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한 피아니스트 콘서트에 갔다가 동행한 친구와 이 얘기를 나눴는데요.
클래식에 정통하신 분들은 그냥 들으면 '아 이건 누구 연주이군' 하고 아실 수 있나요?
만일 그렇다면 어떻게 아실 수 있나요?
혹시 그런 귀를 갖게 되는 훈련법 같은게 있을까요?
참고로 저는
같은 곡을 들었을 때 A 연주자와 B 연주자가 다른건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더 좋았던 연주가 누구꺼였나, 찾아보면 그게 대략 한 사람으로 가는 경우도 있지만
작곡가에 따라 베토벤은 누구꺼, 쇼팽은 누구꺼, 이렇게 작곡가 & 연주자가 매칭되는 경우는 있었어요.
하지만 그냥 들어서는 절대 '아 이건 조성진이군, 임윤찬이군, 선우예권이군..' 이런건 절대 모르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