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락오면 잘 나가는데 먼저 연락은 안해요~

제가 조회수 : 1,583
작성일 : 2024-05-20 17:05:50

다 저 같지는 않겠지만

저의 경우를 얘기해볼께요

 

제가 솔직히 마음이 힘들고 괴롭거든요

제가 연락하면 괴롭다 힘들다..  이런 얘기가

제 입으로 자동적으로 나가게 될까봐

연락하고싶어도 꾹꾹 참아요

 

아 그리고 힘든일이 생기고 마음이 힘들다보니

일을 못하고 있는데 친구들 만나면

자꾸 자기들이 다 부담하려고 해서 것도 너무 미안하고요

 

이래저래 먼저 연락은 못하는데

연럭오거나  저를 만나러오면 너무 반갑죠

 

만나서도 먼저 괴롭다 힘들다는 얘긴 못하고

(사실 울면서 막 얘기하고싶은데  참아요ㅠ

다들 힘들게 맘 추스리며 사는데

제가 위로를 못해줄망정 부담주는것도 같아서요)

 

친구가 먼저 자세하게 묻거나 하면

그때는 얘기하는 편이고요

 

이런저런 사정으로 친구만나는거 넘 좋아하지만

먼저 만나자거나 이런저런거 챙기거나

그런걸 못하고 있어요

 

친구들한테는 늘 미안한데요

 

근데 가끔 그런 생각 하긴 해요

 

내가 울고 싶을때 어디가서 누군가에게 기대어서 울고싶기도 한데

친구한테도 그걸 못할만큼 나는 친구를 어려워 하는걸까?

이런 생각들이 가끔 들긴 해요

 

그래도 우는건 혼자 울고

친구는 즐겁게 만나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보니

계속 이런 패턴으로 살게 되네요

 

먼저 연락안하는 친구들 중에

이런 마음인 사람들도 있다고 말하고 싶어서

글 써 봅니다

 

하루빨리 제 삶이 안정되고  평안한 시간이 와서

부담없이 친구들도 만나자 하고 

여행도 가고 싶네요

 

IP : 222.113.xxx.17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20 5:15 PM (223.62.xxx.82)

    남 배려하고 폐끼치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그래요.
    다르게 말하자면 타인을 온전히 믿지 못하거나 주변 시선을
    너무 의식하는.. 자기검열이 심한거죠.
    저도 그렇네요:.

  • 2. ㅇㅇ
    '24.5.20 5:33 PM (125.132.xxx.175) - 삭제된댓글

    원글님 잘하고 계신 거예요.
    저는 사람을 바보같이 너무 믿어서 제 속 어려움을 절친들에게 드러내고 지냈던 적이 있는데요.
    결국 그게 내 약점이 되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 아무리 친구라도 힘든 얘기 듣는 거 싫어해요.

    어쨌거나 원글님 뭔가 상황이 안 좋으시다니 뭔지 모르겠지만 부디 잘 해결되어지시길 바랍니다.

  • 3. 저두그런편
    '24.5.20 6:34 PM (175.193.xxx.206)

    연락 먼저 오면 흔쾌히..... 그러나 먼저 보자고는 잘 안해요. 맛난거 사고 싶을땐 하지만요.

  • 4. 말 많은 이
    '24.5.20 6:45 PM (61.200.xxx.239) - 삭제된댓글

    라서 연락 먼저 못하고 참아요ㅜ
    말하는거 좋아해서 잠시만 방심?하면 너무 신나게 얘기하고 집에와서 며칠씩 우울모드요...
    자 같은 사람도 있다구요 ㅋ

  • 5. 말 많은 이
    '24.5.20 6:47 PM (61.200.xxx.239) - 삭제된댓글

    라서 연락 먼저 못하고 참아요ㅜ
    말하는거 좋아해서 잠시만 방심?하면 내내 혼자 많이 떠들다 와요 주변 사람들이 좋아서 참아주는것 같아요...
    집에와서 며칠씩 우울모드요...
    자 같은 사람도 있다구요 ㅋ

  • 6. 근데요
    '24.5.21 6:39 PM (106.102.xxx.248) - 삭제된댓글

    연락 먼저하는 사람도 이런저런 심정일때가 많지만
    먼저 용기내서 연락하는거라
    아무한테도 연락하지 않는 성격이라 할지라도
    연락은 왔다갔다하는게 인간적 도리인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3368 갈비찜용 압력솥은 몇인용 사야하나요? 10인용? 20인용? 골라.. 5 ... 2024/05/20 960
1583367 오늘부터 수입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통관 간소화? 3 식약처 2024/05/20 1,383
1583366 중2가 효과본 사교육 13 ㅇㅇ 2024/05/20 4,763
1583365 서울에서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18 놀러 2024/05/20 2,820
1583364 교사가 체험학습 거부했다고 아동학대 고소 예정 8 ... 2024/05/20 2,782
1583363 의지가 약해서 병이 났다는 아줌마 대처법 19 고운 2024/05/20 4,456
1583362 사촌동생 결혼식 전날 아버지 산소에 가면 안될까요? 6 야옹 2024/05/20 2,467
1583361 카페 아이스컵 2 블루커피 2024/05/20 1,398
1583360 애견관련식품은 일본이 월등한것같아요 5 2024/05/20 1,170
1583359 하루 간병하다 겪은 일 얘기해볼게요 23 인생무상 2024/05/20 15,541
1583358 히어로 7 ㄴㄴ 2024/05/20 1,412
1583357 이제 들어왔는데 선업튀 오늘 회차 건너뛸까요? 반응안좋던데 7 푸른당 2024/05/20 1,950
1583356 나이먹으니 머리가 한쪽만 자꾸 삐쳐요 7 왜지 2024/05/20 1,434
1583355 자식이 너무 싫어요 44 ㄹㄹ 2024/05/20 21,646
1583354 MBC 뉴스데스크 앵커 또 바뀌었네요 1 바야바 2024/05/20 3,523
1583353 래미안리더스원, 원베일리 사시는 분들 7 2024/05/20 2,894
1583352 변심 1 저.... 2024/05/20 653
1583351 양이 적어서 음식을 싸오는것… 19 음식 2024/05/20 6,184
1583350 피해자 최소 12명 서울대에서 집단 성범죄 8 어이구 2024/05/20 6,532
1583349 육휴때 대학원 다닐수 있나요 4 ㅇㅈ 2024/05/20 1,417
1583348 리조트에서브런치 5 대가족 2024/05/20 1,442
1583347 쇼츠찾아주세요 3 ㅡㅡㅡ 2024/05/20 721
1583346 본문 펑 - 삶이 너무 지루해서 정신이 이상해지기도 할까요???.. 49 oo 2024/05/20 6,457
1583345 강형욱 사람뿐만 아니라 개한테도 석연치 35 ㅇㅇㅇ 2024/05/20 19,291
1583344 우리 엄마 이야기 (10) 36 잠옷 2024/05/20 6,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