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락오면 잘 나가는데 먼저 연락은 안해요~

제가 조회수 : 1,542
작성일 : 2024-05-20 17:05:50

다 저 같지는 않겠지만

저의 경우를 얘기해볼께요

 

제가 솔직히 마음이 힘들고 괴롭거든요

제가 연락하면 괴롭다 힘들다..  이런 얘기가

제 입으로 자동적으로 나가게 될까봐

연락하고싶어도 꾹꾹 참아요

 

아 그리고 힘든일이 생기고 마음이 힘들다보니

일을 못하고 있는데 친구들 만나면

자꾸 자기들이 다 부담하려고 해서 것도 너무 미안하고요

 

이래저래 먼저 연락은 못하는데

연럭오거나  저를 만나러오면 너무 반갑죠

 

만나서도 먼저 괴롭다 힘들다는 얘긴 못하고

(사실 울면서 막 얘기하고싶은데  참아요ㅠ

다들 힘들게 맘 추스리며 사는데

제가 위로를 못해줄망정 부담주는것도 같아서요)

 

친구가 먼저 자세하게 묻거나 하면

그때는 얘기하는 편이고요

 

이런저런 사정으로 친구만나는거 넘 좋아하지만

먼저 만나자거나 이런저런거 챙기거나

그런걸 못하고 있어요

 

친구들한테는 늘 미안한데요

 

근데 가끔 그런 생각 하긴 해요

 

내가 울고 싶을때 어디가서 누군가에게 기대어서 울고싶기도 한데

친구한테도 그걸 못할만큼 나는 친구를 어려워 하는걸까?

이런 생각들이 가끔 들긴 해요

 

그래도 우는건 혼자 울고

친구는 즐겁게 만나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보니

계속 이런 패턴으로 살게 되네요

 

먼저 연락안하는 친구들 중에

이런 마음인 사람들도 있다고 말하고 싶어서

글 써 봅니다

 

하루빨리 제 삶이 안정되고  평안한 시간이 와서

부담없이 친구들도 만나자 하고 

여행도 가고 싶네요

 

IP : 222.113.xxx.17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20 5:15 PM (223.62.xxx.82)

    남 배려하고 폐끼치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그래요.
    다르게 말하자면 타인을 온전히 믿지 못하거나 주변 시선을
    너무 의식하는.. 자기검열이 심한거죠.
    저도 그렇네요:.

  • 2. ㅇㅇ
    '24.5.20 5:33 PM (125.132.xxx.175) - 삭제된댓글

    원글님 잘하고 계신 거예요.
    저는 사람을 바보같이 너무 믿어서 제 속 어려움을 절친들에게 드러내고 지냈던 적이 있는데요.
    결국 그게 내 약점이 되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 아무리 친구라도 힘든 얘기 듣는 거 싫어해요.

    어쨌거나 원글님 뭔가 상황이 안 좋으시다니 뭔지 모르겠지만 부디 잘 해결되어지시길 바랍니다.

  • 3. 저두그런편
    '24.5.20 6:34 PM (175.193.xxx.206)

    연락 먼저 오면 흔쾌히..... 그러나 먼저 보자고는 잘 안해요. 맛난거 사고 싶을땐 하지만요.

  • 4. 말 많은 이
    '24.5.20 6:45 PM (61.200.xxx.239) - 삭제된댓글

    라서 연락 먼저 못하고 참아요ㅜ
    말하는거 좋아해서 잠시만 방심?하면 너무 신나게 얘기하고 집에와서 며칠씩 우울모드요...
    자 같은 사람도 있다구요 ㅋ

  • 5. 말 많은 이
    '24.5.20 6:47 PM (61.200.xxx.239) - 삭제된댓글

    라서 연락 먼저 못하고 참아요ㅜ
    말하는거 좋아해서 잠시만 방심?하면 내내 혼자 많이 떠들다 와요 주변 사람들이 좋아서 참아주는것 같아요...
    집에와서 며칠씩 우울모드요...
    자 같은 사람도 있다구요 ㅋ

  • 6. 근데요
    '24.5.21 6:39 PM (106.102.xxx.248) - 삭제된댓글

    연락 먼저하는 사람도 이런저런 심정일때가 많지만
    먼저 용기내서 연락하는거라
    아무한테도 연락하지 않는 성격이라 할지라도
    연락은 왔다갔다하는게 인간적 도리인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736 90살이상 암ㆍ치매도 유전영향 있을까요? 15 장수집안 2024/05/25 3,807
1587735 갱년기 수면장애 잠깐씩 푹자면 되나요? 6 루비 2024/05/25 3,619
1587734 올여름 기록적 폭염 오나..."물 폭탄도 우려".. 1 ㅇㅇ 2024/05/25 2,284
1587733 대학생들 생활 어떤가요?? 7 ..... 2024/05/25 2,595
1587732 선업튀 보시는 분들 12 날밤 2024/05/25 2,293
1587731 실화탐사대의 거짓 보도! 시애틀 치과의사 사건의 진실을 밝힙니다.. 10 frgnt 2024/05/25 4,354
1587730 10년 넘게 사귄 딸 남친 만나 봐야 되나요? 42 첫만남 2024/05/25 11,614
1587729 아파트에서만 살다가 라피아노 같은곳 가기. 힘들겠죠? 12 ..... 2024/05/25 3,893
1587728 상담 전문 정신과 또는 상담샘 추천 받고 싶어요 2 ... 2024/05/25 568
1587727 이 강아지 뭘까요? 7 .. 2024/05/25 2,146
1587726 국립오페라단 죽음의 도시 추천합니다 2 2024/05/25 1,355
1587725 강형욱은 왜 회사 접어요? 7 근데 2024/05/25 6,574
1587724 그것 아세요 7 진짜 2024/05/25 3,002
1587723 커피 마렵다. 33 2024/05/25 5,491
1587722 강형욱 영상보니 훈련사 직원이 제일 불쌍하네요 12 .. 2024/05/25 7,615
1587721 경호처 행사에 차출된 군인들…"신분 밝히지 말라&quo.. 11 2024/05/25 4,126
1587720 김호중이고 강형욱이고 지겹네요 13 Ggcgc 2024/05/25 3,165
1587719 나를 살린 서울대부부 11 2024/05/25 8,152
1587718 말을 맛깔스럽게 하는것도 부모랑 닮을까요.???ㅎㅎ 1 ... 2024/05/25 898
1587717 변호사가 재산분할 더 받아주겠다고 6 2024/05/25 2,272
1587716 강씨 또 방송 나와서 어깨펴고 상대방한테 호통칠꺼 생각하니 42 강씨 2024/05/25 9,216
1587715 부모되기 힘드네요.. 4 부모 2024/05/25 2,825
1587714 성매매 여성에 650만원 지원금…오피녀는 "너무 적어,.. 5 아니 2024/05/25 3,684
1587713 어남선생 김치찌개 레시피 신의한수 13 어남선 2024/05/25 7,425
1587712 '밥이나 한잔해' 어떤가요? 5 2024/05/25 3,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