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작은 수년간째 알고 지낸 아이 친구엄마
2.그리고 오래된 친구
3.회사 여직원
4.몇년동안 알고 지낸 아이 친구 엄마
저 네명이 일년 사이 연락이 단절됐어요.
1.3.4.는 제가 거리를 두기 시작했고
2.는 어느날 제가 참았던 얘기를 꺼내면서 그리 되었어요.
단절하고?되고? 얼마간은 자유를 되찾은 기분.
3은 뒷담화 피해망상 심하고 자존감 낮은 같이 있으면 피폐해지는 유형이었고
1.4.는 겉으로는 사람 좋아보여도 너무 노골적인 여우... 일거수일투족 평가하고 비교하고 ... 같이 있으면 묘하게 기분 나빠지다가 시간 지날수록 점점 노골적이고 속물적인 관계가 되는거 같아 거리를 두기 시작하니... 눈치 빠른 여우과라 딱 연락 끊더군요.
2는 지금도 좋아하는 친구이나... 얘기하다가 제가 하나 지적하니 연락을 안하더군요.
나름 외롭지 않은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고 있었으나.
어느날 이것도 저것도 신물나는 기간이었는지
그게 거의 비슷한 시기에 이뤄졌어요.
저도 부족한 사람이니 다른 사람들만 뭐라할건 아니란것도 잘 압니다.
그런데 정말 작년말부터 뭔가 특히 겉과 속이 너무 다른 여우들에게 신물이 났다고 할까요.
비슷한 유형의 사람들과 관계가 비슷한 시기에 단절됐어요.
지금도 아쉽지는 않아요.
기빨리는 관계. 아닌척 공치사하고 자기 유리한 말과 행동은 서슴치않는 속물들과의 관계는 청산 하는게 낫다고도 생각합니다.
근데
이렇게 인간은 외로워져 가는건지
내가 그릇이 안되는건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나이가 드는건지
그냥 겉치레 같은 관계도 싫고
어느날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난 일들이 우연은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