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집사에요.
저희 냥이가 집에서 자는 장소는 세곳이에요
본인 숨숨집, 내 양말통, 쇼파 위
그런데 제 양말들에 털이 너무나많아 빨아도 빨아도 신을수가 없어 양말통 뚜껑을 닫아놓았어요
첨엔 냐옹거리며 불만을 표시하더니 포기하더라구요.
울 냥이 새로운 장소(?) 하나 만들어줘야하는데...
숨숨집을 또 하나 사줘야 하나 하고 시간만 나면 인터넷 검색 중이었어요.
아까 코스트코 장보고 와서 튼튼한 종이박스를 거실바닥에 뒀는데
거기 쏙 들어가더니 안나와요
냥이들이 박스 좋아한다해서 여러종류의 박스를 거실에 둬봤는데
무관심이었어요. 이번 박스는 자기 마음에 쏙 드나봐요. 까다롭기가 장난 아녀요 정말..
그래서 그안에 방석 깔아주고 어둡고 깊숙한 곳으로 넣어뒀더니
지금 몇시간째 안나오네요...
울 냥이의 새로운 잠자리...종이박스로 해결했네요
질려하면 버리면 되고,,무엇보다 돈도 굳었네요 ㅎㅎ
강아지만 키워봤는데, 냥이는 참 보면 볼수록 독특하고 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