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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여행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 조회수 : 5,750
작성일 : 2024-05-27 00:59:33

저도 28년전  신혼여행 호주간게 유일한 해외여행인데요

당시만 해도 해외는 신혼여행이나 되야 가는 분위기였고

제주도가 보통이었던거 같은데

언젠가부터 해외여행 안가는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전 그 때도 음식이 입에 안맞아 고생했고

우리나라도 못가본데가 많은데 뭘 이런 마인드인데도

너도 나도 해외 나가는 시대에 살다보니

한번씩은 내가 잘 못살고 있나 이런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제주도도 아직 못가봤는데ㅋㅋ

사실 형편도 여유룝지는 않고 빠듯하게 살았고

남편이 시간을 못내서도 있구요

그래도 아이어릴 땐 국내 가까운데 1박 정도는

해마다 한두번 가긴 했네요

아이한테는 미안한 마음이 있기는 해요

아이 친구들은 대부분 해외 나가는 시대니까

정작 아이는 자기는 괜찮다고 국내 여기저기 많이

다녀서 좋다고 하는데

부모 마음이 그렇더라구요

이제 50대가 되다보니 여행 계획 짜는 것도

단 하루 자고 와도 작은 가방 싸는것도 귀찮고

그냥 당일치기로 아침에 나가 저녁에 오는게 편해서

친구랑 북한산 둘레길 서울둘레길 각종 둘레길

걷고 맛집 다녀오는 원데이트립을 한달에 한두번 합니다

재가 알바하는 곳이 아픈 사람들이 오는 곳이라

건강한게 복이다 내 발로 걸을 수 있는게 감사하다 싶다가고 나약하고 어리석은게 사람마음인지라

한번씩 주변을 보면 비교가 되서 위축되기도 하네요

비교가 불행의 씨앗이라는데 참 어리석죠? ㅋㅋ

그냥 넋두리 삼아 몇자 적어봤어요

 

 

IP : 210.183.xxx.231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27 1:05 AM (39.7.xxx.125)

    전 20대 후반부터 여행 가는 게 귀찮았어요
    순간이동으로 가서 놀고 잠은 집으로 순간이동해서 자고 싶어요

  • 2. ,,
    '24.5.27 1:08 AM (73.148.xxx.169)

    대부분 20대때 배낭여행으로 많이 다녀오죠.
    사실 돈만 있으면 패키지로 가도 되고 여행은 돈과 시간의 문제일 뿐
    나이들면 건강 때문에 못가는 상황으로 이어지고요.

  • 3. ㅎㅎ
    '24.5.27 1:10 AM (223.38.xxx.9) - 삭제된댓글

    저 해외여행 한번도 안 가봤어요.
    동남아는 갈 기회 많았는데 가기 싫더라고요.
    나중에 열흘이상 시간 낼 수 있을 때 유럽 가려고요ㅎ
    유럽 말고는 가보고 싶은 데가 없어요.
    우리나라는 울릉도까지 안 가본 데 없이 거의 다 가봤고
    지금도 자주 다녀요.

  • 4. 에이
    '24.5.27 1:14 AM (217.149.xxx.2)

    20년 전이면 2002년 월드컵 지난 해인데
    해외 엄청 나가는 분위기였죠.
    90년대부터 대학생 배낭여행에 어학연수 거의 필수였고.
    신혼여행에만 해외가는 분위기는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이었겠죠.

  • 5.
    '24.5.27 1:21 AM (211.235.xxx.15)

    여행이 좋은건
    오감을 다 자극하는 경험이니 좋은거고요

    해외여행은
    낯선 문화를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기회니 가치가 있는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유흥하고 소비하러만 다니는 해외여행
    저는 딱히..
    거기다 해외여행 안시켜주면 부모 도리 안한다는 인식 심어주는 사회적 분위기도 그닥..

    여행 경험치 중요하다 주장할거면
    여타 다른 체험 문화도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가 되면 좋겠어요.

    솔직히 해외여행 매몰된 사람들 대부분
    그냥 인스타용 과시욕. 스트레스 해소욕.

  • 6. ....
    '24.5.27 1:24 AM (116.41.xxx.107)

    애는 해외를 한 번도 안 가 본 건데
    가면 좋아할 수도 있짆아요.
    가 보니 별 거 없더라..하고
    아예 가 본 적 없지만 별 거 앖을 거야...하고는 달라요

  • 7. ....
    '24.5.27 1:24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작년 결혼 20주년이었어요.
    96학번...대학때 친구들 어학연수 많이 갔지만, 저도 알바하며 용돈 벌어 대학 다니는 처지라, 신혼여행 첫 해외여행 이였어요.
    이후 결혼 10주년때 가족여행 발리, 남편 회사 옮기면서 시간 나서 또 한번 ...총3번 가봤어요. 이후, 코로나 시기/애들 고등이라 여행 못 가고 있어요. 저는 집순이라 이제, 다 큰 애들, 스스로 다니겠거니 합니다.

  • 8. ...
    '24.5.27 1:29 AM (221.151.xxx.109) - 삭제된댓글

    20년에 해외를 신혼여행에나 가다니요 ㅡ ㅡ

  • 9. ...
    '24.5.27 1:31 AM (221.151.xxx.109)

    20년 전에 해외를 신혼여행에나 가다니요 ㅡ ㅡ

  • 10. 즐거운맘
    '24.5.27 1:35 AM (211.241.xxx.52)

    아 지금 계산해보니 정확히 28년전이네요 96년이니
    그때도 해외여행 많이들 갔었나요? 기억이 가물가물
    결혼한 해도 정확히 모르다니 어이없네요 ㅋㅋ

  • 11.
    '24.5.27 2:00 AM (116.37.xxx.236)

    저는 고학생이라 못 갔지만 93학번 제 친구들은 대부분 유럽을 기본으로 배낭여행 갔고,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으로 연수도 많이 갔어요.
    IMF이후 많이 힘들어졌지만 아이 태어나니 다들 괌 하이난 세부 하와이로 매년 물놀이를 가고, 아이들이 초고정도 되니까 유럽을 가더라고요.

  • 12. ..
    '24.5.27 2:35 AM (182.220.xxx.5) - 삭제된댓글

    96년이면 해외여행 대중화 초기라고 봐야죠.
    국내여행도 다니시고 해외여행도 다니세요.
    자연휴양림 같은 곳 가시면 돈 많이 안들어요.
    해외여행도 저렴하게 갈 수 있답니다.

  • 13. 가던사람들이
    '24.5.27 2:54 AM (58.29.xxx.99)

    계속 가더라고요
    저렴하게 가는 루트를 알고 있으니 ㆍㆍ

    예전에 미니멀 한참 유행할때 (관련 켜뮤에서) 어느 분이 너무
    많이 다녀서 이제 설레임이 없다며 ㆍㆍ 여행미니멀도 필요하다
    뭐 그런 얘길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적당한게 좋지만 여행이 중독성이 있다보니


    루틴대로 돌아가는것에 익숙하고 편안함을 느끼는성향이라
    아이들 어릴때도 국내정도 간단히 다녀왔네요
    어디가면 이유식부터 불규칙해지고 안먹이던 간식 먹이게 되고
    뭐 보여줘야하고 뭐 그런게 싫었던것 같아요

  • 14. 사람
    '24.5.27 3:11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갈이 갈 사람이 없어서..한번밬에 못갓어요.
    미혼이라서 내가족 없으니 더 못가네요.

    원글님 자녀도 잇는데 같이 다니세요

  • 15.
    '24.5.27 3:26 AM (14.33.xxx.113)

    저도 96년 결혼.
    그때 신혼여행으로 해외 처음 나가봤어요.
    배낭여행 많이들 다니고 했던거 같고요.
    돈도 없었지만 용기도 없어서 못해봤어요.
    다음해에 IMF라 다들 힘들때고요.
    이제 애들 다 크고 시간 맞추기도 힘들어서
    개인모임 여기저기서 소소하게
    해외도 다니고 그래요.
    장소보다 파트너가 중요하다는거 많이 느낍니다.
    마음 맞는 사람끼리 여행적금 들어도 되고요.
    50넘으니 사는게 어느정도 보이게 되니
    비교하려면 한도 끝도 없더라고요.
    내 분수 안에서 소소하게 행복을 찾는게
    목표입니다.

  • 16. ㅇㅇ
    '24.5.27 4:08 AM (76.150.xxx.228) - 삭제된댓글

    이미 89년부터 해외자유여행이 열려서
    초창기 한국 배낭족이 조금씩 나가기 시작했고
    96년이면 대학생들이 용돈벌어모아 유럽 배낭여행을 한창 나갈 무렵이네요.
    그때까지만 해도 일반적이지는 않았죠.

  • 17. ㅇㅇ
    '24.5.27 4:09 AM (76.150.xxx.228) - 삭제된댓글

    이미 89년부터 해외자유여행이 열려서
    초창기 한국 배낭족이 조금씩 나가기 시작했고
    96년이면 대학생들이 용돈벌어모아 유럽 배낭여행을 한창 나갈 무렵이네요.
    그때까지만 해도 해외여행이 지금처럼 일반적이지는 않았죠.

  • 18. ㅇㅇ
    '24.5.27 4:10 AM (76.150.xxx.228) - 삭제된댓글

    이미 89년부터 해외자유여행이 열려서
    초창기 한국 배낭족이 조금씩 나가기 시작했고
    96년이면 대학생들이 용돈벌어모아 유럽 배낭여행을 한창 나갈 무렵이네요.
    그때까지만 해도 해외여행이 일반적이지는 않았죠.
    특히 자유여행은 다니는 소수만 다녔지.

  • 19. ㅇㅇㅇ
    '24.5.27 4:38 AM (189.203.xxx.183) - 삭제된댓글

    그당시에 서울사람들은(제가서울살아서) 대부분 신혼여해우해외갔어요. 제가 94년결혼인데 제친구들 전부 해외갔거든요. 저도 첫 해외라. 동남아임에도 두고두고 좋았던 기억이에요.

  • 20. ....
    '24.5.27 5:09 AM (220.70.xxx.240) - 삭제된댓글

    95학번인데 저희땐 1학년 여름방학때 유럽 배낭 여행 가는게 엄청 유행이었어요. 저희 몇년 전 선배들부터 그랬던 것 같은데... 근데 제 주변은 대부분 중산층 이상이라 그랬을 수도... 어쨌든 80년대 후반에 해외여행 자유화 되면서 대학생들은 배낭여행, 연수 엄청 갔어요.
    이게 나이대별로 체감 속도가 다를 것 같긴 해요. 제가 70년대 중반생인데, 70년대 초반생 언니들이랑 좀 다른 세상에서 자란 느낌이더라구요.

  • 21. ㅇㅇ
    '24.5.27 5:43 AM (118.235.xxx.22) - 삭제된댓글

    취향같아요
    저도 90초반 배낭여행 다녀오고
    이후로 한 번도 안갔어요
    국내는 자주 다녀요
    보통 월 1회
    여름엔 주말엔 집에 없을정도로

  • 22. 제가
    '24.5.27 6:13 AM (1.225.xxx.157)

    89학번 70년생인데 91년 미국갈 일이 있었는데 남산밑 예지원인가 그런곳에서 교육받고 갔고 자유화는 89년에 되었지만 여행이 그렇게 보편적이진 않았고 94학번 정도부터 분위기가 확 달라져서 어학연수를 유행처럼 간 것으로 기억해요

  • 23. 취향차이
    '24.5.27 6:33 AM (14.49.xxx.105)

    딸 둘 있는데
    큰애는 휴학해서 석달 혼자 여행 댕기다 오고 휴가때마다 여행 가지 못해 죽은 귀신처럼 구는데
    둘째는 비용 다 대준다고 다녀오라해도 비행기 타는게 싫다고 꼼짝도 안해요
    큰애는 엄마 작은애는 아빠 닮았는데 이런 취향까지 유전이네요ㅎ

  • 24. 81학번
    '24.5.27 7:06 AM (220.117.xxx.61)

    81학번 내 친구들은 왕자 공주였나봄
    다 미국가서 박사따왔음
    졸업하고 금방들 가던데
    나는 그냥 국내석사 공부로는 밀리지만
    남편따라 외국여행은 좀 했음. 물론 그들이 더 했음
    그걸로 비교되거나 그런마음은 1도 없음
    다들 행복해함
    외국은 가도그만 안가도 그만
    부잣집 다녀오면 속상한거 맞음.(그래서 좋은 나라 가면 열받았음)
    동남아는 그냥 가나마나 피곤

  • 25. .,.
    '24.5.27 7:15 AM (210.217.xxx.87)

    제가 95학번인데 96년도인 대학교 2학년 때 3주간 유럽여행 다녔고20년 전에 결혼했는데 신혼여행은 몰디브로 갔었어요.
    제가 유럽여행 갔을 때가 해외여행 막 다니기 시작하고 유행이었을 때고요 20년 전 신혼여행 갔을 때는 해외여행은 보편화 됐을 때였는데 시혼여행이나 갔을 때라 하셔서 저만 그랬나 잠시 헷갈렸었네요.
    20년 전과 28년 전은 많이 다르죠.
    96년도 부터 해외여행 많이 다니고 IMF 터지고나서도 직접적인 타격 없던 집들은 어학연수 많이 가고 그랬어요.
    제 부모님들은 못 배우고 못 다녀보셔서 제가 경험하는 것들을 중시하셨고 남들 하는거 다 하게 해주셨어요. 그래서 전 그 유럽배낭 여행 이후 남들보다 해외여행이니 어학연수니 더 많이 누렸고 상황이 되어 저희 아이들도 이것저것 다 해보고 자랐어요. 그래도 그게 고마운건 줄 몰라요. 원글님 자녀분들처럼 한국 여행도 괜찮다고 예쁘게 말하지 않아요. 저희 부모님이 남들보다 못해보셨지민 제가 여기저기 다 다니고 산것처럼 님이 해와여행 잘 못 다니셨어도 자녀분들은 여기저기 날개 펴고 다니는 삶을 살 수 있어요.

  • 26. 해외
    '24.5.27 8:06 AM (223.62.xxx.20) - 삭제된댓글

    처음 간건 이해하는데 30년전에도 91학번 해외배낭유행이
    유행이었어요~

  • 27. ㅇㅇ
    '24.5.27 8:11 AM (118.235.xxx.8)

    애들을 위해서는 한번쯤 가보는 것도 좋죠
    비행기도 타고
    우리때야 성인부터 해외여행갔지 요즘은 유치원부터 다니잖아요

  • 28. 20년전이면
    '24.5.27 8:32 A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신혼여행으로 해외여행 대부분 가지않았나싶은데요.. 보통 90년대후반부터는 동남아는 신혼여행으로 많이 갔었고, 2000년대에 제주도로 신혼여행 간 커플은 있기야 있지만 많이는 못본듯한데요....

  • 29. 20년전이면
    '24.5.27 8:33 AM (203.142.xxx.241)

    신혼여행으로 해외여행 대부분 가지않았나싶은데요.. 보통 90년대후반부터는 동남아는 신혼여행으로 많이 갔었고, 2000년대에 제주도로 신혼여행 간 커플은 있기야 있지만 많이는 못본듯한데요.. 해외여행간다고 다 돈이 많아서 가는것도 아니고, 그냥 어디에 중요도를 두느냐의 문제같아요.

  • 30.
    '24.5.27 8:59 AM (114.201.xxx.60)

    첫 해외여행이 95년 유럽배낭여행이었는데 그때 진짜 붐이었어요. 유럽에서 고등동창 2명 만나고 과친구 1명 만날 정도니 말 다 했죠.
    전 그 이후로 1년 어학연수도 가고 매년 2-3번은 해외나갔어요. 학생때는 부모님지원도 받고 취업해서는 제 돈으로 다녔죠.
    50인 지금도 여행은 자주 다니는데 이제 낯선 곳이 좀 귀찮기도 해서 자주 가던 나라로만 다녀요.

  • 31. .....
    '24.5.27 9:08 AM (112.153.xxx.47)

    저 88학번 대학때 해외여행가는 친구들 거의 없었어요.97년 호주 신혼여행갔어요

  • 32. ..
    '24.5.27 10:09 AM (112.152.xxx.33) - 삭제된댓글

    여행계획 짤 필요도 없는 패키지로 가세요
    자유여행이 좋다지만 전 아직까지는 패키지로 실패한적이 없어서인지 편하고 좋아요
    전 국내여행도 패키지로 다녀온게 많아요
    울릉도,제주도도 패키지로 ,그리고 나머지 도시도 일일버스투어로 종종 다녀옵니다ㅡ이것도 패키지인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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