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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된 아이들 커서 어떻나요

조회수 : 2,320
작성일 : 2024-05-24 09:20:11

코흘리고 코파먹고 땅거지하고

애들 꽁무니 쫓아다니던 깍두기가 제 아들이에요

옆보고 걷다가 넘어지고, 옆보고 킥보드 타다가

벽에 부딪치고… 7세인 지금도 신발 좌우 헷갈리고

팬티에 오줌지려오는 아들을 어찌할까요

유치원 활동사진보면 선생님이든, 누나같은 큰 친구가

옆에서 도와주는 사진이 거의 대부분이고

몸치, 겁쟁이, 예민 3박자 고루 갖추고 있어요

목표까지 야무지게 못 가고 여기 기웃, 저기 기웃

이 구멍, 저 구멍 빠져서 결국 부모, 선생님 다 들러붙어

멱살잡고 끌고가야 겨우 끄트머리에 도착하는 

이런 아이들은 커서 어떻게 될까요?

뭘 어떻게 해줘야 평균까지 갈까요

유치원에 몇번 상담 불려가고 답답함에 현타가 옵니다

주변에서 부럽다고 할 정도로 환경은 부모로서 갖춰주려고 진짜 노력 많이 했어요

문제는 아이 용량이 따라가지를 못하고 붙어 앉아 가르쳐도 발뒤꿈치고 현타옵니다…

 

IP : 133.206.xxx.12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24 9:23 AM (175.193.xxx.138)

    유치원에서 역할 놀이할때 기어다니면서 개역할 하고 ㅡㅡ
    초1입학하고 1달 넘게 울면서 다녀서, 학교 엄마들이 다 알던 아들. 중/고등 오니 평범해져서, 친구들 잘 사귀고, 공부 열심히 해서...인서울 공대 다니고 있습니다.
    늦되더라도, 결국은 사람되더라구요^^;;;;

  • 2. ㄴㅇㄹ
    '24.5.24 9:23 AM (222.100.xxx.51)

    객관적인 검사를 받아보세요.
    지능이 정상인데 단지 발달만 느린 것인지
    아니면 경계선 지능 , 또는 무슨 다른 이유로 발달지연이 있는 것인지
    구별을 하고 대처하셔야죠.

  • 3. ㅣㄴㅂㅇ
    '24.5.24 9:24 AM (118.235.xxx.173)

    동네 소아정신과 가셔서 지능검사 비롯한 풀배터리 검사해보시죠
    지능문제라는게 아니라 아이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도움됐거든요
    신기하게 정확하게 나오더라구요

  • 4. ...
    '24.5.24 9:26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제 아이는 몸치, 겁쟁이 였지만 (두발 자전거 10살/수영도 7살 시작했으니, 하다말다 반복, 10살때 어린이 수영장에서(대부분 6/7세)저렇게 큰 애 누구냐고 엄마들 수근수근 ) 좀 느리고 둔했어요.예민하지는 않고, 눈치도 없고 그런 애 였습니다.

  • 5.
    '24.5.24 9:28 AM (133.206.xxx.128)

    지능검사만 받아봤는데 정상지능이었어요...
    풀배터리 검사 찾아보겠습니다ㅠ

  • 6. 포뇨
    '24.5.24 9:29 AM (222.117.xxx.165)

    검사를 받아 보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저희 조카도 검사 받아 봤는데 소근육 발달이 더디고 느려서 18개월에 걸었어요. 가위질도 잘 못하고 글씨도 못쓰고, 그런데 청각쪽은 엄청 발달해서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을 스폰지처럼 빨아들입니다. 초등, 중등은 좀 힘들어도 공부만 하면 되는 고딩부터 진가가 드러났지요. 서울대 갔습니다. 검사해보고 엄마가 알아두는 게 좋아요.

  • 7. ..
    '24.5.24 9:31 AM (211.251.xxx.199)

    죄송한데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기본용량이 그렇게 태어난 아이를
    자꾸 다른아이들과 비교해서 몰아세우면 아이도 엄마도 힘들어요
    신발 좌.우 모르는거 소변 지리는거 늦된
    어차피 아이라면 다른아이보다는 느리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해결해줄꺼에요
    그래도 정확히 내아이상태를 아시니
    빨리 인정하시고 함드시겠지만
    여유를 가지고 아이를 기다려 주세요

  • 8.
    '24.5.24 9:32 AM (210.205.xxx.40)

    각성하는 시기가 옵니다
    사랑으로 ~~안될때는 남들보다 두배어렵지만 애가 각성해서 좋아지면 남들보다 두배 기쁩니다
    저희 둘째도 학교다닐때 힘들었는데 지금은 어엿한 직장인으로
    효도하고 잘해줍니다. 힘들게 키우시는 부모님 만나면
    격려해주고 싶습니다. 잘되면 다 옛날 이야기가 됩니다

  • 9. 원래
    '24.5.24 9:36 AM (115.164.xxx.25)

    남아들이 좀 늦되잖아요.
    관심가지고 지켜봐주면 어느절에 자라서 사람구실할겁니다.
    그리고 운동을 꼭 시켜주세요.
    사춘기때 인싸되는 지름길입니다.

  • 10. 비교말고
    '24.5.24 9:59 AM (115.140.xxx.57)

    하늘이 내게 주신 선물이다라고 생각하고 소중히 키워주세요
    제 아들 둘이 그랬네요
    지금 첫째 둘째 모두 훌륭하게 잘 자랐어요!!
    피는 시기가 다를 뿐 아름다운 꽃이라는 걸 잊지마세요
    그리고 늦게 피는 꽃이 더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두요~~

  • 11.
    '24.5.24 11:31 AM (222.236.xxx.112)

    아들이 늦되고 소심 예민 겁많음 공부도 끼고 가르쳐야 겨우 중간 했는데.
    제가 지쳐서 그냥 냅뒀더니 애들이랑 배드민턴치고 게임만 하며 비슷한 소심한 애들끼리만 놀더라고요.
    어찌저찌 그냥 경기권 대학 갔는데 동아리에서 배드민턴 젤 잘친대요. 게임도 애들이 놀랄정도로 잘한다하고 일본애니를 하도봐서 자막없이 보고 대화도 가능하더라고요. 좋은대학 못갔고, 아직도 옷입는거 여친이런거에 관심도 없고 제가볼땐 뭔가 좀 덜떨어져보이는데 ㅎ 본인이 잘 하는거 몇가지는 확실히 있고, 나쁜짓은 안하고 다니니 그냥 잘 자랐다 싶네요.
    그냥 인성교육만 잘 시키시고, 못한다 부족하다 이런말은 하지마세요. 전 엄청 혼내고 다그치고 했는데 이런애들은 그러면 더 긴장해요. 눈깜박 틱도 있었어요. 지금도 남아있고요.
    제가 걱정했던거보다 잘 자라더라고요. 나쁜짓 안하고 예의바르니 중고딩때는 선생님들이 이뻐하시기까지..
    같이 일본여행 가봤더니 뭐든 뚝딱뚝딱 저보다 빠르게 처리하고 일본어까지 잘해서 현지인들하고 별별 대화를 다 하는거보니 저보다 낫더라고요.
    너무 걱정마세요 잘자랄거에요. 저도 큰애라 많이 울고 걱정 많이하며 키웠어요.

  • 12. 저희아이
    '24.5.24 12:24 PM (118.235.xxx.121)

    보는거 같아서 짠하게 읽다가 첫답글 ㅎㅎ유치원서 개역할하고 ㅎㅎ진짜 빵터졌어요 왜이리 찰떡같이 공감가는지요ㅎㅎ.
    저희아이는 덩치도 작아서 같은 반친구들이 어깨동무하면 어깨를 저희 애한테 얹어놓는거 같아요.
    태어나서부터 예민하고 저랑 분리불안도 있었고 초3 때까지 계속 학교 안가고 싶다고 했고요.
    그래도 끈질기게 붙들고 학교 데려다놓고 아,그쯤에 수영을 시작했더니 체력도 좋아지고 키는 많이는 안자랐지만 어깨도 넓어지려는것 같고 애가 마스터반으로 올라간 후에는 다방면으로 자신감이 붙는게 느껴지더라고요.

    상담갔을때 담임쌤께서 학교생활도 잘하고 전학생이랑 안 앉으려할때도 저희애가 번쩍 손들고 앉아서 잘 챙겨주고 한대서 마음이 놓였어요..

    저희애나 원글님,답글님들 아이들 다들 마음착하고 배려있는거같아요..^^

    건강하고 즐거운 사람으로만 자라주면 좋겠어요..

  • 13. 저희아이
    '24.5.24 12:26 PM (118.235.xxx.121)

    아 코파먹는것까지 닮았네요.
    거기에 티셔츠 끌어 올려서 입에 음식묻은거 닦는거까지 해유ㅋㅋ

  • 14. 제가
    '24.5.24 3:07 PM (211.112.xxx.130)

    제가 12월생이라(전 그렇게 우김) 어릴때 그랬는데
    중학교 3학년때쯤 머리가 확 트이고 그러고 나선 깍두기였던 제가 그때부턴 소모임 리더가 되고 성적등 모든게 확 좋아지더라구요. 책많이 읽히시고 애앞에서 조바심치지말고 자신감 심어주세요. 저희 큰애도 저 닮아 초등까진 그러더니 지금 대기업 졸업전 입사해서
    너무 잘 다녀요.그리고 아이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 많이 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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