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환자 엄마에게 해줄수있는거 뭐가 있을까요

힘내 조회수 : 1,779
작성일 : 2024-05-28 18:20:10

엄마가 작년에 수술하고 1년되었어요

수술은 잘 되었고 경과 지켜보느라 3개월마다 병원에 다니세요.

소식을 들었을때 본인도 가족도 놀랐어요

엄마가 살도 많이 빠지고 눈물도 부쩍 늘었어요

원래 강했던 엄마인데 ㅠ

그런데 요즘 동생이 속을 많이 썩이고 힘들게해서

저랑 통화하면서 우셨어요 

우울증이 온거같아요 ㅠ 엄마한테 도움되는게 뭐가있을까요

엄마가 기분전환으로 여행다녀오면 좋을까요

몸조심해야되고 음식도 조절해야되서 조심스러워요

IP : 211.198.xxx.1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하고
    '24.5.28 6:31 PM (123.199.xxx.114)

    소식전하는거 차단부터 하세요.
    스트레스로 재발합니다.

  • 2. ㄱㄱ
    '24.5.28 6:33 PM (211.109.xxx.32)

    가까운 곳으로 자주 드라이브 시켜드리면서
    바깥 바람 쏘여 드리고
    맛집 모시고 가세요.

  • 3. 여행이요
    '24.5.28 6:55 PM (180.69.xxx.54)

    저도 암환자 특히 식이요법도 해서 자연식만 먹는데도 여행 많이 다녔어요. 특히 바닷가 어싱이 몸에 좋으니 바닷가 어싱하게 해 드리세요. 전 운동도 해야 해서 산에도 자주 가긴 했어요. 물론 밖에서 너무 먹는건 몸에 안 좋으니 고구마나 과일 야채 같은 생채식 싸 갖고 다니고 한끼 정도는 한식 위주로 사 먹었어요.

  • 4. ...
    '24.5.28 7:30 PM (118.235.xxx.137)

    큰 일 겪고 나면 마음이 가라앉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이때 주변의 지지가 큰 힘이 되는데요
    가족들도 지치지 않는 게 중요하더라구요

    암환자를 환자로 보지 말구요
    아픈 사람은 본의 아니게 이기적이 될 수 밖에 없어요.
    나쁘다는 말을 하는 게 아니구요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는 거랑
    그 안에 빠져있는 거랑 다르잖아요

    몸 먼저 치료하고
    어느 정도 지나면
    심리치료 병행하고
    암환자 모임도 가보시고
    극립수목원 등 나무가 많은 곳은 산소 농도가 높은 곳에 가시고
    다른 무엇보다
    당신 몸 관리에 집중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어머님 입장에서는 자식이 속 썩이면 속상한 것이 자연스럽지만
    지금 유독 더 민감하게 속상할 수 있어요

    그러니 이런 어머니 마음 헤아려주시고
    그러다 재발하면 그 과정을 또 겪어야하는데
    어머니 어떻게 하고 싶냐
    동생이 어떻게 힘들게 하는지 알 수 없지만
    가족들이 옆에서 해줄 수 있는 게 뭔지
    어디까지 해줄 지 담백하게 얘기해보고
    이미 성인인 동생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 하고 좀 지켜보던가
    암튼 관심을 좀 줄일 수 있는 환경 변화도 의식적으로 만들어보세요

    애쓰시네요.

  • 5. ..
    '24.5.28 10:07 PM (59.26.xxx.163)

    저희엄마 암수술한지 2년짼데
    하늘이무너지는 슬픔이었지만 1기라 다행히 수술하고 이제는 괜찮지만 3개월에한번 검진갈때마다 며칠전부터 엄마나 저나 기분이 너무 별로네요 ㅠㅠ
    엄마는 괜찮지만 딸인 제가 한시도 편할날이없어요.
    엄마가 이번에 여행가자고해서 다녀올까합니다 아무래도 기분전환이되니까요. 그리고 물질적으로 사고싶다는거 제가 거의 다 사줍니다

  • 6. 요즘 암은
    '24.5.29 1:14 PM (210.100.xxx.74)

    예전처럼 심각한 병이 아니에요.
    체력은 많이 떨어져서 단백질 섭취가 중요한것 같아요.
    만날때 고기 사드리고 체력 보충할 음식 보내 주는게 제일 좋을듯 합니다.
    여행도 잠깐의 환기는 되겠지만 너무 신경 쓰는건 서로에게 부담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암환자였지만 자식에게 부담 느끼게 하는게 저는 더 싫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5075 스페인에서 렌트 해보신 분~^^ 13 자유여행 2024/06/21 1,497
1595074 맛있는 샐러드 드레싱 레시피 아시는 분이요~ 6 .. 2024/06/21 1,817
1595073 사람마음이 우습네요..결혼20년차 13 결혼 2024/06/21 6,624
1595072 환율 - 한은 개입한듯요 5 oo 2024/06/21 2,838
1595071 써큘 레이터 는 회전시켜야 시원하네요 3 2024/06/21 1,327
1595070 "뽀뽀 그 이상도 했다” 중학교 여교사, 여자 제자들에.. 4 이런미 2024/06/21 4,999
1595069 미역국에 한우 갈빗살까지 넣고 끓였는데 맛 없... 18 2024/06/21 3,116
1595068 햇빛 알러지 때문에 이 더운 날에도 긴팔을... 23 음.. 2024/06/21 2,993
1595067 딱 10년이 지났을뿐인데 너무 차이나는거,있으세요? 9 까마득 2024/06/21 3,337
1595066 당화혈색소 어떻게 이렇게 안떨어질수 있는지 ㅠ 19 @@ 2024/06/21 4,193
1595065 찌개 요즘도 같이 먹는 사람 있나요? 8 위생 2024/06/21 1,699
1595064 대학가원룸 퇴거할때 보증금이요 3 방학이다가옴.. 2024/06/21 969
1595063 임성근 따위가 무슨 한국의 보물이예요? 4 짜증나 2024/06/21 2,422
1595062 국수 삶으려고 물 끓이는데 3 ... 2024/06/21 1,505
1595061 ‘소득대비 집값’ 서울이 뉴욕·파리·런던보다 높다 2 ... 2024/06/21 1,076
1595060 리프팅과 색소 중 어느걸 먼저 하나요? 8 피부전문가님.. 2024/06/21 1,301
1595059 식물나라 썬제품 쇼핑하세요. 3 .. 2024/06/21 1,596
1595058 오아시스 잦은 쿠폰 20 ㅡㅡ 2024/06/21 2,606
1595057 부리또 할때 필요한 소스가 살사인가요 2 ㅇㅇ 2024/06/21 647
1595056 발기부전으로 리스된 분들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36 ... 2024/06/21 4,787
1595055 커피 마시면, 화장실 가게 되는데... 안마셔야 할까요? 1 고민 2024/06/21 1,570
1595054 Mbc만 현재 방송해주네요 5 청문회 2024/06/21 2,262
1595053 3대 성인병 정상이어도 플러크 있으신 분 계시나요? 1 ㅇㅇㅇ 2024/06/21 765
1595052 고등 국어. 화작 선택? 수능 어떻게 보나요? 11 .. 2024/06/21 987
1595051 지인이 어떤 부부를 옹호하는데 4 ad 2024/06/21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