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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단하게 저녁을 맛있게 먹었어요. 줄기콩과 새우볶음

... 조회수 : 1,186
작성일 : 2024-05-23 10:26:13

오늘 장을 안봤더니

냉장고가 텅텅 비었어요.뭐해서 저녁 먹을까 살펴보니 

냉장고에는 마늘과 줄기콩, 냉동실에는 새우 

 

처음에는 새우 파스타 만들 생각으로 약불에

올리브유 듬뿍, 칼등에 툭툭 친 마늘 넣었어요.

줄기콩은 오븐구이 할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칠리 새우 비슷하게 해볼까

 

마늘 다 익고, 향 잘 올라올 때 즈음 고추장을 조금 넣고

고추장도 기름에 다 볶아졌을 때, 데친 줄기콩에 

마늘소금 넣고 식감 살아있을 때까지 볶다가

마지막에 새우 넣고 센 불에 같이 볶았어요. 

오늘은 버터 넣기 싫어서, 버터 생략하고 

이렇게만 했는데, 두 재료의 식감이 잘 

어우러지고, 고추장을 볶아서 텁텁한 

맛 하나 없이 꽤 근사한 요리가 되었어요.

 

밥이랑도 먹고, 저기 식탁위에 죽어가는 아보카도

발견하고 과카몰 만들어서 타코로도 먹었어요. 

 

다 먹고, 동네 아이스크림 집 문 닫기 전에

후딱 달려가서 소프트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좋은 5월 밤이었어요. 

IP : 108.20.xxx.18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23 12:22 PM (121.169.xxx.247)

    냉장고가 텅텅인데 줄기콩이 있다니 냉동 제품인가요? .. 저 줄기콩이랑 새우 둘다 좋아해서 넘 맛있을 거 같아요. 줄기콩 생으로는 사기 힘든 거 맞죠?

  • 2. ...
    '24.5.23 12:36 PM (108.20.xxx.186)

    앗 제가 미국 살아서 그린빈은 구하기 쉬워서 거의 매일 냉장고에 있어요.
    줄기콩 냉동도 먹어 봤는데, 오래 익히지 않으면 식감 괜찮았어요~ 새우와 줄기콩 조합 좋았어요.
    15분 요리인데 꽤 근사하게 나오고 고추장 기름에 완전 녹아들 때까지 볶으니 맛이 고급스러워졌어요.

  • 3.
    '24.5.23 12:52 PM (212.68.xxx.108)

    저도 줄기콩볶음 좋아하는데
    해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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