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조금 채소들 마니마니 넣고 김밥 싸와서
500ml 생수통 에 넣어갖고 왔어요
김밥을 비닐에 넣어가지고
생수통 입구 잘라서 세워서
길다란 김밥을 넣었더니 쏙 드가요
가방에도 쏙 들어가구요
역시 나와서 먹는건 더 맛있네요!
밥값도 절약 시간도 절약되고 넘 좋아요
근데 옆구리 터지지 말라고 두껍게 썰었더니
입한가득 들어가서 오물오물,
누가 쳐다볼까봐 눈마주칠까봐
바닥만 보고 먹고있어요ㅡㅋ
그냥 김밥, 김치김밥, 참치김밥..
돌려 먹으니 별로 질리지도 않고요
후식은 골드키위 하나 먹고
아이스커피 마실거예요
(컵커피. 원뿔할때 사서 냉동실에 잔뜩 얼려놨어요)
이렇게 알뜰 살뜰하게 살다보면
점심값 신경안쓰고 밥사먹고
가격표 안보고 마트나 백화점 쇼핑할날도 오겠죠?
그날엔. 가격표 전혀 안보고
제 가슴 뛰는걸로다가 제 맘에 쏙 드는걸로다가만
꼭 그런거만 살꺼예요
할인하는거 원뿔하는거 매대에 누워있는거
그런거 말고요
턱턱 돈 쓰는 상상하니 기분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