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에 부추양념 넣는 오이소박이말고
그냥 썰은 오이랑 부추를 섞어서 만드는 오이김치를
어젯밤에 자다말고(왜...?!) 만들었어요
근데 오늘 먹어보려니 이맛도 저맛도 안나고
색깔도 푸르딩딩한게 100% 망친것같아요ㅜㅜ
아니 자다말고 왜 갑자기 오이김치를 담근건지
그것도 이해를 못하겠고
평소엔 계량을 약간이라도 했었는데
이번건 답도 없을 것 같긴해요
계량없이 쭈르륵 붓고, 촥 뿌리고 뭐 이랬거든요
자다가 꿈을 꾸듯 담가서 그런건가 하필 왜 한밤중에
뜬금포로 담가서는...=.=
그래도 그렇지 어쩜 이런 맛이 날수가 있나요
요리고수 82님들~~
이 오이소박이 소생시킬 법은 진정 없을까요?
현재 상태는 음....
매울까봐 고춧가루를 적게 넣었더니 붉은기가 넘 없이
불그스름+초록초록하고,
첨부터 꽃소금을 쏟아서 짜긴 또 엄청 짜요
그래서 부추를 50%쯤 더 넣긴 했고요
까나리액젓, 소금,미원,깨,마늘 이렇게 넣었고
오이가 아까워서라도 살리고 싶어요 어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