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가 이렇게 힘든거였나요

ㅇㅇ 조회수 : 3,902
작성일 : 2024-05-25 11:28:47

중3딸인데  표현은  잘안했지만  너무 이뻐하던 딸이였어요  나보다도  속깊고  착하고 부지런하고 ㅠ

사춘기  되더니  미친*또라이가  따로 없네요

우리딸이  혹독하게  지나가는건지  전 사춘기때

그정돈 아니였거든요 간혹  말대꾸  그것도  어쩌다  못참을때  보통은 삐져서  내방에  문잠그고  안나오는정도  그런데  딸아이는  폭력적에(내손을  팍팍치거나  문을 세게 닫고 물건을 꽝꽝  내리치고  승질에  못이겨  머리를 쥐어뜯고 지머리  때리고  엄마아빠랑 말하는 도중에도  혼잣말로  씨*소리를   중얼거려요) 지맘에 안드는 말하면  엄청  개같이 달려들고  점점 심해져서  제가  우울증이  오고 적응하기가 힘드네요  어디가서  챙피해서  하소연도  못하고  딸아이가  심한거 맞나요  사춘기가되면  진짜   또라이  정신병자가 되는게  맞는건지  저러고 평생 가면 어쩌죠?

언제쯤  제정신  아니  예전 착한  우리딸로 다시 돌아올까요  아후   매일 하루  서너번을   딸때문에  스트레스로   눈 돌아버리는  상황이 연출되는 집입니다

IP : 112.161.xxx.2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5.25 11:33 AM (106.101.xxx.158)

    우리 아들도 그럽니다. 어디가서 창피해서 말도 못합니다. 미친 또라이 맞아요. 저도 우울증에 약먹어요.

  • 2. ...
    '24.5.25 11:33 AM (1.232.xxx.112)

    원글님 우울증부터 치료하세요.
    딸은 또 사춘기 지나가면 제자리 잡아요.
    너무 애만 들여다 보지 마시고 눈을 돌려 관심 끄고 원글님만 돌보세요.

  • 3.
    '24.5.25 11:35 AM (211.234.xxx.219)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그런데 글에 답이 있네요… ㅠㅠ
    1.아이에게 표현을 잘 안했다
    2.아이가 나보다 속깊고 부지런하고 착했다.

    어머니도 아이도 짠합니다…

  • 4. 대학입학하면
    '24.5.25 11:40 AM (121.165.xxx.112)

    나아집니다.
    저희애는... 진짜.. 할말이 많지만...
    전 아이가 기숙사 있는 고등학교 간다고 해서 처음엔 섭섭했는데
    졸업할땐 기숙사에 안갔으면 어쩔뻔 했나 싶었어요.
    아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을 듯해서요.
    아이와 가장 사이가 나빴을때
    제 언니가 그러더라구요.
    아이에게 아무 말도 하지말고
    아이의 행동을 바로잡겠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고..
    아이는 어차피 내 말을 안들을 것인데
    내가 말한마디라도 하면 관계마저 회복할수 없게 된다고...
    그저 미친 망아지다 하고 보고 있으면 때가되면 돌아온다구요.
    언니는 10년 걸렸는데 전 5년만에 돌아오더라구요

  • 5. ..
    '24.5.25 11:49 AM (106.101.xxx.195)

    돌아옵니다
    방금 이글 우리큰딸에게 보여줬어요
    자기도 그때 왜그랬는지 모르겠다고 하네요
    천사같이 착한 딸이었는데 본문에 나온 내용 그대로
    어쩜 더 심했을지도 몰라요
    그때 제가 한 건 아이가 이러던 저러던 더 끊임없이 사랑을 표현했어요
    기다리고 참아주고 수용하고 때론 타이르고 그리고 사랑한다고...
    지금은 너무너무 착하고 성실하고 엄마에게 잘하고 직장생활 잘하는 딸로 성장했어요
    따님을 믿으시고 기다려주세요

  • 6. ..
    '24.5.25 11:52 AM (182.220.xxx.5)

    아이가 많이 참고 살았던 것 같네요.
    사춘기 지나가면 돌아가요.
    사춘기 때는 서로 거리두고 조심하는게 좋습니다.
    남이다 생각하고 서로 예의지키면서 사세요.

  • 7. ...
    '24.5.25 12:12 PM (175.116.xxx.96)

    학교생활이나 교우관계는 괜찮은가요?
    다른데서는 큰 문제없다면 너무 선넘는행동을 하는것만빼고는 놔두시구요.
    혹시 학교나 학원등에서도 힘들어한다면 상담이나 다른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아무리 사춘기라도 부모에게 폭력을 쓰는건 도를 넘는행동이거든요.
    기우겠지만 청소년 우울,조울의 형태가 저렇게 나타날수도 있어요

  • 8.
    '24.5.25 12:20 PM (61.105.xxx.6)

    원글님도 위로하고 저도 위로받고 싶네요. 고1남아인데, 엄마랑 유난히친하고 살갑고 공부잘하는 아이였는데, 지금은 매일 화내고 매일 짜증만냅니다. 곁에 가지도못하게해요. 너무속상합니다. 사이가 왜이렇게까지 나빠졌는지

  • 9. ㅇㅇ
    '24.5.25 12:31 PM (121.136.xxx.216)

    학교생활이나 교우관계는 괜찮은가요?
    다른데서는 큰 문제없다면 너무 선넘는행동을 하는것만빼고는 놔두시구요.
    혹시 학교나 학원등에서도 힘들어한다면 상담이나 다른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아무리 사춘기라도 부모에게 폭력을 쓰는건 도를 넘는행동이거든요.
    기우겠지만 청소년 우울,조울의 형태가 저렇게 나타날수도 있어요22222

  • 10. ㄴㄷ
    '24.5.25 12:40 PM (183.102.xxx.35)

    돌아와요. 그런데 너무 조바심치고 기다리지마세요.
    지랄총량의 법칙은 정확합니다. 다 떨어봐야 돌아와요. 지금 직장인된 저희 큰딸도 사춘기때 여기에 글썼었죠. 님처럼요. ㅎㅎ 잔소리 금지, 지켜야할 큰틀 2개(동생에 욕금지, 어른들께 예의지키기)정도만 세워두시고 넓은 울타리가 되어주세요.

  • 11. 지나가리라~~
    '24.5.25 1:05 PM (211.36.xxx.233)

    중3딸아이 저랑 너무 비슷헌 상황이시메요
    저희 아이도 잘 알아서 바르게. 지 할일 잘하고 예의바른
    아이였어요. 전 표현 많이 안해주는 엄마였구요
    참 수월하게 키웠어요. 중학교가기 전까지요

    모두들 기다리면 다 지나간다 하는데. 그 폭풍 한 가운데 서있는저는 온전히 100프로 맘 놓을 수가 없었어요. ㅠ
    분위기 다크하고. 우울에 딥하게 빠져 방에서 안나오고
    말을 걸어도. 퉁명스럽게 말하거나 비난하고. 저한테 욕은 안하지만. 주워들은 욕을 쉽게 하더군요
    저만이 느낄 수 있는 아이에 다크한 부분이 너무 걱정되고 저도 우울증걸려서. 제 할 일을 찾아서 란 부딪치도록 노력했어요

    그리고 상담도 받았습니다.
    제가 표현을 많이 안했던 부분 ..아이가 똑부러지게 지 할일 잟했다고 느꼈는데. 아니는 나름대로 불만과 표출하지 못했던 힘듬이 있었더라구요

    제가 상담 같이하면서 노력하고 기다림도 배우고.
    기도하고 있어요.
    이또한 현명히 잘 지나가리러. ~

  • 12. 동감
    '24.5.25 1:33 PM (61.105.xxx.21)

    사춘기 = 미친 또라이 맞아요.
    저도 거의 제정신으로 못 살고, 온갖 병, 노화로 힘들어 죽겠어요. 그래도 사춘기는 끝이 있으니 우리 힘내 보아요.

  • 13. 미적미적
    '24.5.25 1:44 PM (180.80.xxx.227)

    지랄총량법칙이 있답니다
    쎄게 많이오면 단기간, 약하면 장기간 아직안오면 죽기전까지는 다 발산한답니다 그래서 빨리 오는게 낫다니 잘 이겨내세요

  • 14. dd
    '24.5.25 2:35 PM (58.148.xxx.211) - 삭제된댓글

    아이가 사춘기 오면서 과민성이 심해져서 학교도 걸핏하면 설사때문에 조퇴하고 약 안듣고 식단관리 한약도 다 안들어요 남은건 정신과약 상담뿐인데 안가려하구요 교우관계 학교생활 다 엉망되고 전 미쳐돌아버릴것같아요 차라리 대놓고 욕을하고 폭력으로라도 자기감정 표출하는게 낫겠다싶을정돈데 저희 애는 참다참다 제가 답답해서 한마디하면 입꾹하고 조용히 눈물만흘려요 그럼 또 답답해져서 차라리 대들고 소리지르라고 다그치게되는데 못그런성격이니 과민 성으로 왔겠죠 정말 사춘기호르몬 무섭네요 지금까지 평탄하게 애키우면서 행복하게살아왔는데 요새 사는게 무서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5981 3주째 눈밑떨림... 13 못살겠다 2024/06/22 2,257
1595980 10시 양지열의 콩가루 ㅡ 땅 주인만 4,800명 기획 부동.. 2 같이봅시다 .. 2024/06/22 1,032
1595979 블핑 지수는 살이 잘 찌는 체질인가봐요 21 .. 2024/06/22 6,474
1595978 갓지은 밥에 밥도둑 반찬들 5 2024/06/22 3,518
1595977 돈주고 학원보내면서 숙제나 단어 관리 전혀 안하는 부모님은 15 ㅇㅇ 2024/06/22 2,775
1595976 이런 스타일 남편이랑 14년 사는데... 속터지는 제가 이상한건.. 18 ... 2024/06/22 5,494
1595975 큰학원에 브랙리스트 3 큰학원 2024/06/22 1,553
1595974 집주인이 에어컨을 못달게 해요 ㅠ 12 그럼 2024/06/22 3,750
1595973 치부책 쓰는 사장 3 .. 2024/06/22 1,376
1595972 순대사먹으면 배추된장국은 무료로 주던 시절이 있었어요^^ 10 ^^ 2024/06/22 2,096
1595971 싱크대 부엌장 손잡이 어떤게 좋을까요? 1 ... 2024/06/22 839
1595970 헬스 피티 받는 분들 근육통 질문 8 장마시작 2024/06/22 1,663
1595969 중등 치아 앞니 군데군데 하얗게 된것도 충치인가요? 12 치아 2024/06/22 1,751
1595968 모고성적과 내신성적 10 2024/06/22 1,410
1595967 할머니들은 진짜 거실에어컨 틀고 방문열어놓으면 43 근데 2024/06/22 23,570
1595966 또 뭐가 불만인지 일주일째 저기압에 삐진 남편 16 ........ 2024/06/22 4,009
1595965 살면서 이름을 바꿨을 경우에요 3 이름 변경 2024/06/22 1,562
1595964 안부수 딸 카톡에 아빠와 검사의 부당거랴 정황 5 쌍방울 2024/06/22 1,578
1595963 임신햇을때 음식 신경 쓴분들 아이 똑똑한가요? 29 태교 2024/06/22 3,921
1595962 그린벨트 풀어서 공급한다면 굳이 지금 비싸게 살 이유가... 1 ... 2024/06/22 1,028
1595961 전지현은 인어가 찰떡으로 잘 어울리네요 8 .. 2024/06/22 2,582
1595960 안전하고 쓰기 좋은 도마 추천해 주세요 5 문의 2024/06/22 2,099
1595959 엄마와 사이좋은 분들이 제일 부러워요 9 모녀 2024/06/22 2,990
1595958 리사 끼가 대단하네요 33 .. 2024/06/22 19,386
1595957 일어나면서 절규했..ㅎ 7 2024/06/22 4,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