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로 가고 있는걸까요?

우울증 조회수 : 4,064
작성일 : 2024-05-21 21:10:18

가까이 알고 지낸 분이 계신데 60대 초반이예요

평소 깔끔하고 성격 좋고 지혜도 있어보여 가끔 만났었는데 작년부터 머리에 부스럼이 생긴다며 머리에 엄청 신경 쓰기 시작했어요

지루성피부염까지는 아니고 약하게 가려움증과 부스럼이 생겼나 본데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검색하고 좋다는거 매일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한두번 써서 안낫는다며 계속 샴푸 영양제 정수기..별별거를 다 사요

그즈음부터 불면증이 시작 됐대요

그전엔 잠만 자서 애들이 엄마가 하루종일 잠만 잔다고 할 정도래요

그러다 올초 건강검진에서 종양이 보인다는 소견을 듣고 불안이 극에 달해 어쩔줄 몰라 했는데 다행히 극 초기라 종양 떼어내고 항암도 방사선치료도 필요없다해서 안했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말기암 환자처럼 불안해 하면서 음식을 너무 가려서 살이 점점 빠지고 온식구 아무것도 못하게 자식들에겐 돌아가며 하소연하고 남편은 24시간 붙어만 있으라 하며 힘들어죽을거 같다고 한답니다

변덕이 죽 끓듯하고 친구나 지인들이 자기 뒤담화한다고 의심도 좀 한다고 하네요

정신과 안가겠다는걸 겨우 데리고 다녀왔는데 약땜에 더 힘들다고 안먹겠다는걸 억지로 먹게 하고 있답니다

온가족이 너무 지쳐서 이게 무슨 증상인지 낫기는 하는건지 다들 미쳐버리겠대요

일년만에 딴사람 돼버린 지인 보니 저도 너무 걱정돼서 혹시 경험 있는분 계실까해서 올려 봅니다

IP : 14.49.xxx.10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박증?
    '24.5.21 9:13 PM (119.64.xxx.101)

    치매 ㄴㄴ 정신병

  • 2. 몇살인데요
    '24.5.21 9:19 PM (70.106.xxx.95)

    우울증의 끝이 거의 강박 불안이에요
    지금 나이가 70대면 치매 슬슬 오겠지만

  • 3. 강박증이
    '24.5.21 9:26 PM (14.49.xxx.105)

    나이 들어서야 생기기도 하나요?
    63,4세 정도 되셨어요
    자식 다 착실하고 남편도 성실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사람이었는데 주위 사람들이 다 질려서 떠나요 가족만 빼고

  • 4.
    '24.5.21 9:48 PM (121.137.xxx.107)

    뇌종양때문에 성격 변하신 것 같아요. 결국 뇌질환...

  • 5. ptsd
    '24.5.21 10:06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불안강박같은데요
    암으로 인해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같은 증세가 폭발적으로 강화되신 것 같아요. 노화나 암이나 죽음이란 게 개인에게 점진적으로 인지되고 받아들여지는 게 아니라 교통사고처럼 핵폭탄처럼 갑작스레 떨어지는 천지개벽인거죠. 사람에 따라 ptsd를 겪을 수 있다고 해요. 치료를 하셔야 할 거 같아요.

  • 6. ㅇㅇ
    '24.5.22 1:21 AM (73.109.xxx.43)

    뇌종양이 있거나 사고로 머리를 다치거나 뇌출혈이 있으면 다 회복해도 셩격이 아주 많이 변해요
    그 분도 그런 경우인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4220 달리기하다 개한테 공격당할뻔한 적 있어요 40 ... 2024/06/20 2,464
1604219 공원 놀이터에서 10 ... 2024/06/20 615
1604218 학교에 수영모자 쓰고 간 딸.. 32 ㅠㅠ 2024/06/20 5,668
1604217 췌장암도 오래 사는분은 오래 사나요? 14 췌장 2024/06/20 4,081
1604216 윤석열이 외교로 큰일했네요 7 .... 2024/06/20 3,114
1604215 며칠전 엄마를 살해한 사람의 인터뷰를 내보낸 방송 39 이상해 2024/06/20 6,370
1604214 폰을 많이 봐서 그런가요? 눈이 시려요. 4 눈이 시려요.. 2024/06/20 917
1604213 사주 공부 하신 분들 질문이요 사주 2024/06/20 451
1604212 매실 향이 집안 가득해요. 4 홍홍 2024/06/20 1,420
1604211 푸바오는 중국인들한테도 인기네요 16 ff 2024/06/20 2,679
1604210 요즘은 죄다 긴머리 스타일하네요 19 ㅇㅇ 2024/06/20 5,831
1604209 반포자이살다가 과천으로 이사왔는데 71 먼지 2024/06/20 24,767
1604208 20대 옷 2 여름옷 2024/06/20 757
1604207 여름에도 미용실가서 머리 하시나요? 8 더워 2024/06/20 1,549
1604206 이 더위에 에어컨 안켜고 문을 활짝 열어놓네요 11 ㅇㅇ 2024/06/20 2,592
1604205 전세 대출로 전세금 올려놓으니 복비도 만만치 않네요 2 ... 2024/06/20 521
1604204 급) 오이지 질문합니다. 1 써니 2024/06/20 575
1604203 손톱은 왜 발톱보다 빨리 자라죠? 2 ㅇㅇ 2024/06/20 1,335
1604202 에릭 로버츠 리즈 시절 23 .... 2024/06/20 2,571
1604201 술빵 저넉에 만들었는데 어떻게 보관애야 2 처음 만딜거.. 2024/06/20 684
1604200 나솔 20기 현커는 두커플이네요 4 . . . 2024/06/20 3,664
1604199 묶고 다녀도 헤어컷은 필요할까요 7 헤어 2024/06/20 1,759
1604198 오늘부터 자라 세일 맞나요? 6 2024/06/20 2,497
1604197 오아시스 배달박스안에 든 생수병 12 오늘 2024/06/20 2,755
1604196 尹 선물받은 투르크 국견, 관저에서 지내다 서울대공원으로 19 2024/06/20 3,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