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암환자 엄마에게 해줄수있는거 뭐가 있을까요

힘내 조회수 : 1,910
작성일 : 2024-05-28 18:20:10

엄마가 작년에 수술하고 1년되었어요

수술은 잘 되었고 경과 지켜보느라 3개월마다 병원에 다니세요.

소식을 들었을때 본인도 가족도 놀랐어요

엄마가 살도 많이 빠지고 눈물도 부쩍 늘었어요

원래 강했던 엄마인데 ㅠ

그런데 요즘 동생이 속을 많이 썩이고 힘들게해서

저랑 통화하면서 우셨어요 

우울증이 온거같아요 ㅠ 엄마한테 도움되는게 뭐가있을까요

엄마가 기분전환으로 여행다녀오면 좋을까요

몸조심해야되고 음식도 조절해야되서 조심스러워요

IP : 211.198.xxx.1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하고
    '24.5.28 6:31 PM (123.199.xxx.114)

    소식전하는거 차단부터 하세요.
    스트레스로 재발합니다.

  • 2. ㄱㄱ
    '24.5.28 6:33 PM (211.109.xxx.32)

    가까운 곳으로 자주 드라이브 시켜드리면서
    바깥 바람 쏘여 드리고
    맛집 모시고 가세요.

  • 3. 여행이요
    '24.5.28 6:55 PM (180.69.xxx.54)

    저도 암환자 특히 식이요법도 해서 자연식만 먹는데도 여행 많이 다녔어요. 특히 바닷가 어싱이 몸에 좋으니 바닷가 어싱하게 해 드리세요. 전 운동도 해야 해서 산에도 자주 가긴 했어요. 물론 밖에서 너무 먹는건 몸에 안 좋으니 고구마나 과일 야채 같은 생채식 싸 갖고 다니고 한끼 정도는 한식 위주로 사 먹었어요.

  • 4. ...
    '24.5.28 7:30 PM (118.235.xxx.137)

    큰 일 겪고 나면 마음이 가라앉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이때 주변의 지지가 큰 힘이 되는데요
    가족들도 지치지 않는 게 중요하더라구요

    암환자를 환자로 보지 말구요
    아픈 사람은 본의 아니게 이기적이 될 수 밖에 없어요.
    나쁘다는 말을 하는 게 아니구요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는 거랑
    그 안에 빠져있는 거랑 다르잖아요

    몸 먼저 치료하고
    어느 정도 지나면
    심리치료 병행하고
    암환자 모임도 가보시고
    극립수목원 등 나무가 많은 곳은 산소 농도가 높은 곳에 가시고
    다른 무엇보다
    당신 몸 관리에 집중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어머님 입장에서는 자식이 속 썩이면 속상한 것이 자연스럽지만
    지금 유독 더 민감하게 속상할 수 있어요

    그러니 이런 어머니 마음 헤아려주시고
    그러다 재발하면 그 과정을 또 겪어야하는데
    어머니 어떻게 하고 싶냐
    동생이 어떻게 힘들게 하는지 알 수 없지만
    가족들이 옆에서 해줄 수 있는 게 뭔지
    어디까지 해줄 지 담백하게 얘기해보고
    이미 성인인 동생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 하고 좀 지켜보던가
    암튼 관심을 좀 줄일 수 있는 환경 변화도 의식적으로 만들어보세요

    애쓰시네요.

  • 5. ..
    '24.5.28 10:07 PM (59.26.xxx.163)

    저희엄마 암수술한지 2년짼데
    하늘이무너지는 슬픔이었지만 1기라 다행히 수술하고 이제는 괜찮지만 3개월에한번 검진갈때마다 며칠전부터 엄마나 저나 기분이 너무 별로네요 ㅠㅠ
    엄마는 괜찮지만 딸인 제가 한시도 편할날이없어요.
    엄마가 이번에 여행가자고해서 다녀올까합니다 아무래도 기분전환이되니까요. 그리고 물질적으로 사고싶다는거 제가 거의 다 사줍니다

  • 6. 요즘 암은
    '24.5.29 1:14 PM (210.100.xxx.74)

    예전처럼 심각한 병이 아니에요.
    체력은 많이 떨어져서 단백질 섭취가 중요한것 같아요.
    만날때 고기 사드리고 체력 보충할 음식 보내 주는게 제일 좋을듯 합니다.
    여행도 잠깐의 환기는 되겠지만 너무 신경 쓰는건 서로에게 부담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암환자였지만 자식에게 부담 느끼게 하는게 저는 더 싫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0592 이태원 참사때 위패도없고 리본도 꺼꾸로 달아야했던. 이유랍니다 2 2024/05/29 1,667
1580591 여자라고 신상털고 마녀사냥하고 지겹다 35 ..... 2024/05/29 2,318
1580590 이러는 사람 2024/05/29 579
1580589 설계자vs 그녀가 죽었다 뭘 볼까요? 3 영화 2024/05/29 1,480
1580588 도대체 왜! 비극적인 사고는 계속 생기는걸까요? 7 2024/05/29 1,085
1580587 요즘 수박 맛있을까요? 15 여름 2024/05/29 2,042
1580586 문득 써봅니다 1 이종임선생님.. 2024/05/29 550
1580585 강사에게 적당한 선물을 6 .. 2024/05/29 1,664
1580584 이제 아파트로 못가겠어요 68 ㅇㅇ 2024/05/29 26,157
1580583 카톡 프로필 혐오스런 사진만 아니면 21 자랑좋은데 2024/05/29 2,909
1580582 6시쯤에 훤한...조금 밝은때는 언제까지 일까요? 2 일출 2024/05/29 568
1580581 소풍에서 박근형이 부른 노래 제목이요 1 영화 2024/05/29 1,455
1580580 김호중 사태의 경제 효과 12 ..... 2024/05/29 3,651
1580579 주식 매도하고 며칠 있어야 예수금으로 1 예수금 2024/05/29 1,279
1580578 양재역 근처 20대여자혼자살만한 곳 8 엄마 2024/05/29 1,353
1580577 집 계약하는것도 가족에게 안 알리고 혼자 하세요? 3 ..... 2024/05/29 1,401
1580576 취미도 모임도 없는 부모님 가진 분 계신가요.. 16 // 2024/05/29 4,389
1580575 10세 남아옷 쇼핑몰 3 온라인매장 2024/05/29 579
1580574 너무 피곤할땐 뭘 먹으면 좋을까요 4 ㅡㅡ 2024/05/29 1,879
1580573 모듈 거실장 2 모듈 2024/05/29 860
1580572 최근에 단어 말실수 하신 거 뭐 있나요.  1 .. 2024/05/29 689
1580571 어제 삼재글 물어본 사람인데요 3 ㅇㅇㅇ 2024/05/29 1,157
1580570 서울 깨송편 맛집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3 .. 2024/05/29 1,314
1580569 종합소득세 카드납부는 어떻게한가요? 2 2024/05/29 934
1580568 삼성 메세지 튕김 현상 3 .. 2024/05/29 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