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가족 한국 여행 조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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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의 미국가족이 7월 초에 한국여행을 가는데 조언을 구해 오네요

6박을 서울에서 보낼거고 제주에서는 2박을 할지 3박을 할지 그리고

뭘해야 할지 물었는데 제가 잘 모르겠어서요

여행비는 넉넉히 가져 갈 것 같고 3살짜리 아기와 7살 그리고 10살짜리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는 부부이고 한국은 처음입니다

서울과 제주에서 어떻게 보내야 할지 잘 아시는 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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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인 가족 사는 곳이? 캘리포니아 해변가 뭐 이러면 구지 제주도는... 엄청 멀리 힘들게 오는거니 색다른 체험과 볼거리 위주로 하심이

[ㅇㅇ]

너무 더울텐데
한국날씨 덥고 습해서 고생하더라구요
설악산속초 제주 서울 3일씩 있는게 어떨까요

[템플스테이]

경주 불국사 템플스테이도 좋을 듯 한데요..
아님 서울에서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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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님
이 가족은 샌프란시스코 근교에 살아요 ㅎㅎ

[외국인]

한국 처음오는 미국인이면 한국스러움을 잘 느낄수있는 곳이 좋겠어요. 서울-부산이나 서울-제주 이렇게요. 미서부 해변이랑 부산, 제주 느낌은 너무 다르니까 충분히 신선한 경험일겁니다.

근데 젤 중요한건 여행시기 조언해주셔야할거 같은데요
한국이 처음이면 뭐 모르고 7월초에 여행계획하신거 같은데… 습도가 높아 샌프란 더위와는 차원이 다르거든요. 더위 경고 꼭해주시고, 저라면 가능하면 9-10월로 미루라고 한번 얘기해보겠어요.

[ㅇㅇ]

그 날씨 좋은데서 있다가 꼬맹이 셋데리고 와서 힘들텐데
서울 여행이야 고궁 관람하고 남산 올라가고 그런거죠
더우니 되도록 코엑스나 롯데월드 국립박물관 전쟁기념관등
실내에서 보내는 일정을 잡아야 겠네요
인사동은 비추요

[서울은]

더워서 실내 위주로 다니고 밤에 한강공원이나 가고
제주는 신라호텔에 묵으면서 산책로 다니고 호캉스 비스무리 하는 게 낫지 않나 싶네요.

[ㄹㅇ]

한국 가이드를 고용하는게 어떨까요? 작년 찌는듯한 여름 명동 나갔는데 그또래 꼬맹이들 유모차에 걸리면서 지도 보고 우왕좌왕하는 외국인 가족 안쓰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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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같은 직종인데 이미 휴가를 다 맞추어 신청해서
변경할 수는 없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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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7월초에, 3세 아이가 놀려면... ㅠ
일단 덥고 비와서 실내 위주로 다니셔야할 것 같아요..
고궁.. 이런 데 갈 날씨가 못 되어서요 ㅠㅠ
용인 에버랜드가 더 좋긴 한데 야외라서, 놀이공원을 꼭 가시려면 잠실 롯데월드가 나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거긴 절반은 실내라서요..
만3세 입장 가능한 놀이기구랑 10세는 너무 달라서 부모가 애 하나 둘씩 데리고 찢어지셔야할 수도요..
키즈토리아 이런 덴 양말 벗고 들어가서 애가 편하게 놀 수 있는 데라 좋을 것 같아요.
https://m.blog.naver.com/elrizabeth70/223189864667
만약 에버랜드로 가실 꺼면..
거기 요새 몇 주 전에 미리 큐패스 플랜잇 사고 입장하자마자 스마트 줄서기 해놓는 등.. 하면 시간을 좀 절약이 가능할 듯요..
큐패스로 사파리, 로스트밸리, 판다월드, 아마존 익스프레스(아마존은 3세는 불가할 지도요.. 제가 잘 몰라서) 등 중에 골라서 해놓으면 시간 절약되시긴 할 텐데..
어플로 미리 몇 주 전에 사서 해놓으시는 거라 하실 수 있으실 지.

실내, 고만한 연령대.. ㅠ
7,10세는 키자니아 직업체험도 재미있긴 한데,
한국어로 진행되는 부분이 많아서..
눈치코치로 할 수 있으려나요..
인기 메뉴중에 소방관 정도 할 수 있으려나 ㅠ
옷 입히고 사진 찍으면 귀엽긴 한데 아이가 말을 못 알아듣는 부분이 아무래도 무리일 런지..

전 좀 유명한 키즈까페..도 괜찮을 것 같긴 해요..
실내고, 이런 저런 놀이도구들 많아서 3,7,10세가 다 놀 수 있을 듯요...
저희 애들은 키즈까페 안 간 지 좀 되어서 어디가 좋은지 잘 ㅠ

요새 작은 실내 수영장(욕조 3~4개 크기 정도)이랑 키즈까페가 같이 있어서 3~4시간 통대관 가능한 단독룸 키즈까페도 있던데
통대관해서 놀면서 피자 치킨 이런 거 배달시켜서 먹고 그런 것도 괜찮더라고요.
만약 아이들이 낯 많이 가리는 아이들인 경우라 가족끼리만 놀고 싶다 하는 경우에는요.
우리 나라 애들이 여길 예약하는 경우는 애들 생일파티를 이런 데 빌려서 여러 가족이 같이 대관해서 하기도 하더라고요..
호캉스 대신 애들 많은 집에서 가기도 하고..
이런 건 예약을 '미리' 하셔야할 듯요...

서울사는 저는 고만한 나이대에 놀러갈 땐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많이 가긴 했어요..
수영장 있고 레스토랑들 많고 비 거의 안 맞고도 돌아다니기 편한..
그런데 인천이라.. 서울 구경할 때 숙소로 잡긴 좀...
레스토랑들 가시려면 주말 저녁의 경우 미리 예약 하셔야할 듯요.

최근 지어진 인스파이어리조트 도 천정 대형 led에 벽돌 떨어지고 물이 차올라 고래 가 지나가는 영상 완전 멋지고 실내로 구경다니기 괜찮아요. 워터파크? 가 일반적인 워터파크에 비해 작긴 하지만 호텔에 유스풀 가능한 워터파크가 있다는 점에서 애들 놀기 좋을 듯요. 워터파크가 아주 크진 않아서 미어터질 수도 있긴 해요. 저는 초창기에 가서 그렇지 않았는데 찾아보니 요새는 실내수영장은 예약제라고 하네요? 예약 미리 하셔야할 듯.
마찬가지로 위치가 인천이라 서울 구경시 숙박 전체를 여기 예약하시면 동선 에러 ㅠ


제주도는..
저는 애들 수영장 원해서 + 비오면 나가서 레스토랑 찾기가 번거로워서 신라나 롯데 예약하고 오전에 관광 좀 다니다가 오후에 호텔 수영장에서 쉬는 코스인데요..
신라는 실내수영장이 있어서 비오면 좋긴 한데 전체 수영장 자체가 아주 크진 않고 약간 신혼여행객이 더 많은 느낌이고요.
롯데는 실내수영장이 없고 야외 수영장인데 그쪽이 물미끄럼틀도 있고 해서 7세, 10세는 이쪽을 더 좋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규모도 롯데가 더 커서,
롯데 실내에 볼링장, VR 체험장, 오락실, 키즈까페 챔피언R 등등도 있어서 비와도 잘 놀 듯요.
3세는 키즈월드에서도 잘 놀 듯 하네요..
신화월드쪽 숙소도 수영장도 좋고 롯데월드나 에버랜드에 비하면 많이 못하지만 간단히 놀이공원도 있고 워터파크도 있어서 숙박 + 놀기 좋을 듯요.
더 저렴한 곳 원하시면 펜션도 워낙 많으니 골라 가시면 될 듯요.
너무 저렴한 곳은 피하시고 후기 잘 보고 선택하세요..

제주 관광은 저희는 체력이 떨어지는 편이라 취향껏 하루 한 두 곳 정도만 돌아보는 스타일인데..
애들이 좋아하는 것 위주로 선택하시면 될 듯요.
둘다 딸이라 어려서 핑크 홀릭일 땐 키티 아일랜드도 간 적 있고..
좀더 나이들어서는 짚라인이랑 카트 타러 간 적도 있고.. (비오면 여긴 곤란 ㅠ 내리다말다 할 땐 그냥 가서 타긴 했네요.)
실내 승마체험장도 있고 비 안오면 야외 체험도 가능한데 승마 체험하는 곳이 엄청 넓진 않아요^^;
좀 큰 마당에서 몇 바퀴 도는 식..
아르떼 뮤지엄, 다이나믹 메이즈도 재미있을 것 같고..
제주도는 미술관, 박물관, 체험관이 엄청 많아서 비와도 갈 데는 많지만 태풍 올라오는 상황이면 가능한 움직이지 않고 호텔에 계시는 게.. (그래서 전 호텔에 이런 저런 놀이할 곳이 있는 숙소를 선호하긴 해요 ㅠ)
그리고 제주에서 서울 올라오자마자 미국 비행기 타는 코스는 자제하세요.
서울에서 하루 숙박 여유 정도 두시는 게..
제주도 태풍 오면 하루 정도 비행기 결항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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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는 초등 이상 입장가능한 수영장인데 아주 긴 미끄럼틀이 있어서 아마 10세는 키만 가능하면 탈 수 있을 듯요.
아마 7세는 불가..
찜찔방도 있어서 재미있어할 지도요.

거기 작지만 놀이공원도 있어요.
애들 운동화 신겨가면 거기 밧줄타고 도는? 코스도 가능은 한데 저희 애는 겁이 많아 무서워하더라고요.
놀이공원 안 가도 2시엔가 호텔 로비에 퍼레이드행렬이 가장무도회? 같은 모습 보여주니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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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할 때죠.
7월초면 아직 장마일 가능성 크고.
제주도는 무리일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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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생각해보니
위 점셋 님 말씀처럼
엄마가 3세 데리고 뽀로로 키즈까페 가고
7세는 영어로 안내해주는 키자니아 잉글리쉬트립 - 스스로 키자니아의 영어 버전 - 영어로 안내해주는 선생님이 애를 인솔해서 시간대별로 애들 원하는 프로그램에 넣어주고 돌봐주면서 따라다니는 프로그램 - 예약 결제 같이 하셔야할 듯요.. 에 넣고
10세는 아빠랑 롯데월드 가도 되고

아니면 3세를 아빠가 뽀로로 데리고 가고
7,10세를 엄마가 데리고 키자니아 가셔도 되는데

키자니아가 거기 시스템이..
일단 입장전 패스트트랙을 키오스크로 구매하면서 초인기 프로그램들 (예를 들어 소방서, 경찰서 등등) 을 돈 주고 시간대 예약 선점 하고
입장 대기줄에 입장 시간대별로 줄 서고 (그래서 오픈런 하시는 게 안전)
시간대별로 프로그램에 미친 듯 줄서서 하고 바로 다음 꺼 줄서러 뛰고 해야해서
애가 원하는 프로그램 미리 상의하고 동선 논의하고 인기순으로 순서 결정해서 뛰고 당일 문 닫은 프로그램 확인하고 해야해서요
저는 보통 패스트트랙으로 10시 것을 예약했으면 애가 그 체험하는 동안 다음 체험을 패스트트랙 체험 끝나는 시간 맞춰 거기 가서 키오스크에 줄서기 먼저 클릭해놓고 다시 하던 체험 앞으로 가서 애 체험 끝나면 바로 픽업해서 줄서기 해놓은 곳으로 애를 데려가서 넣어놓고.. 이렇게 하거든요..
음.. 한글 못하시는 어머님이면 가능하실 지..
엄마가 데려가면 애들이 너무 예쁜 체험복 (소방관, 경찰서, 요리사 등등) 입고 활동하는 사진을 많이 남길 수 있다는 게 장점..
(선생님 붙이는 잉글리쉬 트립 도 사진 찍어준대요..)
그냥 영어 되는 선생님 붙이시는 게 나을 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