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부모님중 한분은 돌아가셨는데 그때 시집에서 받은 상처가 떠오르네요.
시아버지가 암이세요.
예전에 제 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저희 시부모님은 말그대로 시짜 노릇 하는분이고 저희 아버지는 치매에 암이셔서 투병하는동안 시부모님 못오시게 했어요
멀쩡한 정신에도 아무말이나 하는 시모에게 우리아빠 제정신 아닌모습일때 또 헛소리 지껄이게 두고싶지 않았거든요.
그거에 서운했는지 울 아빠 장례식때 시집식구들 와서 다들 똥씹은 표정으로 있다가 갔어요 . 남편도 자기부모님 투병기간동안 병문안 못오게 했다고 그래서 저기 부모님 서운하다고 저에게 한소리 했구요.
제 부모님 제가 간병했고 부모님 넉넉해서 남편돈 한 푼 쓴적없어요. 유산도 넉넉히 받았구요...장례식 끝나고 시모 만나니 첫마디가 부조금 남편명의로 들어온거 줬냐고....
남편 아버지가 아프니 제 할도리는 하지만 그때 서운함이 울컥울컥 올라와요.
지금 남편부모님이 위독하시니..
그때 서운했던거 이야기하면 안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