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입점된 의류매장
오늘부터 쎄일인가봐요
출입구 앞에서 잔뜩 쌓아뒀길래
비켜갈래다가 눈에 띄어서 보기 시작~
매대에서 5개나 골랐네요
상의2개 하의2개 원피스 1개.
펄럭펄럭 마 원단 같은 넓은 통바지 2개
(아이보리색, 검은색)
브이넥 하얀 니트 상의 (짧은거) ㅡ 귀여운 스타일
검은색 레이온티 (아이보리 통바지랑 입을) ㅡ 단정 심플
그리고 확 퍼지는 롱 원피스 하나.
원피스는 허리 잘록에 롱 치마인데
요건 너~~무 예뻐서 입어보고 바로 샀어요.
제가 삐쩍 마른 체형인데 입어보니 체형도 보완되고
주변에서도 다들 한마디씩 하더라고요 꼭 사라고요
(옷도 봐주시고 엄청 챙겨주심ㅋ)
5개 골라서 5만원 썼구요
정가가 의미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격표 정가는 대부분 7~8만원대 였어요
여기 사장님 말로는 행사 첫날 오전이라
이쁜거 제가 다 골랐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득템이 아닐까요 ㅎㅎ
근데 또 행운인게 나오려는데 5만원이상 사은품 행사가 있었어요
뽑기 신중히 했더니 크리넥스 곽티슈세트 당첨~
요거까지 한아름 들고 나왔어요
예상에 없는 지름이지만
5만원에 완전 행복한 지름이었습니다 ㅎㅎ
나오는데 챙모자 넓은것도 쎄일 엄청 많이 하길래
원피스랑 입으려고 하나 샀어요
잘록한 원피스에 챙모자라니..
만날 사람도 없는데 의상만 준비가 되어버렸네요ㅋ
(아 저는 싱글이예요)
여긴 집 떠나 장기로 머물고 있는 지방 여행지고요
여름을 여기서 날것 같아서 그냥 부담없이 골랐어요
올여름은 요 저렴한 패션으로 날듯 해요
근데 한해 입을 옷들.
그냥 저냥 이렇게 저렴한거 사서 한철 입는 것도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한때 백화점 옷만 백화점 화장품만 사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매대에서 대충 사입고
화장품은 간단하게 만들어 씁니다
이런데 돈 안들어서 너무 좋아요 진짜.
그 대신 그돈으로 여행이나 취미활동
재미있는 체험 .. 이런거 즐기는게 더 좋아요
나이가 들어가다보니 외양보다는
행복한 경험. 이런거에 더 치중하게 되는거 같아요
아 제가 이렇게 변해가네요..
여대생 시절에는 네가 이멜다냐고 혼도 나고 했는데
지금은 주구장창 운동화만 신어요
그냥 마음 편하면 다 좋은거같아요
맘 편한게 만고 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