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경추 척수증으로 수술받으시고, 지병이던 당뇨수치가 안잡혀서 오래 고생하셨어요 수술후 걷는게 조금 나아지셔서 지팡이 짚고 천천히 다니셨는데 차츰 안좋아지더니 한 달 전부터는 도통 걸으려 안하시네요 ㅠㅠ
집에서 방과 화장실만 겨우 겨우 벽 짚고 다니십니다
한눈에 봐도 다리 근육이 위축되어 체중을 감당하지 못해 보여요
이대목동병원 모시고 가봤는데, 지금 봐서는 허리쪽으로 mri찍어야할 것 같고, 수술 얘기 해야할 것 같다 하는데, 아버지가 싫다 하셔서 일단 그냥 귀가했어요
의사도 썩 내켜하지 않고ᆢ
당뇨/혈압/관절염 그외 이런저런 만성 질환으로 약을 한 웅큼씩 드시는 상황인데, 그래도 mri라도 찍고 고민을 더 해보는게 낫겠지요?
82세면 이대로 손놓기엔 너무 안타까워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