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얼굴이 시어머니랑 갈수록 똑같아져요ㅠㅠ

... 조회수 : 3,845
작성일 : 2024-05-27 09:47:24

어제 남편의 눈감고 누워있는 얼굴을 보는데

갑자기 시어머니가 오셔서 누워있는 얼굴같이 보이는거에요ㅠㅠ

두분을 반반 닮았다 생각했는데

키나 체형은 아버님 닮고 매일 봐야하는 이목구비 얼굴형은 시어머니네요.

시어머니가 제게 막말을 10년동안 3번에 걸쳐

문자로 남겨주시는 바람에 연락처 차단했거든요.

시어머니가 미운거보다 그 말들이 곱씹어지면서 가끔 화가 올라오긴 하는데

어차피 이제 안보니 그만 잊고 내 마음의 평화를 찾자 했거든요.

어제 남편의 눈감은 얼굴 보고

갑자기 또 생각이 나서 저장해놓은 문자메세지들을 보게되네요.

ㅠㅠ

IP : 183.98.xxx.5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식인데
    '24.5.27 9:51 AM (220.117.xxx.35)

    주워온 애도 아니고 당연하죠
    님도 엄마 얼굴 나오지 않나요 ?

  • 2. 당연하죠
    '24.5.27 9:53 AM (220.122.xxx.137)

    나이들면 그렇죠.
    원글님도 엄마나 아빠 닮아갑니다.

  • 3. 원글
    '24.5.27 9:54 AM (183.98.xxx.55)

    그쵸. 저도 엄마 닮았어요ㅠ
    자식이니 당연히 닮겠죠.
    불편한 시어머니 얼굴이라는게 제가 불편한거죠ㅠ

  • 4. 저도
    '24.5.27 9:54 AM (118.36.xxx.2) - 삭제된댓글

    저도 친정엄마 닮아가는걸 나이들면서 더 많이 느끼는데 남편도 그렇겠죠
    얼굴만 닮는게 아니라 목소리 몸짓 내가 시어머니의 어떤점때문에 힘들어했는지
    본인도 그것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면서도 똑같이 제게 하더라구요

  • 5. ...
    '24.5.27 9:56 AM (220.75.xxx.108)

    알맹이는 완전 다르고 껍데기만 비슷 하다면 저는 아무 상관 없네요.
    남편이 나이들수록 시아버지랑 너무 닮아 가는데 인격은 둘이부자지간이라고는 전혀 믿어지지 않을 만큼 다르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남편을 봐도 시아버지 언행이 전혀 떠오르지 않아요.

  • 6. 자식인데
    '24.5.27 9:57 AM (220.117.xxx.35)

    문자를 왜 저장 ? 지우세요
    잊을건 잊으며 살아야죠

  • 7. 에구
    '24.5.27 9:57 AM (182.224.xxx.212)

    저 그 마음 어떤건지 알아요.
    저랑 비슷한 상황에 비슷한 느낌이시네요.
    시어머니의 그런 폭언을 듣고나서 저는 남편에 대한 마음이 많이 식었어요.
    원글님도 아마 그러하신데....그 얼굴 볼 때마다 놀라게 되실듯요.;;;;
    그런 어른 반면교사 삼아서
    우리 애들에게 그러지말고 살기로 해요~

  • 8. .....
    '24.5.27 9:59 AM (211.241.xxx.247)

    다행히 남편이 시모 안닮았어요
    닮았으면 전 같이 오래 못살았어요ㅠ

  • 9. 원글
    '24.5.27 10:01 AM (183.98.xxx.55)

    굳이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시어머니쪽을 선택하겠다 하는
    모지리 남편을 둬서
    혹시 모를 증거로 저장해놓게 되었어요.
    저는 엄마의 성격 언행을 안 닮으려 엄청 노력하는데
    남편은 자기가 보고싶은대로 보고 생각하는건 고집센 건 닮은거 같고요.
    화나면 막말 가리지 않고 쏟아내는건 다행히 안 닮았네요.

  • 10. 얼굴이면 다행
    '24.5.27 10:03 AM (58.29.xxx.145) - 삭제된댓글

    얼굴만 닮으면 정말 다행이지요.
    우리집 남자는 성격이나 말투까지 닮아가서, 정말 꼴도 보기 싫습니다.

  • 11. 얼굴이면 다행
    '24.5.27 10:05 AM (58.29.xxx.145)

    얼굴만 닮으면 정말 다행이지요.
    우리집 남자는 성격이나 말투까지 닮아가서, 정말 꼴도 보기 싫습니다.
    저랑 어머니중 어머니를 택하겠다는 모지리가 우리집에만 있는 줄 알았더니 원글님댁에도 있군요.
    그래서 지금은 남편을 마음껏 구박하고 있습니다.

  • 12. ㅇㅇ
    '24.5.27 10:09 AM (59.17.xxx.179)

    ㅋㅋㅋㅋ 공감돼서 웃기네요

  • 13. ...
    '24.5.27 10:11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당연한거 아닌가요.??? 저는 저희 엄마 돌아가셨는데 저희 양가 친척들 저 만나면 친가든 외가든 경조사에서 오랫만에 만나면 저희 엄마랑 완전 똑같다고 하던데 근데 완전 인정하는게 제가 거울속에 제모습을 보면 우리 엄마 같거든요..ㅠㅠㅠ 그래서 친척들이야기 완전 공감요...
    근데 저는 저희 엄마랑 얼굴뿐만 아니라 행동도 같아서.. 자식은 어쩔수 없이 붕어빵이 되구나 싶어요.. 제스스로도행동으로도 엄마 많이 닮았다는 생각 해요

  • 14. ...
    '24.5.27 10:12 AM (114.200.xxx.129)

    당연한거 아닌가요.??? 저는 저희 엄마 돌아가셨는데 저희 양가 친척들 저 만나면 친가든 외가든 경조사에서 오랫만에 만나면 저희 엄마랑 완전 똑같다고 하던데 근데 완전 인정하는게 제가 거울속에 제모습을 보면 우리 엄마 같거든요..ㅠㅠㅠ 제스스로 인정하니까
    친척들이야기 완전 공감해요...
    근데 저는 저희 엄마랑 얼굴뿐만 아니라 행동도 같아서.. 자식은 어쩔수 없이 붕어빵이 되구나 싶어요.. 제스스로도행동으로도 엄마 많이 닮았다는 생각 해요
    원글님도 친정아버지나 엄마 닮았겠죠. 님이 시어머니를 싫어하니까 그냥 남편이 닮은게 싫은거지 자식이 부모 닮은거는 자연스러운것 같은데요 ..

  • 15. 생네
    '24.5.27 10:16 AM (211.234.xxx.249)

    헐 근데 문자를.왜 저장해놓고 두고두고봐요?
    황당...

    님 혹시 아들이나 딸있으면
    나라도 그러지말아야지 하는 정신으로
    남편 이뻐해주세요
    트라우마나 상처는 그냥 내가 아니다! 하면 끝입니다

  • 16. ...
    '24.5.27 10:22 AM (114.200.xxx.129)

    근데 진짜 무슨 그런걸 저장해서 봐요.????
    전 원글님도 좀 신기하네요 . 보통은 그런걸 고소해서 법원갈것도 아니고
    그런문자는 내 휴대폰에 있는거 조차도 싫어서라도 다 삭제할것 같네요 .
    지금은 안보시니까 걍 잊으시고 사세요 ..ㅠㅠ
    남편 얼굴이야 싫어하는 시어머니 닮아서 그부분은 힘들긴 하겠네요.ㅠㅠㅠ

  • 17. ,,
    '24.5.27 10:44 AM (211.217.xxx.233) - 삭제된댓글

    저도 한동안 회사일로 증거 다 모아두고
    남의 불륜 증거도 모아뒀는데
    10년쯤 후에 보니
    그 증거물들이 내 안의 분노만 키웠고 내가 그 증거물들 같이 보이더라고요
    다 폐기하고 나서야 거기서 벗어났어요

  • 18. 원글
    '24.5.27 10:52 AM (183.98.xxx.55)

    그걸 왜 모으냐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 하시는데...
    저도 알죠. 그걸 왜 모르겠어요.
    잘 기억 못하고 왜곡 심한 시어머니와 남편 때문에 그래요.
    그렇게까지 했었나? 하면서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선택한다면 난 엄마한테 갈꺼야 하니 어쩌겠나요.
    갈라설지 모를 상황에 대비해 두는 수밖에요.
    시도때도 없이 열어보면서 저를 갉아먹게 두지는 않습니다. -_-;;;

  • 19. 가지도 못할꺼면서
    '24.5.27 11:26 AM (59.31.xxx.138)

    지네 엄마한테 가라면 가지도 못할꺼면서 멍충이 같은게
    와이프한테 저런말을 하다니..
    지금이라도 안늦었으니 니네 엄마한테 가라고 하세요

    가정을 이뤘으면 내가정에 최선을 다하고
    본인 엄마가 개소리하면 막아줄 생각은 안하고
    난 둘중에 하나면 엄마를 택할꺼라는 남자
    증말 정떨어져서 같이 살기 싫겠어요~

  • 20. 증거로
    '24.5.27 1:09 P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모아둔거면 열쇠있는 통이라도 마련해서 배터리빼고 장 안쪽에 보관하세요.
    기분나쁠때마다 더 기분나빠져라 곱씹는 거 솔직히 이해안되네요.

  • 21. 시모진상
    '24.5.27 1:13 PM (115.21.xxx.164)

    제정신이 아닌가 보네요. 치매가 오는 노인네들이 며느리 질투하고 헛소리 하다가 끊기는 경우 있더군요

  • 22. 어뜩해요
    '24.5.27 2:27 P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비극이다 진짜
    얼매나 꼴보기 싫을까요 ㅠㅠ
    글 보니 하는 말 도 밉상이네요

    저는 제 딸이 시모를 닮았어요
    성격이 ..따흑 ...ㅠ.ㅠ
    애가 매사 잔걱정에 부정적 초 예민 왕질투
    안목 없고 말해뭐해

    딸은 자신은 아빠 성격 빼 닮았다는데
    응 아니야 아빠 뚫고 할머니야

    시모 닮았다니 막 승질 내면서 절대 아니라고
    다신 그런 소리 말라고 자긴 예민한 아빠 닮았다고 ㅠㅡㅠ
    사랑으로 품숩니다

  • 23. 어뜩해요
    '24.5.27 2:28 P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비극이다 진짜

  • 24. 대공감
    '24.5.27 4:28 PM (1.235.xxx.138)

    9년째 시모 안보고삽니다.
    근데 남편이 진짜 빼박이예요.시모랑.
    학교 찾아가면 누구엄마네? 선생이고 애들이고 다 한눈에 알아볼정도로 닮음..ㅜ
    외모도 물론 성격적인것도 싫어서 안보고 사는데..
    세상에나 남편이 외모뿐아니라 그 말투며,잔소리톤까지 똑닮아가서...
    그만살아야 하나 싶기도 해요.
    그맘 압니다.원글님

  • 25. 저도
    '24.5.27 8:47 PM (74.75.xxx.126)

    공감. 제 남편은 시아버지요.
    10년 전쯤 부모님들 사실 날 얼마 안 남았으니 돌아가실 때까진 모시고 효도하자는 남편 말에 넘어가서 시댁에 합가했는데 의외로 시아버지가 이 구석 저 구석에서 절 얼마나 구박하던지요. 남편은 시댁 근처로 직장을 옮겨서 매일 출퇴근 하고 전 재택으로 돌려서 집에서 일하면서 2살짜리 아이 봤는데요. 명절 때 가끔 뵐 땐 인자하고 유머러스하던 아버님이 매일 짜증 불만 불평 제가 하는 거 일일이 꼬투리 너무 정 떨어졌어요. 3개월만에 저희 집으로 돌아왔네요. 근데 요즘은 남편 얼굴이 아버님 얼굴이랑 겹쳐 보여요. 목소리 농담패턴 심지어 재채기 소리까지요. 끔찍해요.

  • 26. ㅠㅠ
    '24.5.27 11:11 PM (222.112.xxx.63)

    그 마음 백번 천번 공감해요.
    제 남편은 얼굴이랑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사고회로가 똑같아요ㅠ 그 사고회로는 끊임없이 수정 중이에요.
    그나마 허세, 허언은 안닮아서 다행이랄까요?
    전 발끊은지 한달도 안되었어요ㅠ
    두번까지는 남편봐서 참았는데
    이번엔 나서서 차단하라 해서 한 상태에요.
    안갈꺼구요.
    불편한 사람 닮은 얼굴 보면서 산다는게...불편한거군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391 여름철에 얇은 양모이불 사용하시는 분 계시나요? 5 여름용 양모.. 2024/06/19 1,632
1594390 너무 잘 먹는 남자도 싫지 않나요? 38 2024/06/19 4,355
1594389 국민의힘도 동의한 한우법을 윤석열이 거부 7 zzz 2024/06/19 1,297
1594388 차라리 간병인을 늘리고 시스템 개선을 하지 4 답답하다 2024/06/19 1,385
1594387 슬퍼서 빵을 샀다는 말에 아들이.. 9 ........ 2024/06/19 3,967
1594386 통마늘 짱아찌담는법 알려주세요 4 마늘 2024/06/19 730
1594385 넷플 블루재스민 넘잼나요ㆍ7/9까지 7 더워도 힘 2024/06/19 2,639
1594384 12시30분 양언니의 법규 ㅡ 박세리가 아버지를 고소할 .. 2 같이봅시다 .. 2024/06/19 2,414
1594383 국민의힘 법사위·운영위 1년씩 맡자 제발 제발 제발..... 9 이게나라냐 2024/06/19 1,748
1594382 커트하러 미용실 갔는데~ 5 질문 2024/06/19 3,261
1594381 올리브오일 유리병 아니고 페트병에 든 거 괜찮나요 4 오일 2024/06/19 2,211
1594380 거실도배 색깔 5 ... 2024/06/19 912
1594379 떡 말고 개업인사로 뭐가 좋을까요? 22 개업 2024/06/19 2,315
1594378 도대체 어찌 해야 하나요? 4 2024/06/19 1,430
1594377 끼어들기 얌체족들 9 ... 2024/06/19 1,639
1594376 시스템 자체가 망가졌는데 왜? 3 .... 2024/06/19 1,198
1594375 이런 경우도 소송이 가능할까요 34 울화통 2024/06/19 3,547
1594374 커피 오후에 마셨다고 잠이 안오네요 3 ㅇㅇ 2024/06/19 1,221
1594373 교대 합격선 일제히 하락…서울교대도 3등급대로 추락 34 어머나 2024/06/19 5,326
1594372 내일배움카드로 뭐 배우시겠어요?( 나이상관없이) 9 ... 2024/06/19 2,929
1594371 피곤할때 도움받으신 액상비타민등 추천부탁드려요 3 .. 2024/06/19 1,018
1594370 옛날엔 무슨날만 되면 며느리희생으로 일을 치뤘자나요 18 ... 2024/06/19 3,366
1594369 너무 큰 상처를 받았다면 어떻게 하시나요? 12 인간관계 2024/06/19 2,811
1594368 유방암 초음파 잘 보는 곳 가야할까요? 2 oo 2024/06/19 2,031
1594367 조국혁신당 ‘김건희 여사 공수처 고발’..사건 종결한 권익위원장.. 23 잘한다 2024/06/19 4,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