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 아이 지켜보는 게 힘이 드네요

... 조회수 : 4,153
작성일 : 2024-05-22 06:21:22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하교 후 놀이터에 가면 아이가 다른 친구들과 잘 못 어울려요.. 

같은 반 놀이터 가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 친구들은 옆단지 살거든요. 

아이들끼리 몇 번 놀았는 지 저희 아이가 잘 못 끼더라구요. 

저희 아이가 12월 생이라 좀 어리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전 동네에서는 인기도 없지 않았고, 저희 아이를 좋아해주는 친구가 있었는데,

지금 동네에서는 반에 맘이 맞는 친구가 없는 것 같아요

 

일주일에 한 번 반 친구들이랑 체육학원을 다녀요. 

같은 반 아이들끼리 같은 학원에 다니면서 이런 저런 체육활동들 하고 

마지막에 선생님이 영상과 사진들을 보내주세요. 

체육활동을 하다가 저희 아이와 어떤 아이가 마지막에 남은 상황에서

아이들이 다른 아이 이름만 부르며 @@ 이겨라! @@이겨라! 함성을 부르더라구요. 

 

저와 남편은 심난해서 잠도 못 자는데, 

다행히 아이는 한 번 울고 대수롭지 않은 양 넘어갔는데, 

아이가 표현을 안 하고 생채기가 남은 건 아닌지 염려 되더라구요. 

 

그럼에도 아이는 놀이터를 너무 좋아하는데, 

소외되는 건 엄마 눈에만 보이는 건지. 친구들과 노는 것도 재미있대요. 

이런 상황에서 핑계대며 다른 데로 빠져왔었는데, 

앞으로도 그렇게 할까요. 

 

 

 

IP : 175.197.xxx.21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이라우
    '24.5.22 6:25 AM (103.241.xxx.76)

    저도 그랬어요
    저는 남자아이랑 다른 애들이 껴주던 말던 본인 눈치없이 껴서 잘 놀긴 했는데
    반에서 주도적인 아이의 입김이 중요해요
    누가 괴롭힐대 나서서 하지마 말이라도 한마디 해주면 좋은데
    보통 가만히 있으면 동조하는거죠
    괴롭히는 애들은 어딜가나 있구요
    절대 반성 안 해요
    남들은 그냥 방관만 하구요

  • 2. 에구
    '24.5.22 6:26 AM (99.239.xxx.134)

    안쓰러워라
    그래도 부지런히 엄마가 노력해서 친구만들어줘야 하는 나이같아요 ㅠㅠ

  • 3. ㅇㅇ
    '24.5.22 7:04 AM (218.238.xxx.141)

    한명공략하세요
    우선 아이가 좋아하는친구 한명 골라서 그친구에게 공을드리세요 그친구만 따로 집에 불러서놀기 그친구엄마하고 친해지기 그친구랑 주말에키카가기 등등이요
    존심이고뭐고 내려놓고 작업하세요 그리고 발을넓히기!!!

  • 4. 님땜에로긴
    '24.5.22 7:07 AM (211.234.xxx.59)

    이전에 인기 많았다니 아이 성향이 내성적이진 않은듯한데 이사와서 시간이 필요해요. 체육학원은 선생님과 상담해서 미리 연습해서 보내면 어떨까요?
    체육학원에서 체육잘하면 자신감도 생기고 소외되지는 않을것 같은데요
    사설학원이라 좀더 배려받기 편하구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말을 엄청 집중해서 듣는 연습해주세요 리액션 유쾌하고 짧게 넣구요

  • 5. ㅇㅇ
    '24.5.22 8:41 AM (106.101.xxx.210)

    놀이터에서 노는 시간 금세 지나요.
    그 아이들과 계속 노는 것도 아니고요.
    부모로서 줄 수 있는 믿음과 정성과 사랑을 다하면
    아이는 아이 성향대로 잘 클 거예요.
    부모의 노력으로 외향적이고 사교적이고 인기 있는
    성격이 되는 것도 아닐 텐데..
    더 지나보면 12월생 걱정 안 하게 되는 시기가 와요.
    제 아이도 12월 남아인데 3학년이나 4학년 되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 6. ...
    '24.5.22 8:44 AM (211.204.xxx.189)

    저희 애는 3학년인데
    그때를 생각해보면 방과후에 자주 더 보는 애랑
    학교 교실에서도 친해지더라구요.
    1학년이면 놀이터에 다른 애들도 엄마들이 나와 있을텐데
    같은반 엄마들과 먼저 인사하시고 간단한 먹을거 같이 먹으면서 친해지고 하시면 될 것 같아요.

    1학년은 아직 아가들이라서
    어? 쟤가 왜 혼자놀지? 너도 이리와~ 하면서 챙겨줄 수 있는 아이는 없어요.

    우리 딸 상향인지는 모르겠는데
    관심 없다가도 어떤 아이랑 뭔가 공통점을 발견하면 호감을 느끼며 대화를 시도해보더라구요.
    예를 들어 우리가 같은단지였어? 라던가
    시나몬롤을 좋아한대 라거나

    아직은 엄마가 친구 만들어줘야 사귀는 시기라서 어머님이 힘들더라도 신경을 좀 써주세요.

    그런데 그렇게 신경써서 친구 만들어줘도 성격 안맞으면 3학년부터는 안 놀아요.

  • 7. 근데
    '24.5.22 9:04 AM (123.212.xxx.149)

    아이는 놀이터에서 노는 거 좋아한다고 하고 전에도 잘 지냈다는걸 보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학교생활도 잘 한다면 더더욱이요.
    요샌 인원수가 적어서 한반에 맘맞는 친구 찾는게 쉬운 일은 아닌듯 해요.
    저희 딸은 원래도 찐친이 없고 그냥 맘맞으면 놀고 재미없어보이면 안놀고..ㅎㅎ 여자애들 주된 관심사에 관심도 없고 해서 친한 친구가 없는데요. 학교 생활은 잘하고 선생님들이 문제없다고 하셔서 그냥 타고난 성향이려니 해요. 우선 본인이 불편을 못느끼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니까요

  • 8. ......
    '24.5.22 9:27 AM (223.38.xxx.119)

    한 명 공략하세요 2222
    일단 친한 친구 한 명을 만드세요.
    애가 좋아라 하고 애랑 성향 좀 맞는 아이로 한 명 놀이터에서 놀리고
    그 엄마 전번 따서 토욜 오후에 초대해서 돈까스 시켜주고 놀린다거나..
    같이 키즈까페 가자고 약속 잡으신다거나..
    친한 친구 한 명만 있으면 문제없이 헤쳐나갈 수 있어요.
    매년 한 명 이상 만들기~

  • 9. ㅇㅇ
    '24.5.22 9:44 AM (223.62.xxx.141) - 삭제된댓글

    1학년때 반엄마들 모임 열심히 쫓아다니고 놀게했는데 2,3학년되니 탐색해서 시행착오도 겪고 본인과 맞는 친구 알아서 사귀어요. 1학년때 열심히 참석했던 모임 애들과는 그닥 잘맞지않았던것 같고 맘고생도 많이 했는데요.

  • 10. ㅇㅇ
    '24.5.22 9:51 AM (223.62.xxx.84)

    1학년때 반엄마들 모임 열심히 쫓아다니고 놀게했는데 2,3학년되니 탐색해서 시행착오도 겪고 본인과 맞는 친구 알아서 사귀어요. 1학년때 열심히 참석했던 모임 애들과는 그닥 잘맞지않았던것 같고 맘고생도 많이 했는데요. 반 구성원 운도 진짜 중요해요.

  • 11. 이사
    '24.5.22 10:16 AM (211.51.xxx.157) - 삭제된댓글

    아이가 학교를 다니면 이사 다니지 마세요
    엄마들이 기를 쓰고 불리한거 참고 한동네 사는게 아이때문입니다,
    그런 아이일수록 이사다니지 말아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3048 이원모, 김영선 나온것만해도 어마무시한데.. 8 oo 2024/09/24 1,259
1633047 저 오늘 생일이예요. 8 생일 2024/09/24 619
1633046 (펌) 시누 결혼식 가는게 맞나요? 25 응웅 2024/09/24 4,231
1633045 백내장수술에 렌즈 삽입 안하면 어떻게 되나요? 10 모모 2024/09/24 1,692
1633044 김밥에 떡 넣었어요. 6 2024/09/24 1,889
1633043 남아 귀두표피염 2 ... 2024/09/24 603
1633042 "정권비판은 언론의 숙명" 이라고 외치던 자들.. 4 ... 2024/09/24 557
1633041 국화꽃 국화화분 살때 뭘 봐야 하나요? 1 가을 2024/09/24 260
1633040 3년된 국산유기농 고춧가루 괜찮을까요? 5 ㅇㅇ 2024/09/24 663
1633039 상추를 먹으려고 ㅎ김밥에 넣었습니다ㅎ 4 2024/09/24 1,152
1633038 이재명.민주당 까는 글과 댓글은 쓰지마세요 26 .... 2024/09/24 911
1633037 킹키부츠 50% 할인 (10월 4일 신한카드 마스터카드 ) 7 킹키 2024/09/24 1,328
1633036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길 1 .. 2024/09/24 514
1633035 치간칫솔 찾아요 2 ..... 2024/09/24 912
1633034 김한길이 이어령 사위였네요 18 ... 2024/09/24 4,887
1633033 샤인머스터 포도요 6 ..... 2024/09/24 1,524
1633032 제주 국제학교 아이들은 과외를 어디서 받나요? 8 ㅇㅇ 2024/09/24 1,951
1633031 제2의 도시 부산 초등학교가 사라진다 13 !!!!! 2024/09/24 2,382
1633030 엽기적이네요. 16년전 동거녀 살해 베란다 암매장 4 2024/09/24 3,476
1633029 내 행복에 진심 기뻐해주는 사람 24 ㅇㅇㅇ 2024/09/24 3,790
1633028 나만의 김밥비법 60 하핫 2024/09/24 14,582
1633027 발리 날씨 궁금. 1 테린 2024/09/24 433
1633026 30도 23도 4 2024/09/24 1,351
1633025 자매간에 우애는 변치 않을 줄 알았는데... 13 ㅇㅇㅇ 2024/09/24 5,896
1633024 엄마생각 4 벌써일년 2024/09/24 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