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때부터 같이 들어 온 윗집인데 오며가며 만나면 인사 하는 사이에요.
저희 아이들이 어렸을때라 만나면 이쁘다 해 주시고 뭐 그런....
막 왔다갔다 왕래하는 사이는 아니구요...
이웃주민끼리 엘베에서 만나면 인사만 나누는 사이요.
중간에 저희가 외국에 나갔다 오느라 몇년 텀이 있었고
다시 집에 들어와서 사는데 윗집 층간 소음이 엄청 시끄러운거에요.
그래서 새로 이사온 사람인가 싶어서 올라가봤더니 그분이 맞더라구요.
그냥 집이 이제 오래 되어서 없던 층간 소음이 생겼나 보다 하고 웃으면서
얘기하고 그 후론 조용했는데 최근에 다시 소음이 심해졌어요.
거실 중앙에서 뭘 하는지 거실등이 울리고 샤시도 울리고...ㅠㅠ
이걸 또 올라가서 말하자니 아는 얼굴이라 망설여지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인터폰으로 얘기를 하는게 좋을지... 쪽지를 쓸지...
직접 찾아가는게 나을지...
핸드폰으로 소음 나는거 찍어는 두었는데 이걸 보여드려야 하나 싶고...
어린 아이는 없고 다들 성인인데 어찌해야 좋을지...흑흑
그리고 제일 걸리는게 윗집 아주머니가 입주때보다 아프신지
얼굴빛이 안 좋고 살도 많이 빠졌거든요.
참자니 거실등 흔들리는 소리도 자꾸 신경쓰여서 저번에 천정을 두어번
두들겼는데 잘 모르는 거 같기고 하고
가끔 엘레베이터에서 만날때가 있는게 올라가서 말하지 말고
참다가 그때 만나면 얘기 하는게 나을까요?
입주때부터 알던 주민이라 층간소음 고민이 많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