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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생일이예요

생일 조회수 : 570
작성일 : 2024-05-23 11:14:46

그냥 생일 아니고 환갑.

친정부모님 환갑챙겼던 것도 생각나고

남편 처음 만났을 때 어머니 진갑이라고 했던 것도 생각나요.

당시 시어머니는 지금 기억으로도 쪽진 흰머리에 허리도 살짝 굽은 70쯤 되어 보이셨어요.

친정엄마 환갑은 속초로 가족여행갔는데 지금 사진보니 젊으셨더라고요.

40대만 해도 환갑하면 엄청 노인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그 나이 되니 그 시절 생각하던만큼은 아니네요.

어찌되었던 동창들 보니 병원 정기적으로 가야하고

저 역시 평생 먹어야 할 약이 생겼어요.

흰머리 없었는데 작년부터 많이 생겨서 염색을 시작해야하나 싶지만 시력도 안좋고 해서 더 버텨보려고요.

 

생일이 평일이라 바쁜 아이들이 저녁 예약해서 저녁이나 되어야 모일 수 있고

저는 해마다 생일되면 엄마모시고 밥먹어요.

미역국이랑 육전부치고 고추장삼겹살구이에

좋아하시는 카스테라 굽고

짜장이랑 밀크티,무김치 싸놨어요.

 

점심먹고 

백만년만에 백화점도 가려고요.

오늘은 뭔가 저에게 주는 선물도 하나 사볼까해요.

남편은 30년 넘게 가르쳐서 이제야 현금주며 '사고 싶은거 사' 라고 합니다.

그러니 뭘 살까 행복한 고민 중인데 막상 사려니까 그 많던 물욕은 어디로 가버렸나 몰라요.

뭐 살까요? 

 

 

IP : 119.197.xxx.1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23 11:18 AM (183.102.xxx.152)

    환갑 축하드립니다.
    최고로 행복한 날 되세요.

  • 2. 축하드려요
    '24.5.23 11:18 AM (121.186.xxx.139) - 삭제된댓글

    저는 내일 생일입니다
    환갑은 3년 뒤...
    오늘 남편이 돈주며 뭐 사라길래
    여행에 쓰려고 달러 사뒀어요
    원글님 오늘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환갑 축하드려요^^

  • 3. cnr
    '24.5.23 11:18 AM (118.221.xxx.51)

    축하합니다. 님이 일군 다복한 가정에서 나오는 온기가 참 좋습니다, 5월의 좋은 날에 태어나신 님, 축하드려요^^

  • 4. 축하합니다.
    '24.5.23 11:20 AM (175.192.xxx.94)

    저도 제 생일엔 엄마랑 보내고 싶은데 엄마가 멀리 사시기도 하고, 현실은 제 생일에도 지가 먹고 싶은 메뉴로 골라 대는 어린 딸래미가 있어서 부럽네요.
    선물은 가벼운 여름 스니커즈나 린넨 셔츠, 반바지 이런 거 어떨까요?

  • 5. 화창
    '24.5.23 11:25 AM (114.200.xxx.126)

    생일 축하드려요^^
    오늘 하루 마음껏 행복하소서!!
    올한해 행복한 시간 많이 많이 보내세요.

  • 6. 생일축하드립니다
    '24.5.23 11:35 AM (112.158.xxx.15)

    모든 하시는 일에 축복이 가득하시고 앞으로가도 꽃길 옆으로 가도 꽃길 뒤로 가도 꽃길만 걸으시길~

  • 7. ㄸㅅ
    '24.5.23 11:40 AM (210.96.xxx.45)

    생일 축하드립니다.
    환갑... 남일 같지 않네요 ㅠ
    울부모님 환갑때 회사 휴가내고 밥먹고 그랬던 일이 갑자기 생각나는데 벌쏘 코앞이라니...

    행복한 생일날 보내세요~~

  • 8.
    '24.5.23 11:45 AM (49.163.xxx.161)

    축하합니다
    행복하게 보내요

  • 9. ...
    '24.5.23 12:03 PM (118.130.xxx.66)

    생일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 10. ㅇㅇ
    '24.5.23 7:11 PM (59.17.xxx.179)

    축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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