해주는게 그리 억울한가? 진짜로 오래전에는 사병월급이
하루 한끼 개먹이 값보다도 못했더군요. 장기근무 장교나
부사관 대우도 더 좋아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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