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삶에 대한 의미가 사라졌어요

그만 조회수 : 7,288
작성일 : 2024-05-22 20:45:33

아이가 저한테 반감이 너무 커요

이유를 들었는데

제 잘못도 일단 크고

마음 상처도 너무 깊어요

 

아이가 너무 무섭고  그동안 성질 부린 거

다 받아줬는데

어릴때 상처로 지금까지 그런거래요

 

제가 잘못한 건 많은데

그 중에서 아이맘 몰라주고 제 스스로 괜찮은 척

아무일 없는 척 군게 가장 큽니다

 

저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인데

여기서 더 노력해야 할까요?

부모로, 엄마로 더이상 봐주지 않을 거고

좀 있으면 성인 되는데

집 나간다고 으름장 놓는데

너무 슬퍼요

 

손이 망가질정도로 해줘도

한가지 잘못이면 다 소용없어지는 게 인간맘인가봐요   누군가에게 소중한 시간이라 함부로 말하진 못하겠고 그냥 맥이 딱 풀려서 이제 정말 기대없이 살아야 합니다

모든게 저에게는 사치같아요

IP : 49.1.xxx.13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5.22 8:48 PM (133.32.xxx.11)

    저런말 떠벌리는 애치고 성인되서 집 못나가요 부모가 돈안대주면 지가 혼자힘으로 돈벌어 독립 안해요 이기적이라서요

  • 2. 어느 정도
    '24.5.22 8:53 PM (211.217.xxx.205)

    일인지 모르겠어서
    진짜 상처일 수도 있지만
    그냥 그걸 핑계 삼는 거일 수도 있어요.
    자기 잘못의 합리화를 위해서여.

  • 3. ㅇㅇ
    '24.5.22 8:55 PM (133.32.xxx.11)

    어릴때 상처같은 소리할시간에 성인되서 집나가면 대학등록금 집월세 마련은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보세요 애한테 저렇게 마구 끌려다니니까 부모상대로 가스라이팅 하죠

  • 4. 삶의의미는
    '24.5.22 8:55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삶의 의미는 아이에게 있지 않아요. 내게 있죠. 고통이 피로가 몰려와도 뚜벅뚜벅 걷고 살아가고 있는 것. 그게 삶의 의미죠.
    아이와 나는 안 맞게 서로 만났을 가능성이 커요. 처음부터 안 맞았을 거고 그래서 불협화음이 생겼겠지요. 자책하거나 아이를 원망하지 말고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내 도리를 한다고 생각하시고 독립하라고 해주세요. 엄마를 꼭 사랑하고 이해하는 자식만 있는 것도 아니고 관계란 다양할 수 있어요.

  • 5. 같이
    '24.5.22 8:56 PM (1.236.xxx.114)

    있는 동안 잘해주세요
    좋은 기억으로 나가서 힘들때 엄마 생각할수있게요
    그래도 엄마가 사랑하는 마음으로 응원하고 기다리고 있음
    아이에게 힘이 되지않을까요

  • 6. 진심으로
    '24.5.22 8:59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사과하세요
    이미 했더라도 또 하세요
    엄마라는 사람이 세상의 전부였던 어린 시절에
    상처받고 그 상처가 깊었다면
    아이로서는 많이 힘들게 살았겠죠
    엄마라고 모든 걸 다 아는 사람이 아니고
    엄마가 처음이고 잘하려고 하다보니 실수도 많았다
    저는 그렇게 아이에게 솔직하게 심정 얘기하고 사과했어요
    결국 사랑으로 품아야지 다른 별 수가 없습니다

  • 7. 점점
    '24.5.22 9:02 PM (175.121.xxx.114)

    사과하샸으먄 담담히.대해주세요 지도 지금은 불통나서 글죠 간섭마시고 요청있는것만 해주세요 맘고생하시겠어요

  • 8. ㅇㅇ
    '24.5.22 9:05 PM (146.70.xxx.2)

    본성이 쉽지않은 애들에게는 진심으로 사과해서 부모자식 관계 풀어도 나중에 아들이 성인되서 부모에게 금전적 도움 요청했다가 거절당하면 원망하고 연끊어요
    부모가 못한다고 불효자 아니고 부모가 잘한다고 효자되는게 아니라서요
    자식에게 너무 전전긍긍 하지 마세요

  • 9. 혹시
    '24.5.22 9:05 PM (114.204.xxx.229)

    아이에게 잘못한 일이 있었다면 사과하세요.
    본문을 보니 본인 잘못이 크다고도 적으셨네요.
    여기 댓글다신 분들은 아이와 원글님 사이를 몰라요.
    가장 잘 아시는 분이 판단해서 깊이 사과하세요.
    부끄럽지만 제가 강압적이고 독단적이고 때로는 훈육
    이라는 이름으로 매도 대던 그런 엄마였습니다.
    아이가 스무살이 넘어 그때의 저를 원망하고 마음의
    문을 닫을때 열번, 스무번 아니 백번 넘게 사과했어요.
    정말 미안했다고, 엄마 노릇이 처음이라 잘 키운다고
    그렇게 하지 않았어도 잘 자랐을 네게 너무 심했다고
    정말 몇년을 사과하고 또 하고 그렇게 보냈어요.
    삼년 가까이 진심으로 사과했고 이제 아이는 그랬던
    엄마를 이해하고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말 사이가 좋아졌고 지금도 너무 좋아요.
    잘못한 게 있으면 자식이라도 비세요. 그래야 좋아져요.
    인정하지 못하고 사과하지 않았다면 아마 우리 둘은
    지옥에 있을 거에요.

  • 10. 어렵죠
    '24.5.22 9:07 PM (211.186.xxx.59)

    그래도 중심은 잡아야할것같아요 아이에게 상처를 준게됐지만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 잘못된 실수인건 본인이 알고계시잖아요 잘못행동한 점에 대해 사과는 하시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상황속에 본인을 내버려두지는 마시길요 어차피 좋은 관계는 못될거예요 자책은 해도 아이가 계속 공격하게 놔두지는말고 적절히 회피하세요 자칫하면 자기인생 잘못된건 모든게엄마 때문이다라는 지속적인 폭력으로 진행될수도 있어서요 핑계거리되기 딱좋죠

  • 11. 정신차리고
    '24.5.22 9:11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본인 슬픔 괴로움만 생각하지말고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 보세요
    글 보니 원글 본인은 자기연민 뿐이고
    아이 걱정은 별로.안보여요
    아이도 그걸 뻔히 아니까 엄마란 사람을 놔 버리는거죠

  • 12. 그리고
    '24.5.22 9:17 PM (211.186.xxx.59)

    성인된 자식이 나가살고 싶어하는것 너무 심각한일로 받아들이지마세요 그맘때 아이들 많이 그래요 독립하고는 싶은데 이유가 없으니까 별별거 물고늘어지며 부모에게 이유 찾고 그래서 싫어서 나간다고 합니다 나가고 싶어하는데 그냥 내보내세요 같이 살면 지옥이예요

  • 13. cl
    '24.5.22 9:18 PM (58.124.xxx.75)

    자식 마음이 풀릴 때까지 사과하세요,진심으로요

  • 14.
    '24.5.22 9:24 PM (199.71.xxx.110)

    이유가 뭐라고 하는데요? 어릴적 무슨 상처요?
    정말 잘못일수도 있지만 유독 예민하고 억울해하는 성격들도 있어요
    하는데까지 하고 아니면 성인이면 어쩔수없는거죠
    각자 길 가고 가끔이라도 보면 다행이고

  • 15. ...
    '24.5.22 9:29 PM (121.133.xxx.136)

    세상에 완벽한 사람 없어요 부모가 잘못해서 사과하고 잘해주면 자식도 원만한 관계를 만들려고 노력해야죠 서로 노력해야지 자식이라고 후회하고 미안해하고 잘해주는 부모한테 몇년에 걸쳐 분풀이하고 앞으로도 그러겠다는 것도 문제라고 봐요 그 아이 성향이 속좁은겁니다. 그냥 그런 성격이예요 서로 좋아져도 뭔일이 생기면 또 분풀이할겁니다. 성인이 되면 좋은 마음으로 독립시키세요. 독립하고 시간이 흐르면 자식도 타인이 되는 시기가 와요.

  • 16. ..
    '24.5.22 9:55 PM (223.39.xxx.114) - 삭제된댓글

    안식처가 단하나 엄마의 품일
    아이의 시기
    옴짝달싹 할 수 없는 그때

    그때 엄마가 잘 못 했다면
    깊고 긴 사과를 하세요

    나도 힘들어서 그런거다 어쩔수없었다
    하지말고
    말과 행동으로 천천히 지속적으로 사과하세요

    내가 정말 미안하다
    그때 너의 세상은 엄마였을텐데
    내가 품어주지못했구나
    정말 슬펐겠다
    미안해

    마음속에 뭉쳐있던 슬픔과 두려움과 그로인한 분노가
    서서히 풀릴겁니다

    아마 아이에게 하는 사과의 말과 행동이
    엄마도 치유해줄겁니다

  • 17. 자식으로부터
    '24.5.22 10:04 PM (223.39.xxx.197)

    독립
    정서적독립

    할만큼했어요.
    지들도 원해서 나온건 아니지만
    님도 최선을 다했으면
    성인으로 각자 사는겁니다.

    엄마탓해봐야 인생 좋을게 없어요.

  • 18.
    '24.5.22 10:32 PM (117.111.xxx.136)

    웬지 글만 봐선 원글님이 오은영식 마음읽어주기 육아의 부작용 사례 같네요. 아이한테 이리저리 끌려다니고 권위가 거의 없는 엄마 아닌거요? 유툽에 조선미 선생님 영상이나 릴스라도 보세요.

  • 19. ㅇㅇ
    '24.5.22 11:10 PM (122.252.xxx.40)

    위에 댓글에 엄마가 아이에게 미안한마음보다는 자기연민이큰 것 같다고 하셨는데 원글님이 찬찬히 생각해보셨으면 해요
    슬프다 비참하다 허무하다..라는 감정보다는
    이제 아이와 관계회복을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를 먼저
    생각하셔야 해요
    저희는 모르지만 아이가 상처받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하시고 어쩌면 여러번 하셔야될수도 있어요
    그러는 중에도 엄마로서 권위는 잃지 마시고 감정에 치우치기보다는 단호하되 따뜻한 어른의 모습으로 다가가시길요

    저도 아이어릴적 너무 감정적이었고 제멋대로였어요
    그러면서도 내가 희생하고 애쓴다고 생각했죠
    어느날 별거 아니게 생각했던 미숙한 저의 말과 태도에
    아이들이 상처입고 괴로워했다는걸 깨닫고
    울며 사과하고 또 사과했어요
    달라지려고 노력했고 지금은 사이가 아주 좋아요

    원글님 아이와 회복할수 있어요
    낙심하며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지마시고
    사과하시고 좋은 어른으로 조금씩 노력하시다보면
    아이도 달라질겁니다
    무엇보다 원글님이 달라지셔야됩니다
    힘내세요!!

  • 20. 영통
    '24.5.23 12:36 AM (116.43.xxx.7)

    성인 이전이면 안 늦었어요.
    진지하게 사과하세요.
    미안하다고..
    미안하고 미안해서 마음이 아프다고.
    나이 들면 미안하다는 말에 더 화내게 되요.
    안 늦었어요..
    사과가 정말 중요해요
    그 때는 답 없어요.

  • 21. 영통
    '24.5.23 12:44 AM (116.43.xxx.7)

    님.
    아들에 대한 미안함은 안 보이고 자기 연민만 보여요.

    법륜스님 대화 나왔던 딸과 사이 멀어진 엄마가
    딸에게 미안해하기보다 자기 안 보러 온다고 탓만 해서
    혼난 엄마 떠 오르네요.

    님 아들이 성인 이전이면 아직 안 늦었어요.
    진지하게 사과하세요.
    미안하다고..
    미안하고 미안해서 그 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성인 이후에는 미안하다고 해도 오히려 더 화내게 되요.
    성인 이전이면 안 늦었어요..
    사과는 정말 중요해요.

    그리고 묵묵히 잘 해 주시고..
    그러면서 적당히 거리도 두시고.
    아들 마음 풀어주면서 독립시키세요

  • 22. 분별있는사랑
    '24.5.23 12:13 PM (39.7.xxx.57)

    진심으로

    사과하세요
    이미 했더라도 또 하세요
    엄마라는 사람이 세상의 전부였던 어린 시절에
    상처받고 그 상처가 깊었다면
    아이로서는 많이 힘들게 살았겠죠
    엄마라고 모든 걸 다 아는 사람이 아니고
    엄마가 처음이고 잘하려고 하다보니 실수도 많았다
    저는 그렇게 아이에게 솔직하게 심정 얘기하고 사과했어요
    결국 사랑으로 품아야지 다른 별 수가 없습니다22

  • 23. ㅇㅇ
    '24.5.23 1:00 PM (61.80.xxx.232)

    진심으로 사과하고 사랑많이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087 대학생들 분노,대자보 심상치 않다! “어떻게 군대 가?” 7 2024/05/23 3,661
1587086 요즘 당근에 아이 옷은 정말 안팔리네요 16 ㅇㅇ 2024/05/23 5,588
1587085 남은 맛살 냉동해도 되나요? 3 ... 2024/05/23 1,061
1587084 배멀미가 며칠을 갈 수도 있나요? 4 ... 2024/05/23 677
1587083 ‘강형욱 갑질’ 논란에 정부도 나서…“조사 착수 검토” 27 ... 2024/05/23 4,390
1587082 천우희 요즘 매력있네요 7 ........ 2024/05/23 2,655
1587081 불면증인 분들 안대 사용해보세요 7 2024/05/23 3,181
1587080 2인가족 25평 전기요금 25 ㅂㄱㄴㄷ 2024/05/23 3,682
1587079 머리 감고 바로 염색하러 가면 두피 많이 아픈가요 11 ... 2024/05/23 2,049
1587078 저의 경우는 4 마요 2024/05/23 758
1587077 공덕역 근처 점심식사 식당 추천 부탁드려요. 22 공덕역 2024/05/23 1,661
1587076 나솔 20기 영호 조승우 닮지 않았나요 13 ㅇㅇ 2024/05/23 3,094
1587075 수영 못하다가 잘 하게 되신 분들 비법이 있나요? 22 물개 2024/05/23 3,395
1587074 요즘 20대들... 8 ett 2024/05/23 2,784
1587073 이게 절도라고?! 진짜 미친거 아니냐?!!(펌) /jpg 8 아크로비스타.. 2024/05/23 3,717
1587072 제 주변에는 자식에게 최소 1억은 물려주네요 6 ㅎㄴㄹ 2024/05/23 4,665
1587071 선재랑 솔이가 다리에서 만났을때요 4 민망하지만 2024/05/23 1,894
1587070 나이가 깡패예요 시술은요 1 선재다 2024/05/23 2,204
1587069 저같은 분 계실까요 19 ... 2024/05/23 3,991
1587068 기존의증명사진 으로 페이스앱 같은거로 약간 나이들게 보정하는앱 허브핸드 2024/05/23 247
1587067 쿠팡에서 구매 취소한 물건이 왔는데요 3 ..... 2024/05/23 2,164
1587066 어느날이라는 드라마 1 드라마 2024/05/23 1,025
1587065 안주고 안받기.. 10 ... 2024/05/23 2,829
1587064 고양이나 강아지 무서워하는사람들도 집에서 키우면 덜무섭나요.??.. 9 .. 2024/05/23 1,456
1587063 쿠팡 판매자로켓 상품 특별한 사유없이 반품되나요? 3 멍멍 2024/05/23 2,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