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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사자의 고민

ㅜㅜ 조회수 : 4,636
작성일 : 2024-05-24 16:44:56

저는 21년차 직장인입니다. 
완전 주류 대기업은 아니지만
대한민국 국민이 누구나 다 알고, 티비 광고 나오는 회사에서 팀장급으로 근무하다
승진에서 밀린 충격& 번아웃 &건강문제로 퇴사했습니다.

한 삼개월 쉬다가 작은 회사, 같은 직종으로 이직했습니다.
직원수 100명정도의 조그만 회사지만
연봉을 올렸고, 집에서 20분 거리라서
합격 연락을 받고는 너무 기뻤습니다. 

79년생.
이제 40대 후반으로 접어든 나이라
이곳에서 열심히 해서 직장생활 마지막을 잘 마무리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입사해서 보니
저는 팀장급이라해도, 위의 상무가 사무실 같은 구역에 앉아
팀장처럼 팀을 핸들링하고 있었습니다.
(임원이라고 별도의 방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같은 사무실 내에 있음)

입사 면담을 사장과 할 때
’상무 이후‘도 생각해야 했기 때문에 나를 뽑았다고 말했는데
과연 사장이 탐탁치않게 생각할만큼
오만하고 독선적인 태도가 특징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업무능력 역시 탁월하다고 판단되어 
일단 저는 상무를 잘 보좌하고 팀을 꾸려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상무는 저에게 업무를 주지 않았고
상무의 지시로 팀의 차석(저보다 낮은직급)이 주요업무를 처리하고 보고합니다.
결재 라인에서도 빠져있고
저는 지금 두달째 회사 기존업무 스터디만 하고 있습니다.

입사2주차일 때 저의 롤이 뭐냐 상무에게 물었더니
사원 대리급도 아니고 알아서 찾아라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저희 팀 주요 이벤트가 있었는데
그업무에서도 배제 당했습니다.

한달 정도 되었을 때
상무와 팀의 차석에게
이제 업무파악이 되었으니 저를 통해서 지시하고, 저를 통해서 보고하라고 요구하였고
그렇게 하겠다는 두명의 순순한 답변을 받았으나
여전히 둘이 지시와 보고를 주고받습니다. 

사소하고 일상적인 업무만 요식행위로 저에게 주고
정작 주요사안들은 배제합니다.
심지어 자리도 팀에서 떨어져있습니다.

(쓰다보니 더 황당하네요)

어린나이도 아니고
지금 이나이에
아무 기반 없는 새로운 곳에서 파워게임하고 싶지 않고
회사 자체가 그럴만한 가치가 없어서
퇴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상무와 차석은 이미 평판이 나쁜 사람들입니다.

퇴사면담을 대표와 하게될텐데
이런 상황을 다 밝히고 나가야할지
그냥 저와 맞지 않는다고 조용히 나가야할지 고민입니다.

오랫동안 직장생할하면서
악업은 쌓지 않는다는 주의로 일해왔는데
이번에는 다 까발리고 싶습니다. 

IP : 211.234.xxx.176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스
    '24.5.24 4:50 PM (59.5.xxx.170)

    얘기 못하고 나갈 이유는 없지않나요?

    사장이 퇴사이유를 구체적으로 물어본다면 저는 얘기할거같아요.
    단,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먼저 얘기하진 않을것 같구요.

  • 2. ....
    '24.5.24 4:55 PM (211.118.xxx.232)

    저라면 사장이 물어보지 않아도 사무실 돌아가는 상황 알리고 퇴사 갈등하고 있다고 있는 그대로 담담히 이야기 할 것입니다
    재작년에 이것과 똑같은 상황을 당한 한 20대 후반 여성이 책으로 그 이야기를 자세히 써서 출판한 것을 읽은 적 있습니다
    제목 생각안나요
    그 여성은 너무 힘들어 공황장애까지 왔으나 그만 두지 않았고 상황이 반전되었습니다
    이 여성을 괴롭히던 남성이 다른 부서로 가게 되었고 그가 사라지자 뒷담화가 끊이지 않고 나왔습니다.

    책쓴이에 대한 오해도 풀렸구요

  • 3. ...
    '24.5.24 4:56 PM (118.35.xxx.8) - 삭제된댓글

    사장도 어느정도는 다 알고 있을겁니다
    업계에서의 평판 상관없다시면 그동안 받았던 치욕과 스트레스 값은 치뤄야죠.
    당연히 사장에게도 말하고 상무에게도 툭툭 던지세요.

  • 4. 원글
    '24.5.24 4:57 PM (211.234.xxx.176)

    책 제목좀 기억해봐주세요
    대리만족이라도 느끼고싶습니다
    어느덧 이전회사 퇴사6개월이 지나 구직에 마이너스요소가 생긴것이 제일 화납니다.

  • 5. 그냥
    '24.5.24 4:59 PM (223.62.xxx.91)

    불의가 이기면. 안되죠
    나라면 퇴사결정하기 전에
    사장 면담해서 정확한 상황을
    알리겠어요
    사장도 그 상무 대비해서 고용했다
    면서요ㆍ
    끝까지 버티겠어요
    동시에 타 일자리 알아 보면셔요

  • 6. ...
    '24.5.24 5:01 PM (118.35.xxx.8) - 삭제된댓글

    그동안 받았던 치욕과 스트레스의 댓가는 치루게 해야죠
    사장에게도 당연히 말하고 상무라는 인간과 차석에게도 특특 내 던지세요
    이젠 참을 이유가 없잖아요.
    무시하고 없는 사람 취급당하는건 생명을 단축시키는 스트레스예요.
    일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라면 짐작할겁니다.

  • 7. 원글
    '24.5.24 5:01 PM (211.234.xxx.176)

    끝까지 버티겠다는 생각으로
    두달이 지나 오늘까지왔습니다
    일없이 멍하니 보던자료 보고또보고
    차석이랑 상무랑 엄청 핵심인물인양 찧고 까부는소리 듣는것이 말도 못합니다
    그냥 그만하고싶어요ㅠ

  • 8. 아니
    '24.5.24 5:05 PM (1.235.xxx.169)

    대표에게 이 상황 알리셨나요?
    님이 잘 해서 자기보다 잘 나갈까봐 그 상무가 저러는 걸 텐데요.
    대표는 님 역량 믿고 더 키우려고 돈 더 줘가며 데려온 사람이니까 그만둔다 말하기 전에 일단 대표에게 알리시고 상의하세요.
    꼭이요!

  • 9. ...
    '24.5.24 5:11 PM (118.35.xxx.8) - 삭제된댓글

    대표가 통솔을 제대로 못하고 휘둘리고 있는 상황이라면
    말해봤자 별 변화는 없을듯 싶네요.

  • 10. 원글
    '24.5.24 5:11 PM (211.234.xxx.176)

    아직까지 대표에게 알리지 않은것은
    제가 이회사에 남을거라면
    차석을 제압하지 못하고 상무와 융화하지 못한것 또한 저한테 추후 마이너스 요소라 여겼기 때문입니다
    팀원급이 아니니까요

  • 11. ....
    '24.5.24 5:19 PM (211.118.xxx.232)

    퇴사 고려하는 마당에 뭐가 두려워요

    사장에게 있는 그대로 말하며 힘들게 버티고 있는 중이라고 할 것 같아요. 저라면요
    버티기 끝까지 해볼래요

  • 12. 이래저래
    '24.5.24 5:25 PM (58.224.xxx.2)

    생각하다가 님의 입지가 더 좁아진 느낌이네요.
    차석을 제압하지 못하고 상무와 융화하지 못한것 또한 저한테 추후 마이너스 요소라 여겼기 때문입니다///원글님 댓글에서 발췌

    이런건 나중 문제이고,퇴사하기전에 사장과 면담하고 있는 사실 알리세요.
    퇴사고민은 사장이 어떻게 처신하느냐에 따라서,결정할거 같습니다.
    사장이 미적거리고 상무편을 든다면,그때 퇴사하셔도 늦지 않아요.
    그런 사람 싸고돌면,상무이후를 생각한다는 사장의 발언은,그냥 사탕발림이니까요.
    상무를 짜를 생각이 없어 보인다면,퇴사 생각해볼듯..

  • 13. 초혼과 달리
    '24.5.24 5:30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재혼은 이것저것 인간관계니 뭐니 복잡하듯
    그 나이에 재취업도 그 비슷 할거에요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두달있다 나가는 신입 말보다
    대표는 상무를 믿을수밖에 없는게 현실

    가는세월은 잡을수가 없어요

  • 14. 원글
    '24.5.24 5:33 PM (211.234.xxx.176)

    초혼재혼ㅋㅋ
    잘못달린 댓글인줄알고 읽다가 무릎을탁쳤습니다
    현자십니다~

  • 15. 이래저래
    '24.5.24 5:38 PM (58.224.xxx.2)

    차석을 제압하지 못하고 상무와 융화하지 못한것 또한 저한테 추후 마이너스 요소라 여겼기 때문입니다///댓글에서 발췌
    이런걱정은,사장이나 다른 직원들이 생각할까봐 그러신가요?

    글이 굉장히 정중하고 점잖은분 같은데,사장은 사무실 내부 사정을 모르기때문에
    사실을 알릴 필요도 있습니다.말안하고 그만두면,아마도 원글님이 차석을 제압못하고 상무와 융화하지 못해서 그만두는걸로 알거예요.
    일러바치는거나 뒷담화가 아니라,있는 사실을 전달해서 님이 회사생활에 융화될수 있는 행동이라고 보시면 어떨까요?

    오랫동안 직장생할하면서
    악업은 쌓지 않는다는 주의로 일해왔는데///댓글에서 복사
    있는 사실을 사장한테 꼰지르는게 아니라,님이 자기 업무분장을 하기위해서 대표의 도움을 받을려고 말을 전달하는겁니다.
    한국은 가만있으면 가마니로 보고,헛된 소문이 무성할수 있으니,
    자기 자신도 지킬수 있는 행동도 필요하네요.
    정치판에 끼여들기 싫은거 같은데,
    때로는 정치를 해야 할때도 있는듯 싶네요.
    차후에 사장의 신임을 받는다면,이런 일따위는 과거일뿐입니다.

  • 16. 정치
    '24.5.24 5:43 PM (1.235.xxx.169)

    원글님 댓글 보니 넘 답답해서 다시 댓글 답니다.
    퇴사 마음먹은 분이 대표에게 잘못 보일 걱정은 왜 하세요?
    회사를 21년이나 다닌 분이 사내정치에 대해서 너무 순진한 생각을 갖고 계시네요.
    정치력도 실력입니다. 남을 해꼬지하라는 게 아니에요.
    윗분들 말 참고하셔서 적절한 태도와 워딩으로 대표랑 상의하세요.
    퇴사는 그 후 대표나 상무 반응 보고 결정하면 됩니다

  • 17. ㅡㅡ
    '24.5.24 5:48 PM (211.234.xxx.176)

    퇴사결심전까지는 그게 걱정되서 말안한거고
    이제 결심했으니 까발리는걸 고민하는 상황입니다.
    답답하게해드려서 죄송합니다
    근데 제가더 답답해요 ㅎㅎ

  • 18. ..
    '24.5.24 5:50 PM (182.220.xxx.5)

    대표에게 상황을 알리고 의논해야 할 것 같은데요.
    너무 무르다는 생각이 드네요. 팀장이라는 분이.

  • 19. o o
    '24.5.24 5:58 PM (58.234.xxx.86)

    동년배 비슷한 처지인데... 아마 사장이 상무가 탐탁치않아 님을 뽑으신 이유도 있을겁니다. 사장에게 가서ㅡ퇴사는 얘기하지 말고ㅡ 이제 회사,업무 파악이 다 됐다, 이러이러한게 문제이고, 나는 이런이런 걸 해보고 싶으니 님에게 힘을 실어달라 진솔하게 말씀드리고, 이후 거취를 결정하시죠. 우리 연배에, 그것도 여자가 재취업한 곳에서 또 쉽게 물러설 것도 아니라 생각됩니다.

  • 20. ㆍㆍ
    '24.5.24 6:04 PM (119.149.xxx.12)

    어딜가도 그 직위에 마음편한곳 없을것 같아요.
    조금 더 버텨보시는게~~

  • 21. ㅇㅇ
    '24.5.24 6:04 PM (1.225.xxx.227)

    퇴사하시면 다른 곳 또 재취업하실거죠?..
    그럼 그게 얼마나 큰 마이너스인지 원글님도 댓글에 쓰셨네요.

    저 같으면 사장 면담 요청해서..
    입사한지 벌써 두달이라
    이미 업무파악 다 끝났는데 제대로 업무분장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 22. 제 느낌에도
    '24.5.24 6:05 PM (121.66.xxx.66)

    상무를 밀어내려고
    님 뽑은것 같은데
    그래서 상무는 감잡고 님을 더
    견제하는 걸테구요
    버텨서 상무 밀어내고 해볼만 하다
    싶으면 견디는거고
    다만 어떤 방법으로든
    하나하나 상무를 잡아야죠
    거기에는 대표한테 사실을 말하는 것도 포함.
    당장도 스트레스받아 못살겠다 하면
    퇴사 하셔야죠

  • 23. ㅇㅇ
    '24.5.24 6:06 PM (1.225.xxx.227)

    사장의 답에 따라 액션을 취할것 같네요.
    뭐하러 아무말없이 그만 둬요. 그러지 마세요.

  • 24.
    '24.5.24 6:08 PM (106.102.xxx.191)

    본인이 물러서나요?
    제대로 사람 못 아우르는 상무가 퇴사해야죠.

  • 25. 관둘
    '24.5.24 6:09 PM (59.6.xxx.156)

    생각이시면 대표와 면담해보세요. 대표 반응 보시고 거취 결정해도 늦지 않을 듯해요.

  • 26.
    '24.5.24 6:15 PM (223.39.xxx.18)

    회사가 아니면 관두는 것도 방법이예요.
    그런 상무두는 것도 대표의 마음이고요.
    나가기로 했으면 대표한테 적으신대로 담담히 얘기하는 것도 방법이죠 뭐.
    너무 아닌것 같은 회사에 오기로 남을 필요도 없어요
    퇴사가 확고하다면 그런 상황에 화낼필요도 없어요
    밥그릇 싸움에서 남자들이 얼마나 치졸한지.. 정말 작은 회사는 더 심해요
    얼른 좋은 직장 구하시길 바랍니다

  • 27. ...
    '24.5.24 6:29 PM (217.140.xxx.90)

    남으실 예정이면 팀장으로서 권한을 보장받을 수 있는 구체적 행동방안을 모색해 보시면 어떨까요? 예를 들면...
    -자리 이동(원글님이 팀원들 자리로 못 옮기면 차석이라도 원글님 옆으로, 안 들리고 안 보일 수 없도록)
    -결재라인 변경(팀원들 휴가 포함 모든 문서)
    -상무와 팀원들이 참가하는 모든 회의 배석
    -팀원들의 모든 메일 cc에 원글님
    -팀원들 인사권자(평가자)도 원글님

    메일이나 회의 배석이 안 지켜지면 횟수 기록해 두시고 경고를 주세요.
    여기에 반박해서 직원들이 나간다면 원글님 사람이 될 직원을 새로 뽑아 힘을 키우시면 될 것 같습니다.

  • 28. ㅇㅇㅇ
    '24.5.24 6:44 PM (118.235.xxx.22) - 삭제된댓글

    사장도 상황을 알거예요
    사장이 아무 액션이 없다는건 님을 밀어낼 생각이 없단거고
    지켜보고 있는거고ㅈ거꾸로 상무의 네거티브를 모으고 있을지도

  • 29. 0000
    '24.5.24 6:51 PM (211.186.xxx.26)

    동년배 비슷한 처지인데... 아마 사장이 상무가 탐탁치않아 님을 뽑으신 이유도 있을겁니다. 사장에게 가서ㅡ퇴사는 얘기하지 말고ㅡ 이제 회사,업무 파악이 다 됐다, 이러이러한게 문제이고, 나는 이런이런 걸 해보고 싶으니 님에게 힘을 실어달라 진솔하게 말씀드리고, 이후 거취를 결정하시죠. 우리 연배에, 그것도 여자가 재취업한 곳에서 또 쉽게 물러설 것도 아니라 생각됩니다. 2222 이겁니다.

  • 30. Ccc
    '24.5.24 7:11 PM (222.99.xxx.28)

    글과 댓글 쓰시는것보니 원글님 자기조절 능력이 뛰어나신것 같습니다. 그 오랜 세월 직장에서 무리없이 지내셨으니 퇴사하는 마당에 할말은 하고 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근데 보니 왠지 사장도 상무를 못 건드릴거같은 느낌...

  • 31. 변수가
    '24.5.24 7:15 PM (175.193.xxx.206)

    여기서 변수가 있다면 사장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다르긴 하겠네요.
    저는 오너가 평소 말하는 철학대로라면 어떤 사람을 절대로 가까이 두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가 알고보니 도찐개찐 ㅎㅎ

  • 32. ..
    '24.5.24 7:16 PM (182.253.xxx.65)

    어디른가던 같은 상황의 반복일꺼에요..

    어디로 가든 최소한 팀장급으로 가게될텐데..
    부서 임원이 직접 데리고 가는 자리가 아닌한 누구든 외부 인사가 들어오면 견제하겠지요..

    어차피 그만두실 맘을 먹으셨으니 보직에 따른 업무 분장을 사장님과 논의하시고 사장이 알아서 해결하라고하면 떠나시는 수밖에 없겠지요.
    가능하면 사장님이 원글님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게 이야기 구성을 잘 해보세요..

  • 33. Mmm
    '24.5.24 7:30 PM (124.148.xxx.33)

    어차피 회사에서 바쁘시지 않으시면
    이직 준비 열심히 하시고 면접 보러 슬슬 다니세요
    치과 간다, 감기다, 집수리 한다 이렇게들 핑계대고 옮기더라구요

  • 34. ㅇㅇ
    '24.5.24 7:31 PM (59.18.xxx.92)

    제 생각입니다.
    아마도 상무는 알게 모르게 사장을 우습게 보는듯 합니다.
    본인의 능력만 믿고 본인의 위치를 모르는듯 합니다.
    사장은 대충 상무가 맘에 들지 않치만 능력이 있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사장은 혼자서 회사를 이끌 능력이 없는것인지 두려운것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윈글님을 후한 대접을 해서 선택함 그 이유는 혹시 모를 상무의 반기때 대처가 가능하다고 생각.
    눈치챈 상무는 본인의 자리가 위태롭다고 느끼고 윈글님을 배척
    아무것도 모르고 일만 한 윈글님은 갑자기 정치싸움에 끼어 들어 고민.
    저라면
    일단 상무가 없어도 윈글님이 상무일이 처리 가능하다고 가정하고
    솔직하게 문제점을 인지하고 사장과 의논해서 해결한다.(상무가 퇴사를 한다는것 까지 고려)
    만약 윈글님의 능력이 그러하지 않다면
    문제점을 사장에게 알려주고 회사를 떠난다
    결론은 사장과 의논해서 해결하느냐 아니면 문제점을 통보하고 떠나느냐
    윈글님이 조용하게 떠난다면 윈글님은 무능력한 사장이 뽑은 무능력한 사원이 됩니다.
    상무가 뒤에서 엄청 윈글님 욕을 해야 사장도 더이상 대타를 뽑지 않겠죠.

  • 35. ㅡㅡ
    '24.5.24 7:45 PM (58.226.xxx.122)

    와우 59.18님 진짜 저희회사분 아닌가싶을 만큼 정확하세요
    상무의 일은 저도할 수있습니다
    경력도 제가 더좋지만
    상무가 더 중량감은 있어요

    용역이나 대관업무가 많은 저희일 특성상
    저는 제위에 상무가 있는것도 좋습니다
    평소 윗분들과 잘지내고 신뢰받는 편입니다
    윗사람 대하는것 어렵지않아요

    그러나 자신의 안위를 위해 약자(저)를 괴롭히는 저열함에 이미 실망을 했고
    그 밑에 차석과 공모해서 같잖게 구는게 역겹습니다
    저런자들과 다시 상황을 구성해서 같이 일하고싶지않다는 마음이 제일 큽니다

  • 36. 다말하고
    '24.5.24 8:11 PM (123.199.xxx.114)

    나오세요.
    권력게임에서 님이 뭘해도 둘이 찰떡인데요.
    사람하나 바보만드는건 순간이지
    능력의 문제는 아니에요.

  • 37. 홍두아줌마
    '24.5.24 11:28 PM (39.126.xxx.92)

    59.18..님 제갈량이 환생한줄 알았습니다.
    원글님 실력좋고 정의로우신 분 같으니 여러 고견 수렴하시어 모.쪼록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후기도 꼭 부탁드려요.

    사회생활의 지혜 또 얻고 갑니다

  • 38. eHD
    '24.5.25 1:13 PM (211.204.xxx.227)

    저도 후기 궁금해집니다

  • 39. resign
    '24.5.25 1:40 PM (211.206.xxx.18)

    제 생각에는 아마 대표가 원글님을 뽑으신 이유가 본인을 대신해 그 상무와 대척하고
    싸울 대항마로 입사 시킨 게 아닌가 싶습니다

    회사 대표가 상무의 캐릭터가 어떤지 모른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자기가 그 상무를
    어떻게 처리할 수 없으니 새로운 사람을 데리고 와서 기회를 보다 쳐 내려고 했던 것이
    아닐까요?

    아마 대표에게 사직 의사를 밝히고 그 이유를 설명하면 대표는 그냥 받아들이고 아
    이번에도 상무 제거 작전이 실패했네 하면서 다른 더 쎈 캐릭터의 사람을 뽑거나
    아니면 당분간은 상무랑 어쩔 수 없이 그냥 가야겠네... 그렇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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