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고 있네요.
낳았으니까요.
하나라서 그나마 다행 입니다.
바람이라도 쐬러 나가자니 외출은 토요일이지 왜 일요일에 나가자고 하녜요. 부부사이도 별루고 애가 저렇게 말한다고 애만 혼자 두고 나가 뭐하겠어요.
비도 오고 그냥 눌러 앉았네요.
남편은 비오니까 자연세차겸 나가자는데 어딜 가나요.
재미도 없고.
애는 본인꺼 살땐 본인이 필요할땐 일요일도 잘 나가죠.
오늘은 살것도 없고 귀찮다 이거죠.
나도 힘들어 아점으로 비빔면에 만두 줬더니 남편이고 애고 마지못해 먹는게 보였어요.
12첩반상 까진 아녀도 그럴싸한 밥을 차려줘야 그게 밥인거죠.
둘 다 각자 입맛도 다르고 주말엔 더 힘들어요.
솜씨도 없고 손도 느린데.
제게 있어 남편은 오히려 관심밖 이고 자식은 아주 많이 사랑하는데 아이러니하게 결혼 자체 보다 자식 낳은 것이 솔직히 조금 더 후회 됩니다. 자식 없는 삶이 이젠 상상도 안 되고 소중하고 사랑하고 내꺼 다 줘도 아깝지 않은데.
책임이 짓누르고 그냥... 참 힘드네요.
글이 횡설수설 합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