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된 아들이 벌써 잃어버린 물병과 신발주머니가 몇개가 되네요.
물건을 워낙 잘 잃어버리는데 어딜가나 핸드폰도 잘 떨어트리고 신발주머니도 신발갈아신고 현관에 두고가고 놀이터에 두고오고 매일들고다니는 학교인데 그러다보니 계속 사다 나르네요.
혼내면 딱 그때뿐이고 이걸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을 안해요. 어릴때부터 언어 지연이 있었고 아직도 긴대화는 조금 힘들어요. 학교나 학원에서는 특별한 얘기는없어요. 근데 이게 덤벙거리는 수준이라고하기엔 정말 엄마입장에서는 미치겠어요 ㅜㅜ
초4때 풀밧데리검사했고 그냥 보통의 결과가 나왔고 웩슬러에서는 처리능력이 2년 뒤쳐진다는 결과가 있었는데 이 처리결과가 늦다는 이유로 이렇게 물건들 챙기는게 미숙할수있나요? 수업때 멍때린다는 소리도 조금들었어요. 병원을 가바야하는건지 남자아이들이 이런경향이 있는건지 정말 아침부터 한숨이 나오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제도 신발주머니를 잃어버리고와서 잘챙기라고 두시간을 얘기해는데 오늘아침에 보란듯이 현관에 두고 학교에 갔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