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종일 누워 안 일어나시려는 엄마

50대 조회수 : 4,967
작성일 : 2024-05-28 08:40:15

엄마는 80대후반이고 치매가 있으세요. 요양보호사 선생님과 계시구요.

이달에 아파트 엘리베이터 공사하느라 바깥 산책을 못하셨어요. 잘 드시고 보행도 잘 하시는고, 화장실도 혼자 다녀오세요. 인지는 많이 안좋으세요 .

원래도 잘 안나가시려고 했지만, 움직임이 줄더니 밥먹고 화장실 갈 때 말곤 누워계시고. 하루 반이상 주무세요. 

며칠사이 급격히 움직임이 줄고 드시는 것도 줄었어요. 피곤하다 하시기만 해요. 

의사소통이 안되니(치매 중기) 어디가 편찮으신 건지 답답하네요. 이렇게 잠 많이 주무시는  것도 치매 증상일까요?

병원 가시고 수액이라도 맞으심 괜찮으실지  걱정입니다. 

병원 모셔가도 뚜렷한 방법이 있을까 싶고, 입원이나 요양원 생각해야할지... 저 혼자 고민만하네요. 

 

IP : 183.106.xxx.22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매증상
    '24.5.28 8:51 AM (39.7.xxx.137)

    맞는듯해요. 저희 시아버지 하루 종일 신생아 처럼 주무셨어요

  • 2. 치매기도하고
    '24.5.28 8:53 AM (59.7.xxx.113)

    몸의 기능이 조금씩 문을 닫는 과정으로 보여요. 뉴케어로 조금씩 보충하시고 나중애 그것도 못드시게 되면 수액 맞히셔요. 콧줄을 할지 말지 미리 생각해두시고요.

  • 3. 수면
    '24.5.28 8:58 AM (1.240.xxx.179)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길어진 수면시간이 치매 증상 악화와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다.‘ 검색하면 기사 있어요.
    우선 다니시는 병원 선생님과 상의를 해보셔요.
    연로하시니 답도 딱히...
    노인 건강은 식사를 잘 드셔야하는데 쉽지않은 미션입니다.

  • 4. 어쩌면
    '24.5.28 8:59 AM (1.227.xxx.55)

    자연스런 현상 아닐까요.
    오랜 세월 몇십년간 부지런히 살아왔는데
    이제 몸 속 장기들이 쉬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남의 엄마라고 함부로 말할 수는 없지만
    제가 그 나이에 그렇게 되면 편하게 그냥 내버려 두면 좋을 거 같아요.
    세상을 떠날 때 편하게 가고 싶어요.

  • 5. 진료
    '24.5.28 9:01 AM (220.122.xxx.137)

    진료 다시 보고 검사도 하세요.
    잘 드셔야 해요. 부드럽고 영양 골고루 되게요.
    그리고 근육 안 빠지게 재활의학과 운동 열심히 하셔야해요.

  • 6. ...
    '24.5.28 9:08 AM (106.247.xxx.105)

    저희 엄마도 치매예요
    저희엄마랑 똑같으시네요
    너무 속상해요
    하루종일 누워만 계시고
    식사도 한숟가락 겨우 드시고
    나 누울래 힘들어~ 하시곤
    하루종일 누워만 계세요 ㅜ.ㅜ

  • 7. 진료
    '24.5.28 9:08 AM (220.122.xxx.137)

    수액도 대학병원이면 진료과에 가정간호사 요청하세요. 대학병원 있는 대도시(인근)만 돼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예약제로 가정방문 해서 수액 놓아줘요.

  • 8. 아이고
    '24.5.28 9:23 AM (183.100.xxx.184)

    약 때문 아니고 치매 심해지면 그런가요?
    저희 아버지도 80대 후반이신데 치매약 드신지 1년정도 됐어요. 수면장애 있으셔서 수면제도 같이 드시는 중인데 점점 활동 줄고 주무시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수면제가 과한 정도는 아니구요. 더 늘리지 않는 선에서 그냥 복용량 유지중인데 잠은 계속 느는 느낌이라 뭔가 하고 있었습니다.
    윗분들 말처럼 뉴케어 같은 걸로 수시로 영양 보충 하셔야할거같아요 ㅠ_ㅠ

  • 9. ...
    '24.5.28 9:31 AM (211.108.xxx.41)

    주간보호센터는 다니기 힘드신 상황일까요?
    저희 어머님도 활동 안하시고 틈만 나면 누워계시더니 주간보호센타 다니면서 확실히 생기가 있어졌어요. 주변분에게 학교가니 좋다고 같이 다니자고 하십니다.

  • 10. 원글
    '24.5.28 9:44 AM (183.106.xxx.223)

    모두 고맙습니다 혈관성치매시고 부작용으로 치매약은 안드세요. 뉴케어를 계속 드시는데, 병원가신지도 한참되셨네요.
    안그래도 다음달부터 주간보호센터로 모시려하는데, 지금 같은 상황이면 괜히 무리하시는걸까 싶어 고민중입니다.
    수액도 맞으시도록 알아보겠습니다

  • 11. go
    '24.5.28 10:00 AM (222.237.xxx.188)

    주간보호 다니게 하세요
    가기싫다고 해도 다니셔야 해요
    의사 왈 어떤 약보다 주간보호가 낫다고 했어요
    치매환자 많이 오십니다.
    주간보호 다니면 훨씬 좋아져요
    경험담이에요

  • 12. 진료부터
    '24.5.28 10:03 AM (220.122.xxx.137)

    진료부터 보세요. 지금 상황 말하시고 가정간호사 요청하세요.
    병원이 먼저죠.

  • 13. ㅇㅂㅇ
    '24.5.28 10:23 AM (182.215.xxx.32)

    저희 아버지도
    돌아가시기 전 몇년간 그랬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957 도서관에서 노트북으로 피아노치고 있는 1 도서관 2024/05/28 1,372
1591956 스마트워치 헐렁하게 차고 있어도 되나요? 1 ..... 2024/05/28 915
1591955 남자가 쓴 여성징병이 안되는 이유 14 ㅇㅇ 2024/05/28 3,624
1591954 인플러언서들 옷발 진짜없다 5 당나귀귀 2024/05/28 2,334
1591953 인구소멸 주둥이로만 떠들지 말고 8 2024/05/28 1,000
1591952 사고시 렌트 대신 택시 이용시 8 ... 2024/05/28 684
1591951 트위터로그인 시도 메일 가짜인가요? 1 무섭 2024/05/28 310
1591950 다나까인지 일본어 쓰는거 넘싫어요 7 ㅡㅡ 2024/05/28 1,651
1591949 80대 남성 노인분 선물 추천해 주세요 4 선물 2024/05/28 562
1591948 김치 맛있게 신김치 만드려면 어떻게 할까요 1 김치 2024/05/28 782
1591947 벤츠 타시는 분 질문드려요~ 5 수리질문 2024/05/28 1,239
1591946 만만한 인상이라 그런지 길가다 누가 말걸거나 부탁하는거 너무 싫.. 31 ... 2024/05/28 3,138
1591945 저는 스마트폰 이전 시대가 더 좋았던거같아요.. 16 ㅡㅡ 2024/05/28 2,482
1591944 갑상선암 수술한 친구가 있는데 돌겠네요 19 걱정 2024/05/28 8,451
1591943 사람과 동물에 대해 구별해 쓰는 말 12 우리말 2024/05/28 1,297
1591942 엔드와츠 어디서 구매하나요? 10 .. 2024/05/28 908
1591941 오늘 쌀쌀하고 손시려운거 맞아요~? 6 혹시 2024/05/28 1,575
1591940 병사 월급 200주면 다 해결될줄 알았지 7 재미 2024/05/28 1,762
1591939 재표결 오늘 2시라고요? 6 어느날이라도.. 2024/05/28 942
1591938 저번 여경때도 축제열리더니... 12 .. 2024/05/28 1,867
1591937 세탁기 헹궈도 헹궈도 세제거품이 계속 나네요 14 ㅇㅇ 2024/05/28 2,805
1591936 군에서 더 이상 억울한 죽음 없길 바랍니다 4 ........ 2024/05/28 530
1591935 주우재가 말하는 변우석은? 9 쇼츠 2024/05/28 4,022
1591934 잘자요 아가씨 환장하겠네요 ㅋㅋ 5 다나카 2024/05/28 3,817
1591933 진정한 남녀평등은 차이를 인정하는 것 14 ... 2024/05/28 1,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