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중학교때 왕싸가지가
딸을 2주동안 힘들게했어요.말싸움을 계속걸고
누가봐도 시비였어요.
딸도 부당한건 못견뎌서 격렬히 저항했으나
그과정에서 스트레스가 많았던것 같아요.
저는 좀 지켜보면서 상담실에 찾아가라했고
담임한테도 얘기하라고 했습니다.
반복적으로 일어나니 상담샘도 아이들 다
불러다 3차에걸쳐 상담했고 상대아이는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그이후로 저자세가 되었고
담임이 그쪽부모에게도 알리고해서 더이상
그러지는 않았습니다.이후 1년반은 제아이한테
말거는것도 조심하고 그래서 안심했는데
3학년 졸업반이 되고 2학기때 아주 교묘하게
제아이를 소외시키고 나쁜버릇이 또 나오더군요.
이간질도 하구요.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다
싶더군요.졸업 두달전이고 대놓고 그러는건
아닌데 생각해보면 기분이 매우나쁜 상황들이
간간히 있고 아이는 즐거운 학교생활이 그애때문에
또 상처가되고 우울해 했습니다.
주변에 얘기해보니 학폭은 아닌것같은데
너무 영악하고 교묘하다고 했어요.
지나고보니 첫번째 상황때 상담같은거 하지말고
학교에 찾아가서 항의하며 말도 걸지마라고 할걸
계속 자책되고 후회가 됩니다. 3학년때 불씨가
살아나 다시 그럴줄은 몰랐네요.내가 너무
미온적으로 처리했나싶은것이 직접나서서
어른이개입한다는것을 보여줬어야되나 싶고
딸아이가 주기적으로 무기력해지고 우울감이
있다고하니 그때 그일들이 트리거가 되었나
싶고 생각이 많습니다.아님 사춘기라 그런건지.
지금은 그아이와는 다른학교라 만날일은
없네요.하지만 제맘이 괴로워요.
학폭비스무리한일에 쎄게 나가지않아서
후회하시는분들도 계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