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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에도 가정 환경이 부부싸움으로 얼룩진 집이 있나요

인컷 조회수 : 4,319
작성일 : 2024-05-27 11:23:34

저는 70년 후반 생이고 10대 아이들 키우는데

대단히 잘 사는 동네도 아니고 주변에 교회나 학원 같은데서도 아이들 많이 보는 편인데

 

요즘 애들은 진짜 다 웬만해서는 결핍 도 없고 안정된 가정에서 잘 자라고 해맑고 자존감도 높은 편이고 정서적으로 크게 문제 없어. 보이는 아이들이 대부분인 거 같아요

아이들이랑 얘기 나눠보면 우리 엄마가 자기를 귀하게 키웠다. 뭐 이런 얘기도 스스럼없이 하고.ㅎㅎ

행여 이혼을 한 가정의 아이더라도 구김 없이 자기 이야기도 잘하고 그러더라고요

 

 오히려 뭐든지? 참 과잉의 시대이기도 하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옛날 같은 정서적 결핍의 어려움은 없는 거 같네요

저는 중산층 이상의 동네에서 자랐는데

중고딩때 아이들이 부모님 싸운 얘기들도 많이 하고 집에 들어가기 싫다는 이야기들도 종종 했었어요

 

 아래 글에

이효리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뭐 이효리도 겉으로 보면 어릴 때 큰 결핍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진 않지만..

아무튼 이제는 그런 시대적인 흐름은 없어진 것 같이 느껴지네요

오히려 학업 스트레스라면 모를까...

IP : 61.254.xxx.88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2쿡
    '24.5.27 11:24 AM (175.223.xxx.78)

    보세요. 불행한집 너무 많아요
    남편 꼴보기 싫어 아이방에서 자는 분도 많고

  • 2.
    '24.5.27 11:25 A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이혼가정이 많은데 무슨 소릴 하세요.
    조율할줄 몰라서 싸우는 가정또한 비일비재합니다.
    그래서 애들 정서 엉망인 아이들도 많고요...

  • 3. 제가
    '24.5.27 11:29 AM (61.254.xxx.88)

    진짜 건강한 가정 사이에서 지내고 있나봐요
    윗세대 말고
    지금 40대
    주변 선후배
    남편 선후배
    제아이들 친구들
    일관계로 아는 분들
    다 가족모임도 하고 같이 캠핑이며 여행도 잘 다니고
    아빠랑 아들 둘이서 해외여행도 편하게 장기로 다니고
    외식도 자주하고
    학업스트레스 아니면 갈등할일도 없을텐데
    일말의 요인이라 생각될 정도로
    다들 편안해요.

  • 4. oo
    '24.5.27 11:30 AM (118.220.xxx.220)

    아이들 상대해보면 그게 아니란걸알죠
    상식수준의 가정교육도 못 시키는 30대들이 수두룩합니다

  • 5. 왜요
    '24.5.27 11:30 AM (61.101.xxx.163)

    요즘도 애들 때리는 집 많아요.ㅠ
    학교에서 애들이 왜들 저렇게 금쪽일까..생각해보면 집에서 억눌린 애들이 학교에서 푸는 경우도 많고...
    생각보다 아직도 애들이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ㅠㅠ

  • 6. 아는 집
    '24.5.27 11:31 AM (182.221.xxx.146)

    아빠 바람나서 밖으로만 돌고 엄마도 마음 못 잡어서
    밖으로 돌고 두자매가 일요일에도 둘 만 있어요
    아이들 당연히 우울하고요
    이혼율 높잖아요
    이혼까지 싸우고 했겠죠
    아이들 불안해 해요

  • 7. 해맑
    '24.5.27 11:32 AM (175.120.xxx.173)

    보이는게 다가 아니랍니다...
    겉은 웃고 있어도 속은 썩어가는 가정도 여럿 있어요.

    님이 행복하게 사시는거고요.

  • 8.
    '24.5.27 11:33 AM (59.187.xxx.45) - 삭제된댓글

    82글 보세요
    우울한 분들 많잖아요
    그게 다 자식한테 영향있겠죠
    제발 즐겁게 살자구요

  • 9. ..
    '24.5.27 11:34 AM (58.79.xxx.33)

    한부모 가정 아주 많아요.. 이혼안했어도 위기 가정 아주 많구요. 내주변만 보는 우물안적사고에서 벗어나세요. 뉴스에도 맨날 나오잖아요.

  • 10. ...
    '24.5.27 11:34 AM (114.200.xxx.129)

    저는 저희 부모님이 부부싸움을 잘 안해서 부모님 부부싸움 하는건 거의 못본거 자랐는데
    성인이 된 다음에 이 환경에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해요..
    전 진짜 학창시절에 학업스트레스 말고는 없었던것 같아요
    하지만 저랑 달리 많겠죠 .. 그러니 이혼율이 그만큼 높겠죠 ...

  • 11. 구굴
    '24.5.27 11:37 AM (103.241.xxx.15)

    ㅎㅎㅎ

    님 너무 해맑네요

    세상 밝은 면만 보이죠

  • 12. 많죠
    '24.5.27 11:40 AM (39.7.xxx.153)

    이혼가정 늘죠? 이혼과정이 끔찍하게 싸우는 과정입니다

  • 13. 지인들 밖으로
    '24.5.27 11:49 AM (99.241.xxx.71)

    보이는것만으로 그 사정을 알기 힘들지않나요?
    아주 상황이 나쁜게아니면 주변사람에게 그런 얘기가 나갈리가 없다고봐요

  • 14. ....
    '24.5.27 11:49 AM (218.146.xxx.219)

    이혼율 높은데 당연히 싸우는 집들도 많겠죠.
    82쿡에도 불행한 가정 얘기 넘치고요.
    근데 원글님 말씀은 세상에 부부갈등이 없던데?가 아니라 내가 직접 아는 사람들, 주변 얘기 하시는 거잖아요.
    제 경우에도 친구들 부부 다 큰 갈등없이 사이좋게 지내고
    아이도 자기 친구들 가족들 다 화목하다고
    안싸우는걸 당연한 걸로 알더라고요.

  • 15. 이혼
    '24.5.27 11:55 AM (218.234.xxx.95)

    많이들해도
    그래도 가정유지해서 사는집들은
    예전에 비해 아이들 정서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더 최선을 다해 케어하죠. 비교불가죠.

  • 16. ...
    '24.5.27 11:57 AM (114.200.xxx.129)

    안싸우는걸 당연하게 생각을 할수 밖에 없죠. 아이 입장에서는요
    저도 중학교때까지는 학교가도 친구들이 부모님 이야기 잘 안하니까 다들 우리집 분위기속에서 사는지 알았어요.. 근데 고등학교쯤 가고 하니까 친구들끼리 어제 우리 부모님이 싸웠네 어쩠네 이런류의 이야기도 나오고 하면서 다른 집들은 갈등 있는집도 있구나 그런생각을 하죠..
    중학교때까지는 진짜 해맑음 그자체였던것 같아요 그런부분으로는요..

  • 17. ...
    '24.5.27 12:02 PM (119.69.xxx.167)

    뭐이런 머릿속 꽃밭같은 해맑은 글이 있나요?
    님 주변 사람들이 다가 아니에요...에휴

  • 18.
    '24.5.27 12:15 PM (182.211.xxx.196)

    할많하않...
    음...

  • 19. 원글
    '24.5.27 12:29 PM (118.220.xxx.220)

    넌씨눈...

  • 20. 원글
    '24.5.27 12:31 PM (118.220.xxx.220)

    진짜 그런걸 당연한 환경으로 보고 배우고 자란 사람은 여기다 물어보고 자랑도하지 않겠죠

  • 21. ㅡㅡㅡ
    '24.5.27 12:32 PM (175.223.xxx.221)

    진짜 원글님 해맑으십니다

  • 22. 많아요
    '24.5.27 12:39 PM (118.235.xxx.204)

    지역아동센터에서 일했었는데 티비에 나오는 일 비일비재.
    정말 정상적인 일반 가정 찾기가 어려운..
    아직도 그런 사람들 많더라구요. 학교 등에서는 잘 모르고
    돌봄이나 복지 관련 업무에선 훤히 보여요

  • 23. ㅇㅇ
    '24.5.27 12:48 PM (61.80.xxx.232)

    행복한집도 있고 힘든집도 있겠죠 남의가정사 알수가있나요?

  • 24. 눈치꽝
    '24.5.27 1:04 PM (106.102.xxx.109)

    진짜 눈치가 이렇게 없기도 힘들겠네요..
    자기집 사정 솔직히 털어놓는 사람이 얼마나 되요.
    당장 지인만 봐도 남편 평생 바람펴도 이혼도 못 하는게 현실인데 여기만 봐도 속 썩이는 남편 현금 cd기로 여기고 살라고 하며 매일 싸워도 애들 핑계로 이혼 안했다는 사실만으로 가정 지켰다고 정신 승리 하잖아요...
    물론 진짜 행복한 집도 많겠지만 예전보다 이혼 가정이 얼마나 많이 늘었는데 다 행복하다니 참 ..

  • 25. 에그
    '24.5.27 1:09 PM (112.144.xxx.137)

    보이는게 다 가 아니에요.
    이혼하기 직전까지 남한텐 티안내죠.
    다들 사이좋아 보이는 부부들 속은 어떤지 당사자만 알아요.

  • 26. ..
    '24.5.27 1:49 PM (124.54.xxx.200)

    보통은 그럭저럭 잘 살아요
    그래도 한 두집은 심각하구나싶어요

  • 27. 댓글왜이래요
    '24.5.27 1:50 PM (180.70.xxx.154)

    옛날은 정말 야만의 시대였잖아요 가부장이 절대권력이었고.
    가정폭력이 그당시에는 비일비재했고, 그냥 넘어가던 시절.
    옆집 싸우고 패는 소리가 수시로 들렸는데
    지금은 조금만 때려도 난리나는 세상이고.
    옆집들도 다 조용하던데요.

  • 28. ...
    '24.5.27 2:02 PM (119.69.xxx.167)

    저희 아래집은 금쪽이처럼 맨날 우는 소리 들리는데요
    새벽에 경비실에 연락드린것도 여러번이고...
    잘산다는 동네인데도 이래요
    어디 지역 아동센터라도 가서 봉사활동이라도 하면 이런 해맑은 글은 못 쓸듯 합니다

  • 29. 맘까페
    '24.5.27 2:08 PM (121.137.xxx.107)

    제가 맘스홀릭 안들어가는 이유...
    새벽만 되면 부부싸움 한탄글 어마어마하게 올라오고, 그거 읽다보면 열뻗쳐요. 아직도 폭력남편 폭력아빠 많아요. 유투브에 심리관련 채널 보면 댓글에 피해자 댓글도 많더라고요. 진짜 내가 아는 세상이 다가 아니구나.. 항상 느낍니다..

  • 30. ...
    '24.5.27 2:15 PM (58.29.xxx.138)

    글쓴분 가정이 평화롭고 행복해서 .... 그런분에게는 어두운 이야기 꺼내기 힘들어요 ..

    제 친한 친구가 정말 온실속 화초로만 살다가 ... 남편의 바람으로 이혼하게 되었거든요 . ..
    이혼하기 전에는 주변 모든 사람이 다들 행복하게 잘사는 이야기만 하다가.. 이혼했다는 소문 듣고 나서부터는 , 너무 많은 사람이 본인 불행 고백 하러 몰려 든다고 하더라구요 .

    왜 본인에게 본인의 치부를 그리 쉽게 밝히는지 모르겠다고 이야기 하는데.. 웃프게도 이혼전에 제 친구는 우울하고 암울한 가정 이야기를 해도 귀동냥으로도 안 들을것 같은 이미지인 사람이거든요 . 근데 이제는 본인 어려움도 잘 알아줄 것만 같은 ... 인간미가 생겼다고 해야하나요?

    웃프게도 .. 제 친구 주변에 남들 다 부러워 하게 잘사는 집 없어요 .
    남들 보기에는 .. 정말 한국 상위 1%로 사는 친구도 있는데 ... 그 집은 고부 갈등이 정말 대박이라서 이혼 위기 몇번을 맞았지만 .. 그런거 아는 사람 사실 드물죠 .

  • 31. ..
    '24.5.27 5:16 PM (175.118.xxx.52)

    살다보면 내 가정에 생각지도 못한 불행이 닥쳐 싸움이나 불행으로 얼룩질 수도 있어요.

  • 32. 저희집
    '24.5.27 8:13 PM (74.75.xxx.126)

    시엄니가 평생 잔소리 한 마디 안 하시고 아들 우쭈쭈 키우신 집이라서요. 남편은 생활습관이 빵점 아니 마이너스 점인데 그런 거 가지고 잔소리 한 마디만 해도 싸움이 돼요. 자기가 뭐 잘못했다는 말 바늘틈 만큼도 인정 못하고 화부터 내요. 근데 시엄니 요양병원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이 되어서 남편 먼저 휴가내고 시댁에 가고 저는 아이 학교 때문에 아직 안 갔는데요. 아이가 그러네요, 처음 이틀 정도는 아빠가 없어서 심심하고 좀 기분이 이상했는데 그 다음부터는 엄마 아빠 싸우는 거 안 봐도 돼서 하루가 평온하고 매일 즐겁다고요. 앞으로도 쭉 이렇게 따로 살면 안 되겠냐고 진진하게 물어요. 전 사소한 말다툼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는 말싸움이라도 허구헌날 하는 게 지긋지긋하고 상처가 되었나봐요. ㅠㅠ

  • 33. sksmssk
    '24.5.28 3:09 PM (223.39.xxx.104)

    겉으로 드러내냐 아니냐 차이죠, 부촌은 티를 안내고 조용히 진행합니다. 옛날엔 애들 벌거벗은 째 내쫓거나 부인 때리는게 드러난다면 조용히 집안에서 학대하거나 싸우죠. 물론 야만적인 벌은 줄었지만요

  • 34. 그래도
    '24.5.28 4:16 PM (112.165.xxx.10)

    예전보다는 나아진건 맞지않나요?
    예전엔 정말 가부장적이어서 대부분 가정들이 싸우면 손올라가고
    애들도 말안들으면 윽박지르고 바로 때리고 그랬는데
    요샌 그정도는 아닌거 같아서요
    요샌 애들 때리는 집 많이 줄었잖아요
    안좋은 가정은 안좋고 좋은 가정은 좋겠지만 뭔가 예전보다는 평균적으로 상향된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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