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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 많은 남자

에휴 조회수 : 2,671
작성일 : 2024-05-26 10:38:13

한달 정도 만난 남자가 있는데 외모는 내려놨구요.

무난하고 평범한 성격인지 성실한지 이런 것만 보자하고 만나고 있는데 아직 잘 모르겠지만 성실하고 착한거 같긴합니다. 섬세하고 아주 사소한 것까지 신경쓰고 묻는 타입이요.  그런데 남자가 말이 굉장히 많은 편이고 같이 있거나 통화하다보면 피곤해져서 영화를 보자하거나 얘기하다 이제 통화 끊자고 늘 제가 제안하구요.  넘어갈 법한 것들 사소한 것을 계속 꼬치꼬치 물어봐요. 말로 표현되지 않는 것들도 입으로 내 뱉어서 다 말로 표현해야 하는 성격 같아요. 본인 말로 성격이 꽁한편이고 상대에 따라 다르지만 기분 상하면 말 안한데요. 

 

제가 어떤 얘기를 하면 갑자기 그 주제 관련 본인 얘기를 시작해요.제 말이 끝나기도 전에요. 그리고 가장 싫어하는게 뭔지 서로 물어봤는데 본인이 진지하게 얘기하는데 말 끊거나 농담 취급하거나 기억 못해주는 거라고 하네요. 일반 사람들보다 저런 상황을 더 과하게 싫어한다고 강조하는데 이 사람이 말이 너무 많다고 느껴지니 왜 이런 상황이 싫다고 한 건지 이해가 가요. 아마 저런 상황을 많이 당해보지 않았을까 해요. 그리고 말이 많아지면 어떤 말이든 억울한 듯이 호소하며 얘기합니다.  저는 이 말투가 참 불편해요. 

 

잔소리도 많은 거 같아요. 저에게 잔소리 한적은 없지만

잔소리가 있는 편이라고 남자 주변에서 말한적이 있다해요. 남자 말로는 남자 어머니가 잔소리가 많고 말이 많은 편인데 남자 본인은 순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나가듯 얘기했는데 디스크가 있다고 합니다

본인 말로는 문제될 정도는 아니라는데 디스크가 있으면 많이 힘든가요

 

제 성격은 가족들 친구들과 있을 때 말이 많고 저도 잔소리를 듣기보다는 하는 편이구요. 소심합니다. 그래서 제가 선호하는 남자 성격은 여유로운 성격에 말이 많기 보다 제 말을 들어줄 수 있는 사람 포용력이 있어서 소심하고 불안감 심한 제 성격을 받아줄 사람이었으면 좋겠는데 제 욕심일까요?

 

제가 나이가 많고 남자보는 눈이 없어 괜찮은 사람들을 차버리고 이상한 사람들 선호하다 나이만 먹어버렸거든요. 그래서 사람 괜찮다 싶으면 잘 해보려고 노력 중이에요. 근데 이 사람이 싫다는 생각이 드니 관계 지속이 어려운 한편 나이가 많아 다 가질수 없으니 말은 많지만 착해 보이니 노력해보자는 마음이 있어요

 

더 노력해 봐야겠죠?

 

 

 

 

 

IP : 112.157.xxx.3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달이니
    '24.5.26 10:41 AM (121.133.xxx.137)

    얼른 헤어지세요

  • 2. 말이
    '24.5.26 10:47 AM (39.7.xxx.202)

    많기는 하네요.
    여자에게 본인 단점을 스스로 실토 하는 스타일
    그리고 잔소리 많은 엄마 치명적임
    그 자녀들 전부 전소리 많음

  • 3. 어휴
    '24.5.26 10:49 AM (114.203.xxx.205)

    '땡'입니다. 마음이 안가고 있잖아요.
    싫은 이유가 너무 타당해요.

  • 4.
    '24.5.26 10:55 AM (175.209.xxx.150)

    그런 남자랑 살아요
    연애때는 자상한거라 생각했어요
    말많이하는게 가스라이팅하는 겁니다
    저 입을 꿰매버리고 싶어요
    잠자는 얼굴보면 베게로 눌러버리고 싶은 충동도 생겨요
    남편이 운전하고 가면서 잔소리 시작하면
    언제 문열고 내려야하나 생각해요
    남편이랑 차타고 가다 인천대교에서 뛰어내린 여자
    추~ㅇ분히 이해해요

  • 5. 저도
    '24.5.26 11:00 AM (112.157.xxx.39)

    처음에 자상하겠다 섬세하겠다 싶었어요.
    첫인상도 좋았구요.. 나이 많아 짝 찾으려니 알고 싶지 않았던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되네요 ㅠ

  • 6. ....
    '24.5.26 11:19 AM (1.235.xxx.154)

    제가 말이없고 남편이 말이 많아요
    시끄러워요
    진짜
    저는 말없는 것도 문제지만 많은것도 문제
    참 적당하기 어렵죠
    이걸 일찍 발견하셨으니 감내하고 갈 매력이 없다면 그만두세요ㅣ

  • 7. ㅇㅇ
    '24.5.26 11:22 AM (106.101.xxx.93)

    아 욕나오네요 재벌2세 아니면 차버리세요

  • 8. ...
    '24.5.26 11:30 AM (119.192.xxx.61)

    제가 나이가 많고 남자보는 눈이 없어 괜찮은 사람들을 차버리고 이상한 사람들 선호하다 나이만 먹어버렸거든요
    ->
    그간의 경험으로
    이상한 남자를 선호하는 걸 결혼 전에라도 알게 되었으니 얼마나 다행이예요

    어여 차버리세여.

  • 9. 우와
    '24.5.26 11:33 AM (112.146.xxx.207)

    최악인데요.

    말 많고 꽁하고 소심한데
    삐치면 말 안 하는 남자…
    결혼이라도 하면 원글님을 서서히 말려죽일 겁니다.

    이제라도 알아서 얼마나 다행이에요.
    당장 헤어지세요!!!
    저런 사람은 친구로도 두는 거 아니에요. 새겨들으세요~

  • 10. 원글님과
    '24.5.26 11:45 AM (119.71.xxx.160)

    안맞는 것 같아요. 정리하심이....

  • 11.
    '24.5.26 12:04 PM (116.121.xxx.18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선호하는 남자 성격은
    여유로운 성격에 말이 많기 보다
    제 말을 들어줄 수 있는 사람 포용력이 있어서 소심하고 불안감 심한 제 성격을
    받아줄 사람이었으면 좋겠는데 제 욕심일까요?
    라고 하셨는데,

    제가 남자들 많은 과에 다녀서 다양한 남자 많이 봤는데,
    저렇게 말없고, 포용력만 있는 남자는 드라마에서나 봤네요.

    저도 말이 많고, 남편도 말이 많은 편이라
    서로 경쟁적으로 떠들다가 결혼했는데요.
    실컷 들어주니 포용력 있고, 제 말도 들어주는 경지에 이르더군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로맨틱 드라마 안 좋아해요. ㅋㅋ
    세상에 없는 남자만 나와서요. ㅋ

  • 12. ㅇㅇ
    '24.5.26 12:05 PM (116.121.xxx.181) - 삭제된댓글

    잔소리도 버릇입니다.
    이런 건 오은영 선생님 프로 보면서 고쳐야 해요.

  • 13. 내가
    '24.5.26 12:35 PM (211.199.xxx.10)

    이 남자랑 평생 하루종일 얼굴 맞대고
    행복할 수 있을까?
    아니라면 헤어지세요.

  • 14. ㅇㅇ
    '24.5.26 12:35 PM (118.235.xxx.157) - 삭제된댓글

    말많은 남자 옆에 있으면..피 말라 죽어요

  • 15. ㅋㅋㅋ
    '24.5.26 12:41 PM (118.235.xxx.105) - 삭제된댓글

    82 자게에 글 올리면
    무조건 헤어지래 ㅋㅋㅋ

  • 16. 지금
    '24.5.26 1:16 PM (118.235.xxx.66)

    코엑스몰인데
    지나가는 상가거리 한가운데에서
    여자는 울면서 듣고 있고
    남자는 “내가 그래서~~~블라블라“
    이러면서 계속 잔소리 중
    남자놈 머리를 발로 차주고 싶어요

  • 17. A,aka
    '24.5.26 1:52 PM (121.155.xxx.24)

    다른 것 말고 잘 삐치는 남자 별로인데

  • 18. ...
    '24.5.26 2:21 PM (211.176.xxx.135)

    기분상하면 말안한다는 남자...

    결혼해서 어떨지 힌트 충분하네요.

  • 19. ...
    '24.5.26 2:52 PM (182.231.xxx.6)

    장점이 뭐죠?

  • 20. 노력하지 마세요
    '24.5.27 7:40 AM (112.153.xxx.182)

    말도 많고 소심하고 잔소리에 삐지면 말안하고
    이거 최악이예요 거기다 남자 엄마까지 같은 성격이면... 절대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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