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 글 가져옵니다

......... 조회수 : 3,550
작성일 : 2024-05-27 19:18:53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긴급 성명] 12사단 얼차려 중 사망 훈련병, 건강 이상징후에도 얼차려 강행 정황

- 강행 여부 및 각종 관련 규정 위반 여부 철저히 수사하고 은폐 의혹 해명해야 -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지난 23일 오후 5시 20분 경 군기훈련(이하 ‘얼차려’)를 받던 중 쓰러져 후송되었다가 25일 사망했다.

  제보에 따르면 6명의 훈련병이 22일 밤에 떠들었다는 이유로 23일 오후 경 완전군장을 차고 연병장을 도는 얼차려를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훈련병들이 연병장을 돌던 도중 한 훈련병의 안색과 건강상태가 안좋아 보이자 같이 얼차려를 받던 다른 훈련병들이 현장에 있던 집행간부에게 이를 보고하였는데, 집행간부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계속 얼차려를 집행했다고 한다. 얼마 뒤 사망 훈련병은 쓰러져 의식을 잃었고, 후송이 이루어졌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한 것이다.

 

 제보 내용대로라면 이는 집행간부가 훈련병의 이상 상태를 인지하고도 꾀병 취급, 무시하다 발생한 참사다. 건강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얼차려 부여로 병사가 사망한 것으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다.

 얼차려는 육군규정120 병영생활규정 제46조의3(명령권자 등)에 따르면 병사를 대상으로 얼차려를 명령할 수 있는 사람은 중대장 이상 단위부대의 장이고, 집행자는 하사 이상 전 간부로 얼차려 집행 시에는 명령권자나 집행자가 반드시 현장에서 감독해야 한다. 누가 무리한 얼차려를 부여하도록 명령하고 집행을 감독하였는지 확인하여 엄중히 수사해야 한다.

 

또, 같은 규정 제46조의4(군기훈련의 절차 및 방법) 5항 4호에 따르면 얼차려는 대상자의 신체 상태를 고려하여 실시하게 되어있다. 시행 전 신체 상태에 대한 문진 등 점검이 있었는지도 확인되어야 한다. 

 

 아울러 같은 규정 [별표2]에 따르면 한 번 얼차려를 부여할 때 1회 1km 이내, 최대 4회까지 반복하여(총 4km) 완전군장 보행을 실시할 수 있다. 또한 같은 규정 제46조의4 5항 2호에 따르면 얼차려는 하루에 한해 2시간 이내로 실시하며, 1시간을 초과할 경우 10분 이상의 휴식시간을 부여해야 한다. 이러한 절차에 따라 뜀걸음이 아니라 보행으로 실시한 것이 맞는지, 휴식은 제공하였는지, 시간제한과 거리제한은 준수하였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같은 규정 제46조의4 1항에 따르면 얼차려는 ‘구두 교육을 하였음에도 시정되지 않거나 동일한 잘못을 반복한 경우 등’에 한하여 시행할 수 있다. 훈련병들이 정말 전날 밤에 떠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완전군장으로 연병장을 도는 얼차려를 부여 받았다면 이는 과도한 징벌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훈련병들이 교육에도 불구하고 시정되지 않았는지, 동일 잘못을 반복했는지, 부여한 얼차려의 수준이 과오에 비추어 적절한 것인지 역시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끝으로 같은 규정 제46조의4 3항에 따르면 명령권자는 얼차려 실시 전 훈련대상자에게 확인서를 작성하도록 하여 군기훈련의 실시사유를 명확히 하고, 소명기회를 부여한 후 실시여부를 최종판단해야 한다. 훈련병들이 확인서에 무슨 내용을 작성했는지, 실질적인 소명기회를 충분히 제공한 것이 맞는지도 확인해보아야 한다.

 확인 결과 위와 관련된 사항들이 모두 사실로 밝혀지거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면 12사단은 23일 사건 발생, 25일 훈련병 사망에도 불구하고 언론에 사건이 공개된 26일 밤 시간까지 왜 쉬쉬하고 있었는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 28일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을 앞두고 또 군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을 은폐, 축소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면 그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다시한번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2024. 5. 27.

군인권센터
소장 임태훈

 

https://www.facebook.com/share/p/c7yZMt9mc5iNqm6M/?mibextid=oFDknk

 

IP : 125.134.xxx.3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5.27 7:20 PM (112.169.xxx.231)

    얼차려를 한시간이나 받는것도 개어이없네요

  • 2. 어느날이라도
    '24.5.27 7:26 PM (118.235.xxx.226)

    이게 국군통수권자가 장병 하나하나의 생명을 귀하게 생각하느냐 아니냐가 영향을 미치는 거잖아요.
    대통령이 사고에 대해 지휘자의 책임을 제대로 묻지 않으니...

  • 3. ,,,,,
    '24.5.27 7:31 PM (118.235.xxx.119)

    제대로 처벌해주시길...

  • 4. 간부 맞아요?
    '24.5.27 7:36 PM (211.234.xxx.253)

    훈련병 건강상태 체크도 제대로 못 하면서

  • 5.
    '24.5.27 7:36 PM (1.237.xxx.85)

    군대에서 훈련 받다가 생명잃는 거 보면
    정말 너무너무 안타깝고 화가 납니다.
    아들 둘 다 예전에 제대했지만
    군대 조직문화는 정말 문제가 많아요.
    군인아저씨라는 말이 옛날부터 있어와서
    왠지 어른같게 느껴지지만
    고등 갓 졸업한 어리디 어린 청소년이나 마찬가지잖아요.
    그 젊은이들을 갑자기 경직된 조직에 밀어넣고 강압적인 훈련이라니..
    많이 변했다고는 하나
    아직도 전근대적이에요.

  • 6. ...
    '24.5.27 7:37 PM (110.13.xxx.200)

    제발 속이지 말고 숨기지 말고 철저하게 수사하고 처벌해야 합니다,
    어린애들 데려다 그 어린 생명을 함부로 대한 댓가를 철저하게 치러야 합니다
    그ㅅㄲ 신상부터 깠으면 좋겠네요

  • 7. 선플
    '24.5.27 7:38 PM (182.226.xxx.161)

    진짜 욕나와요 미친것들 아프다고 하면 좀 알아쳐듣지..살인자가 따로 있나요..

  • 8. ㅇㅇ
    '24.5.27 7:44 PM (222.233.xxx.216)

    강력한 처벌이 있어야 그렇게 감정적으로 아이들을 혹사시키는 짓거리를 안하겠죠

    제발 강력히 처벌해 주세요

  • 9. ㅇㅇㅇ
    '24.5.27 7:51 PM (203.251.xxx.119)

    대통령이 국민생명을 하찮게 여기니 밑에 부하들도 똑같이 따라함

  • 10. ..
    '24.5.27 7:57 PM (119.197.xxx.88) - 삭제된댓글

    간부라는 것들이 정신상태가 정상이 아니예요.
    살인죄로 기소하고 얼굴공개 시켰음 좋겠어요.

  • 11. ..
    '24.5.27 8:18 PM (61.254.xxx.115)

    군인할 인구수도 줄어듯고 없는데 있는 아들들을 죽이냐 미친것들
    생명의 소중함을 알아라

  • 12. 38키로네요
    '24.5.27 8:53 PM (125.134.xxx.38)

    이걸 메고 뛰었나…사망 훈련병 '완전군장'의 무게는

    FM 완전군장의 경우 무게는 약 38㎏

    https://v.daum.net/v/20240527171248535


    완전 간부란 것들


    돌았어요 ㅠㅠ

  • 13. 기사중
    '24.5.27 8:58 PM (125.134.xxx.38)

    현재 대한민국 국군은 군장을 단독군장, 전투군장, 완전군장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중 완전군장은 전투복, 전투화, 모포, 반합, 수통, 야전삽 등이 들어간 배낭과 방독면 휴대주머니와 방탄모 등을 착용하고 손에는 공용화기(소총)를 든다. 구성은 하계·동계에 따라 바뀐다. FM 완전군장의 경우 무게가 약 38㎏이다.

    보통 훈련소에서는 완전군장으로 20~25㎏으로 훈련을 시행하고 있어 훈련병이 군기훈련을 받을 당시 메고 있던 군장은 약 20㎏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 14. ㅇㅇ
    '24.5.27 9:19 PM (119.194.xxx.243)

    이제 입대한 훈련병 얼마나 중한 잘못을 했다고 저런 무식한 군기를 잡아요? 다시는 이런 일 없게 본보기로 제대로 엄중한 벌 받아야해요

  • 15. ㅇㅇ
    '24.5.27 9:23 PM (118.235.xxx.239)

    이거 살인죄에요.
    얼굴공개하고 신상 다 밝혀야죠

  • 16. ..
    '24.5.27 9:53 PM (119.197.xxx.88) - 삭제된댓글

    민간경찰이나 육군이 숨기고 축소할까봐 너무 걱정됩니다.
    그런 인간들이 또 훈련 시킬까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0884 패스오더 이벤트 한달 동안 잘 이용했네요 .... 2024/06/01 955
1580883 50~60대 부부 외식 메뉴 10 -- 2024/06/01 5,090
1580882 與 "22대 첫 주말부터 장외집회…국회 버리고 거리 선.. 8 이게나라냐 2024/06/01 1,126
1580881 김수현 주연 어느날 잔인한가요? 재밌어요? 5 2024/06/01 2,398
1580880 홈플 뿌렸당 치킨 맛있네요~~ 1 오호 2024/06/01 1,020
1580879 토익 rc 아무리 해도 시간이 모자란데요 7 ㅇㅇ 2024/06/01 1,563
1580878 세탁기와 세면대에 온수가 안나와요 ㅡㅡㅡ 2024/06/01 758
1580877 ㅋ팡 장바구니에 물건 담아놓고 가격 변동 살피는게 재밌네요. 2 띵띵 2024/06/01 1,802
1580876 Kpass 카드 쓰시는 분 3 여름 2024/06/01 1,046
1580875 당근 보면서 내면의 오지랖이 3 접어라 2024/06/01 1,875
1580874 김혜윤 닮은 중견배우 이름좀 알려주세요. 17 1111 2024/06/01 3,566
1580873 레깅스 입는거 남자로 바꾸면 쫄쫄이 입고 다니는거죠. 7 2024/06/01 1,352
1580872 워싱턴 DC 한반도 평화 콘퍼런스, 공공외교 새 지평 열어 light7.. 2024/06/01 390
1580871 이 새소리 뭘까요? 9 ... 2024/06/01 1,496
1580870 25세 연하녀와 재혼한 남자의 전처 괴롭히기(제 이야기에요) .. 12 frgnt 2024/06/01 7,604
1580869 귀리 1 ..... 2024/06/01 1,036
1580868 계란말이대통령 보기 싫습니다 12 2024/06/01 1,988
1580867 최민식 꾸숑시절 23 ㄱㄴ 2024/06/01 3,511
1580866 도시락 싸갖고 나왔는데 비와서 갈데가 없.. 6 집순이 2024/06/01 2,765
1580865 님들이라면 둘 중에 어떤 차를 뽑으시겠어요? 8 4인가족 2024/06/01 1,403
1580864 하나로마트 다시 배달 시작 안할려나요? 1 아쉽다 2024/06/01 1,297
1580863 고1아이 놔두고 여행 갈려니 불안하네요 45 ... . 2024/06/01 4,114
1580862 눈꼬리 주름? eye 2024/06/01 634
1580861 금리와물가 12 .. 2024/06/01 2,205
1580860 서울이나 경기권에 신발 많은 아울렛 어디인가요? 1 아울렛 2024/06/01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