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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고 보내셨던분,보낼 예정인 분만...조언 부탁드립니다.

과고 조회수 : 1,329
작성일 : 2024-05-23 11:06:57

서울, 학군지에 살고있고 아들은 중1입니다.

현 물리1 나가고있고 수(상) 하고 있습니다.

수학은 제가 편하게 가자 해서 진도를 많이 뺀 편은 아니에요. 저는 아이가 스트레스받는거 싫어서 수학도 이동네에서는 빠른 편은 아닙니다. 느린 편도 아닌거 같구요.

아들이 어릴때부터 과학을 좋아했고 특히 물리.화학을 좋아합니다. 좋아해서 그런가 따로 고등 선행 물리를 복습하거나 한적은 없는데 늘 학원 월말 평가에서는 독보적인 점수로 1등을 하긴 합니다. 찐 문과인 저로썬 신기하긴 해요. (아빠가 공대입니다.)

암튼 저는 애가 과학을 좋아하니 초4때 영재원 시험도 봤었는데 떨어졌고 그후 아들이 시험보는것에 부담과 위축감을 들어 하는것 같아서 한번도 푸쉬 하지 않았습니다.

주변에 과고 준비하는 친구들 보면, 영재원,수학올림피아드,빠른선행,생기부를위한 갖가지 활동을 하고 있더라구요.

저도 막연히 우리아들이 좋아하는 과학자의 길을 걸었음 좋겟단 생각을 하긴 했지만 딱히 스펙을 위해 노력은 안했네요.

지금 고등물리1이 끝나가는데 학원샘이 그 얘길 해 주시더라구요.저희 아들이 과고를 목표로 달렸음 좋겠고 지금 부터 준비 들어가시라~ 하구요.

중1이 이정도 물리화학 잘 따라가는거 보면 가능성이있고 또 수학도 엄청 중요하니 현, 어느학원 어느진도를 나가는지도 물으셨어요.

수학올림피아드도 영재원도 안다녔는데 지금 준비한다고 뭐 가능할까요? 라는 제 반문에 선생님께서는 그런거 의미없다 충분히 가능성 있다. 얘기 해 주셨고. 꼭 수학도 탄탄히 진행하시라 조언 해 주셨고요.

저는 갑자기 놀라워서 갑작스럽다니 선생님이 평소에 저희아들에게 많이 얘기했는데 한번도 못들으셨냐고 하시네요ㅋ

저희아들이 바깥얘기나 소소한얘길 일절 안하는 성격이라 몰랐어요ㅋ

암튼, 구구절절 길었는데 현 중1 지금 이 조언을 듣고 스펙하나 없이 정말 준비해도 될까요?

과고 보내신분들, 보내고 계신분들, 보낼 계획인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59.15.xxx.12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23 11:15 AM (211.234.xxx.123)

    영재교 재학생 엄마에요. 과고가는 친구들이 영재교 떨어진후 가는 경우가 많으니, 댓글 달께요. 수올, 선행은 영재교, 과고 가기위한 준비가 아니고 수학쪽에 재능이 있으니 그렇게 진행되고 그래서 영재교, 과고간다고 생각하면 돼요. 영재교는 시험이 수학이 있는데 수올급 문제 아니고 이제 교과심화 창의 정도 나옵니다. 성실한 학생들도 많이 붙어요. 과고는 시험없이 생기부만 보니 학교내신 신경쓰세요. 올림피아드는 생기부에 안적혀요. 저흰 영재원도 안하고 학교 과학 대회같은거 일절 출전없이 진짜 아이가 수학만 좋아해서 수올 상타고 나중에 영재교가서 가능성 있을지 보려고 화올, 물올 시험보고 상타오고 그랬고요. 그리고 영재교 과고는 수학고라고 생각하심 빨라요. 수학 진도와 심화의깊이 이해도가 중요해요. 대입이 끝이 잖아요. 입학이 목표가 아니고요. 수올이든 각종 올림피아든 아이를 시험해보고 가서 잘할수 있을지 가늠해보는것 중요해요. 과고든 영재교든 거기도 1등부터 꼴찌까지 있고 수시로 많이 가니까(일반고와 학제가 달라 수능 과목을 수업안해요) 가서 내위치도 생각해봐야됩니다.

  • 2.
    '24.5.23 11:16 AM (110.9.xxx.16)

    일단 아이의 생각은 어떤가요 본인이 원한다면 준비해도 될것 같은데요 저희는 지방이지만 애가 갑자기 중2 여름방학때 가고싶다고해서 생각도 안하다가 준비해서 보냈구 지금은 너무 감사하게도 본인이 원하는 학교에 갔어요 그때 수학이랑 과학은 그리 빠른것도 아니고 대회나 영재원 그런것두 안하고 있었는데 본인이 도전 안하면 후회할것 같다해서 그때부터 부랴부랴 알아봤던것 같아요 아이가 원하지 않는다면 합격해도 힘드니깐 아이랑 충분히 이야기해보세요 진도 보니깐 그렇게 늦은것도 아닌듯 해요

  • 3. 오오
    '24.5.23 11:23 AM (122.42.xxx.82)

    수올이 뭔가요

  • 4. ...
    '24.5.23 11:36 AM (14.51.xxx.97)

    수학올림피아드

  • 5. 수올
    '24.5.23 11:51 AM (59.15.xxx.121)

    수학올림피아드. Kmo라고 해요.

  • 6. ..
    '24.5.23 12:10 PM (1.235.xxx.206)

    과고 입결 점점 나빠져요. 개인적으로 과고 안 보낼 걸 구랬단 후회있는 엄마입니다. 정시로 서울대 갔어요.

  • 7. 조졸
    '24.5.23 12:51 PM (123.111.xxx.174)

    올해 과고 조졸 후 설대 입학 했어요.
    저희 아이는 영재원 경험 없었구요, KMO는 그냥 한번 응시한적 있었어요.(1차에서 탈락)
    중2 부터 과고 준비 학원 다녔고 영재교 3차 탈락 후 과고 입학 했답니다. 둘째도 다른 경험없이 입학해서 재학중이니 이런저런 경험들이 없다고해서 합불엔 영향을 주지는 않는듯 하고 지금 진도도 늦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대신 kmo를 경험 했다면 재학 중 좀 더 수월하지 않았을까 라고 저희 아이가 얘기한 적은 있었어요.

    근데 내년부터는 조기졸업 비율도 줄어들고
    카이스트 같은 경우 영재교도 2학년때 지원할 수 있으니
    대입전형 바뀌는 부분들 알아보시면 좋을듯 해요.

    (개인적으로 저는 수과학에 흥미와 의지가 있다면 과고 추천합니다)

  • 8. ,,,
    '24.5.23 1:24 PM (118.235.xxx.85)

    아이가 수과학에 흥미 있으면 준비하는 동안 많이 배울 수 있으니 일딘 시도해보세요 아이의 역량은 어차피 들어가고 난 이후에나 판가름 나는거고요.

  • 9.
    '24.5.23 2:13 PM (121.157.xxx.63)

    과고는 전교 1.2등 해야해요 내신중요합니다.

  • 10.
    '24.5.23 5:05 PM (211.205.xxx.145)

    들어가는게 문제가 아니라 들어가서가 문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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