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동생.

누나 조회수 : 2,337
작성일 : 2024-05-26 19:06:34

남동생의 힘듦으로 글을 올린적 있어요.

집안에서 막내인데 사십대 이고 둘이서만 살다가 올케와 사별을 했어요..

육개월이 지났어요

그 충격으로 매일을 눈물을 흘리지 않은날 없고 동생은 공황장애가 왔어요..

집을 마련할 생각으로 돈만 생각하고 올케가 살아생전에 하고 싶었던걸 못해줬다고

눈물을 철철 흘리며 후회를 하곤했어요...

현재는 형제들과는 연락이나 만나고 싶어하지 않고 엄마하고만 일주일에 두번 통화를 합니다.

어제 주말에 엄마집에 다녀갔는데  저녁으로 엄마가 꽃게탕을 해줬는데 그게 올케가 동생에게

잘해줫던 음식이었나봐요..

탕을 보더니 멍하게 눈물이 ..... 올케가 잘먹던 참외만 봐도 그렇고...

엄마가 다시는 꽃게탕 안해준다고 ..

저도 동생을 생각하면 맘이 아프고 걱정도 됩니다. 엄마는 막내가 참 처량하고 불쌍하다고.....

슬픈 가요를 들으면 저도 동생이 생각나 눈물이 날때가 있어요...

제동생은 너무나 큰 상처를 입었고 ..... 지금도 눈물을 철철 흘리며 매일 울던 동생의 모습이 

잊혀지질 않아요..

제동생 다시 현실에 제대로 복귀해서 잘 살수 있겠죠?

동생이 웃는 거를 본적이 없어요..

IP : 175.204.xxx.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ㅡㅡㅡ
    '24.5.26 7:10 PM (218.235.xxx.72)

    저도 눈물이 납니다.
    동생분 어여 마음 잡으시기를 빌게요.
    그저 세월이 약이라는 말밖엔...
    얼마나 가슴이 아프실까요.
    부디 시간시간 잘 견디십시오.

  • 2. ......
    '24.5.26 7:13 PM (118.235.xxx.105)

    세상의 반을 잃은 슬픔이 얼마나 클지
    슬픔에서 해어나오질 못하는 자식을 보는 어머니 마음은
    또 얼마나 가슴 아플지
    쉽진 않겠지만 그 슬픔 잘 추스리고
    일어서길 ㅠㅠㅠ

  • 3. ..
    '24.5.26 7:15 PM (39.118.xxx.199)

    아직도..
    그 슬픔을 벗어 나지 못하고 헤매이고 있다니 ㅠ
    안따깝네요. 어른들 얘기. 죽은 사람이 불쌍하지도 통하지 않나 보네요. 보고 있는 노모의 심정이 어떨지..눈물이 납니다.
    부디 시간시간 잘 견디십시오. 22222

  • 4. ...
    '24.5.26 7:17 PM (183.102.xxx.152)

    옛말에 너무 많이 울면 천사가 된 망자의 날개가 젖어서 못날아간대요.
    그러니 울지 말라고 하세요.
    좋아하던 음식을 네가 맛있게 먹고 힘낸다면
    올케가 안심하고 좋은 곳으로 갈거라고...
    그리고 언젠가는 만날텐데 씩씩하게 잘있다 가 만나는게 더 좋지 않겠냐고...말해 주세요.

  • 5. dd
    '24.5.26 7:42 PM (218.158.xxx.101)

    애도기간이라고 내버려둬서는 안될것 같아요
    큰 상실이나 정신적 충격 이후 상담치료 받는 것도
    골든타임이 있다고 해요.
    정신과 상담을 받도록 적극적으로 권유해보시면 어떨까요.

  • 6. ㅇㅇ
    '24.5.26 8:51 PM (211.202.xxx.35)

    자녀가 없으시군요
    그러시면 더 우울하고 힘드실텐데요
    어쩌나요
    지금 시기에는 가족이고 뭐고 아무도 눈에 안들어옵니다
    만나면 그냥 아무말 말고 토닥여주세요ㅜ
    저도 겪은 사람인데 진짜 지옥같은 시간일거예요
    그치만 건강하면 또 다잊고 살아집니다 네이버에
    사별카페 한번 알려주세요 거기가면 동병상련 분들많아서
    위로받을수도 잇어요 6개월은 빠른감 있지만 천천히 ㄱㆍ보라고 해보셔요

  • 7. ..
    '24.5.27 1:39 AM (182.220.xxx.5)

    이제 6개월이잖아요.
    3년 정도는 기다려주세요.
    차라리 울면서 감정 처리하는게 나아요.
    참으면 나중에 병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5867 아빠가 바람나도 2조 주면 15 .. 10:36:24 3,628
1605866 자두를 살까요? 천도복숭아를 살까요? 19 고민중 10:34:36 1,742
1605865 미용기계 화장품에서 샷이라는게 뭐에요? mnm 10:33:24 271
1605864 길 강아지 쿠키과자 안 먹나요? 27 .... 10:32:27 927
1605863 한동훈 "당대표 되면 '尹대통령 탄핵' 막아내겠다&qu.. 26 .... 10:28:33 2,443
1605862 층간소음도 줄이고 실내 깨끗하게 하는 5 원글 10:25:53 1,084
1605861 유튜브 윤숙희 아시나요 7 . . . 10:25:38 2,098
1605860 ㅈㅇㄱ고기 어떤가요 1 고기 10:25:10 849
1605859 아파트 공동 전기료 얼마 나오는지요? 8 ㅈㅈㅈㅈ 10:21:31 906
1605858 음식을씹으면 귀밑머리 쪽이 너무아파요 6 모모 10:21:27 747
1605857 부동산 솔직 임장 후기 26 000 10:20:32 10,599
1605856 일전에 친구 손절 고민으로 글 올렸었는데요 23 고민 10:19:45 4,316
1605855 턱관절 퇴행성이랍니다 5 궁금 10:18:58 1,389
1605854 눈물날 정도로 은혜로운 복음성가 추천해주세요 13 10:12:02 813
1605853 통하한다 문자로 한다 어떤게 좋을가요? 3 ,,, 10:07:01 685
1605852 인생 언니들에게 묻고 싶어요 14 ㄴㄴ 10:03:04 3,396
1605851 빈국립오페라 무료 비디오 중계 보실 분 8 오페라덕후 10:01:47 475
1605850 변희수 하사 현충원 안장은 좀 아니지 않아요? 39 ... 09:59:57 2,753
1605849 주인이 거주안하는 에어비앤비 합법인가요? 5 서울 09:53:27 1,586
1605848 전세사기 당한 전세매물 폭탄돌리기 한 유튜버 소름 11 주의하세요 09:53:25 1,993
1605847 실내온도가 2도나 내려갔어요 5 와우 09:43:37 2,350
1605846 한ㄷㅎ 장인 처남 0부인하고 같이 주가조작했었다네요 16 09:33:58 2,733
1605845 4인가족 15L세탁세제사용기간이 pp 09:33:47 259
1605844 반지를 하나 장만하려하는데... 11 반지 09:31:37 1,622
1605843 가방 폭이 없는 거요 아무래도 불편하죠? 3 가방 09:29:29 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