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영화 소개 감사합니다.
주연 두 사람의 연기를 믿어서, 소개글 보고 웨이브에서 결제하고 봤어요.
제가 책과 언어, 글에 관련된 건 무조건 끌려서, 영화 소개를 보고 바로 보고 싶어진
면도 있는 것 같아요.
보는 내내, 그리고 보고 나서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제가 요즘 슬픈 일을 겪고 그 일에 휩쓸려 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중이라 제 감정과 분리되지 않아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요.
말이 통하는 한 인간을 만난다는 것...
언제나 제게 중요한 화두인 그것을 다시 생각했고
'구원', '용서'
두 가지 주제가 가슴에 남았어요.
어쩌면 거기 나온 학자 집단 속 누구보다도 섬세하고 부드러운 심성의 소유자였을 윌리엄이
마지막엔 자신을 용서했기를 바랍니다.
저는 생각을 좀 더 해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