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렴한 옷 지름신 강림 후기...

여행자 조회수 : 3,743
작성일 : 2024-05-23 16:05:12

대형마트 입점된 의류매장

오늘부터 쎄일인가봐요

출입구 앞에서 잔뜩 쌓아뒀길래 

비켜갈래다가 눈에 띄어서 보기 시작~

 

매대에서 5개나 골랐네요

상의2개 하의2개 원피스 1개.

 

펄럭펄럭 마 원단 같은 넓은 통바지  2개

(아이보리색, 검은색)

브이넥 하얀 니트 상의 (짧은거)  ㅡ 귀여운 스타일

검은색 레이온티  (아이보리 통바지랑 입을) ㅡ 단정 심플

그리고 확 퍼지는 롱 원피스 하나.

 

원피스는 허리 잘록에 롱 치마인데

요건 너~~무 예뻐서 입어보고 바로 샀어요.

제가 삐쩍 마른 체형인데  입어보니 체형도 보완되고

주변에서도 다들 한마디씩 하더라고요 꼭 사라고요

(옷도 봐주시고 엄청 챙겨주심ㅋ)

 

5개 골라서 5만원 썼구요

정가가 의미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격표  정가는 대부분 7~8만원대 였어요

여기 사장님 말로는 행사 첫날 오전이라

이쁜거 제가 다 골랐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득템이 아닐까요 ㅎㅎ

 

 

근데 또 행운인게 나오려는데 5만원이상 사은품 행사가 있었어요

뽑기 신중히 했더니 크리넥스 곽티슈세트 당첨~

요거까지 한아름 들고 나왔어요

 

예상에 없는 지름이지만

5만원에 완전 행복한 지름이었습니다 ㅎㅎ

 

나오는데 챙모자 넓은것도 쎄일 엄청 많이 하길래

원피스랑 입으려고 하나 샀어요

 

잘록한 원피스에 챙모자라니..

만날 사람도 없는데 의상만 준비가 되어버렸네요ㅋ

(아 저는 싱글이예요)

 

여긴 집 떠나 장기로 머물고 있는 지방 여행지고요

여름을 여기서 날것 같아서 그냥 부담없이 골랐어요

올여름은 요 저렴한 패션으로 날듯 해요

 

근데 한해 입을 옷들.

그냥 저냥 이렇게  저렴한거 사서 한철 입는 것도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한때 백화점 옷만 백화점 화장품만 사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매대에서 대충 사입고

화장품은 간단하게 만들어 씁니다

이런데 돈 안들어서 너무 좋아요 진짜.

 

그 대신 그돈으로  여행이나 취미활동

재미있는 체험 ..  이런거 즐기는게 더 좋아요

 

나이가 들어가다보니 외양보다는

행복한 경험. 이런거에 더 치중하게 되는거 같아요

 

아 제가 이렇게 변해가네요..

여대생 시절에는 네가 이멜다냐고 혼도 나고 했는데

지금은 주구장창 운동화만 신어요

 

그냥 마음 편하면 다 좋은거같아요

 맘 편한게 만고 땡~~ 

 

 

 

 

 

 

 

 

IP : 121.187.xxx.1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포르투
    '24.5.23 4:13 PM (14.32.xxx.34)

    행복한 쇼핑 일기에
    엔돌핀 팍팍 돕니다
    멋진 차림으로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세요

  • 2. 한 번
    '24.5.23 4:22 PM (220.117.xxx.35)

    사는 인생 , 제대로 이쁘게 잘 살아야죠
    잘 하셨어요 나를 이쁘게 가꾸는거 중요해요

  • 3. ...
    '24.5.23 4:56 PM (223.62.xxx.68)

    득템 하셨네요~ 저도 옷 사고 싶네요
    아울렛이라도 다녀와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4645 영어로 은퇴한 사람을?? 3 good 09:57:14 1,347
1604644 천공이 전쟁나야 정신차린다는데 33 09:54:39 2,606
1604643 애니 보면서 남은 말들 1 .. 09:54:25 391
1604642 어제 고3 딸아이 가출 후기입니다 34 감사 09:49:36 4,952
1604641 페트병 맥주 11 현소 09:48:30 772
1604640 고속터미널 옷구경갈려면 4 7 09:41:50 1,263
1604639 우울한데 이모가 저한테 한말이 생각나서 웃음이.. 11 ㅎㅎ 09:34:56 3,474
1604638 실온에 10시간 있었던 밥 상하지 않았을까요? 4 ... 09:33:06 744
1604637 최태원이 노관장에게 보냈다는 편지(오만의 극치) 54 퍼온글 09:32:33 7,713
1604636 토마토 채소 볶음 맛있네요 16 볶볶 09:29:55 2,671
1604635 중학생 딸 방학중 공부습관 뭐가 좋을까요 4 조언 09:25:53 515
1604634 과학고 들어갔다치고 5 저도 09:25:30 1,181
1604633 전투력 솟는 댓글들 달고 났더니 기운이 없네요 4 ㅇㅇ 09:24:04 686
1604632 신비 복숭아 신선 복숭아 뭐가 더 맛있나요? 4 ㅇㅇ 09:22:42 1,129
1604631 건강검진결과중에 감마gtp 수치가 높아요 7 52세 09:19:58 802
1604630 혹시 국제고 보내신 분들 계신가요? 23 국제고 09:15:42 1,506
1604629 나라를 위기로 몰아넣는 정부,..나라가 위태로우면 누구에게 좋은.. 22 ... 09:14:54 1,424
1604628 대딩아들 체중고민 20 .. 09:13:58 1,561
1604627 오이지 3일째인데 허연 막이 생겼는데요 4 ㅇㅇ 09:08:08 828
1604626 판단 부탁드립니다. 51 .. 09:08:00 2,664
1604625 사촌방문, 메뉴추천 해주세요 5 09:04:06 656
1604624 기자들도 같이 죽지 않나요? 11 전쟁나면 08:59:18 1,858
1604623 6/21(금) 오늘의 종목 나미옹 08:58:48 251
1604622 한명은 너무 잘해서 걱정 두명은 너무 생각없어 걱정(자식얘기) 8 ........ 08:56:40 1,978
1604621 마음이 너무 엉켜있네요ㅠㅠ 4 마음이 08:55:50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