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려견 봐주는것도 나름 괜찮네요.

... 조회수 : 1,872
작성일 : 2024-05-20 10:57:20

작년 가을에 아픈 5살 강아지 보내고 나서

다시 강아지를 키우는게 두려웠거든요.

데려오고 두달도 안되서 부터 무지개다리 건널 때까지

아픈 아이를 보살피다가 보내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사람처럼 강아지도 어릴 때부터 아플 수 있다는걸 

몰랐었어요.ㅠㅠ

그러다 보니 내가 데려왔는데 또 아프면 어쩌나 겁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주변 강아지 키우는 지인들

어디 간다고 하면 데려와서 봐줍니다.

산책도 하루 세네번 나가고 (실외배변애들이라...)

기본적인 케어 해주면서 지내보니 이것도 나름 괜찮더라구요.

초반엔 다녀가면 허전함도 느껴지고

무지개별로 보낸 우리강아지가 서운하면 어쩌나 싶고 그랬는데

그냥 이렇게 도움 필요로 하는 아이 가끔 보살펴주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요.

지금 사는 집에서 이사가면 임보도 도전해볼까 합니다.

 

IP : 183.98.xxx.5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20 10:59 AM (116.32.xxx.100)

    다시 키우기 겁나면 임보를 해주는 것도 좋은 일 하는 거죠
    일단 안락사 위험에서 벗어나고 가정에서 잘 지내다 보면 입양확률도 높아지고요

  • 2. ..
    '24.5.20 11:02 AM (119.195.xxx.153) - 삭제된댓글

    본업으로 해보세요

    친구 고양이 키우는데, 고양이는 집으로 와서 케어 해주는데
    본인 몸에 캠 착용하고 고양이 돌보는것 다 찍히게 하고, 고양이 화장실 청소등 보살펴주고 가는데.... 이분 예약이 몇달 후 까지 되어있다고

    여행가면 며칠씩 집을 비우니, 이런 분들 수요가 많은듯합니다

  • 3. .....
    '24.5.20 11:02 AM (114.204.xxx.203)

    저도 이 아이 가면 그러려고요
    다시 20년 키우긴 겁나고요
    노견은 호텔에서도 안 받아 줘요 ㅠ

  • 4. 저도
    '24.5.20 11:05 AM (211.36.xxx.53) - 삭제된댓글

    키우던 녀석 보내고 동네 강아지 무료로 봐주는데
    소형견들이 다리가 약해서
    이유도 없이 십자열 인대가 파열돼서 주저앉을 때가 있거든요
    내가 데리고 있을 때 그런 일이 발생할까봐 조마조마해서
    이제 안 하려고요
    보호해줄 때는 진짜 최강 복지로 돌봐줬어요

  • 5. 따뜻한
    '24.5.20 11:30 AM (121.137.xxx.107)

    따뜻한 사람이시네요. 복받으실거예요

  • 6.
    '24.5.20 11:38 AM (219.249.xxx.181)

    땅 하나 사서 유기견들 쉴 자리 마련해주는게 인생 목표중 하난데 언제 가능할런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453 인간관계 이런경우.. 딸이 제가 문제라네요 33 좋은날 2024/05/24 5,312
1587452 왜 호중이만 갖고 그래...팬덤의 시대 20 한심 2024/05/24 2,608
1587451 20기 정숙이 14 ㅡㅡ 2024/05/24 3,991
1587450 늦된 아이들 커서 어떻나요 13 2024/05/24 2,080
1587449 타인은 절대로 챙겨주면 안되겠네요. 15 ㅈㄹ 2024/05/24 5,129
1587448 고등수학과외비 100만원대가 일반적인건가요 10 ㅎㅎ 2024/05/24 2,575
1587447 비평준화지역 지방 일반고 5 ㅇㅈ 2024/05/24 749
1587446 망고 핫딜!! 골드망고 vs 무지개망고 차이점은요~ 7 .... 2024/05/24 2,092
1587445 탄수화물 중독 벗어나고 싶어요 7 중독 2024/05/24 2,756
1587444 부모님과 아래 위층에 사는 분 계세요? 10 합가 2024/05/24 2,662
1587443 5/24(금)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05/24 433
1587442 나와 취향이 닮은 자녀 있나요? 7 Taste 2024/05/24 829
1587441 미니찜기 알려주신 분 고마워요 38 .. 2024/05/24 5,126
1587440 옷을 되돌려 받을수 있는 방법은? 19 .. 2024/05/24 4,121
1587439 모처럼 7센티 구두 10 히유 2024/05/24 1,431
1587438 입금한 상대방 계좌번호 알 수 있나요? 4 ... 2024/05/24 2,482
1587437 김계연씨 4 금요일 2024/05/24 1,490
1587436 전지렌지로 계란찜 해보신분? 10 ㅇㅇ 2024/05/24 2,033
1587435 개인 건보료... 4 leelee.. 2024/05/24 1,093
1587434 잠 많은 고딩 아들..아침마다 서로 힘드네요 11 .. 2024/05/24 1,966
1587433 '개근거지'라는 말도 생겼다네요. 51 개근거지 2024/05/24 8,514
1587432 2030년, 한국도 국토의 5.8% 잠긴다... 과연 과장일까?.. 8 ..... 2024/05/24 1,830
1587431 이런 대통령 어찌 믿고 군대가나, 박대령 경북대 후배들 '절망'.. 4 응원합니다 .. 2024/05/24 1,401
1587430 남편이 아이 공부 시키는 방식. 조언 부탁드려요 57 .... 2024/05/24 3,586
1587429 식세기 고무패킹이 타르처럼 녹아있네요 5 2024/05/24 1,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