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파트 실외기 실에 비둘이 한쌍이 왔었어요.
몇시간을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제 처음 온건 분명해요.
아이 방 창문쪽으로 실외기실이 있는데 아이가 예민하고 새를 무서워해서
이전에도 있었다면 몰랐을리가 없거든요.
외출 후 집에 들어와 발견하고 막대로 쫒아냈고 실외기실 문을 닫아버린 상태예요.
어제 처음 왔던건 확실한데...
또 올까요 ㅠ.ㅠ
그렇게 오기 시작하면 계속 온다고 하는데
한번 왔던 곳도 그러는지...
그냥 외부 실외기 위라면 뾰족한 퇴치기들을 설치할텐데
베란다 처럼 만들어진 곳에 샷시문을 여름엔 열어두고
겨울엔 닫아두고 쓰는 중인데... 뭔가를 한다면 퇴치망 밖에 답이 없는 것 같아요.
가을~겨울에 이사 계획이 있는데 비용 들여 해야할 지 고민이네요.
닫아두고 한 열흘 있으면 안올까요 ㅠ.ㅠ
나뭇가지 가져다가 둥지짓고 알도 낳아요.
며칠 지나면 안올거에요
열어둘땐 검정비닐봉지 부풀려서 붙여놔보세요
바람에 흔들려 바스락거리며 움직이면 둥지지으러 안와요
퇴치망 해도 와요.
ㅠ
저는 다이소에서 파티때 쓰는
빤짝이(먼지털이개처럼 생긴 기다란거) 사서
잘라서 붙여놨는데 효과있어요.
시골에서 논밭에 새 쫓을때도 빤짝이 리본테이프 쓴다고 하더라구요
퇴치망으로 안되어서 업체 불러 베란다 통으로 철조망 했어요. 일단 버드스파이크 설치하고 그물망을 쳐보세요.
그물치고(그물망 4500원)
위에 다이소네트망연결한뒤
전선케이블 뾰죡하게 다다닥 묶어
설치하고는 비둘기 안와요
뾰족한건 멋모르고 왔다가 다치지않을까요?
한 번 오면 계속 올걸요? 실외기실이 어떤 지 모르겠지만 실외기 위에 다이소 네트망으로 덮개 만들고 그 위에 케이블 타이 묶고.. 찾아 보면 방법은 많아요
제가 말한 퇴치망이라는게 샷시 형태(방충망 처럼)된건데
설치하려니 비용이 55만원 정도여서 고민중이거든요.
올 여름만 버티면 이사하서요 ㅠ.ㅠ
작은 베란다라고 보시면 되요. 실외기 위에 뭘 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아예 들어오질 못하게 문으로 막아야 하는 구조...
퇴치망 샷시를 다이소 네트망을 케이블 타이로 엮어서 대체하면 안되나요? 올 여름까지라면 먗 달이잖아요 저는 화물차 그물망으로 대체했습니다만
울집도 비둘기가 오더니 알을 낳았어요
알낳은 이후로는 두마리가 번갈아 오더라구요
검은 쓰려기봉투 바람 넣어서 풍선처럼 달아
두었더니 겁이나서 못오더라구요
새알은 치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