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에 나오는 연예인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부동산으로 30억 이상은 벌었어요. 일부 현금화도 했구요.
워킹맘 서민이 이 정도 벌었으면 그래도 감각은 아예 없다는 전제하에 제 생각을 써보자면요.
제가 50평생 살아보니까
요 근래 몇 년은 참 세상이 바뀌는게 두가지가 보여요.
하나는 그동안 대한민국은 소득이 계속 올라갔고 그 소득은 다시 재투자가 되면서 사회를 발전시켰고 사회의 모든 분야가 업그레이드 되면서 그만큼 가격( 물가)도 같이 올랐어요.
물가가 오르니까 물가의 하나인 집값이 오르는 것도 너무 당연한거였죠.
또 하나는 인구가 계속해서 늘어난다는 느낌이 이젠 사라지기 시작해요. 인구가 감소하고 있구나. 더 이상 아이들이 태어나지 않는구나. 길가다 유모차를 보면 사람보다는 개가 타고 있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아요. 초품아 같은 학교주변 빼고는 이젠 노인들이 더 많이 보이는 시대가 되었어요.
즉 더 이상이 비싼 집값을 받아줄 다음 세대가 점점 없어져 간다는 느낌을 받아요.
이게 7년 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유모차에 사람보다 걔가 타고 있는 경우가 더 많은 것도 7년 전에는 그닥 못 본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소득은 7년 전에 비해서 제자리 근데 집값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올랐어요.
그래도 앞으로 집값이 오르는 경우는 두가지일 것 같아요.
하나는 다시 한번 부동산의 강력한 투기 바람이 불어서
너도 나도 달려드는 상황이 온다면 가능하겠죠. 하지만 코로나 때처럼 제로 금리 같은 상황이 한 번 와주지 않는 이상은 불가능하겠죠.
또 하나는 어쨌든 건설사는 먹고 살기 위해서 더 좋은 입지에 더 좋은 아파트를 지으려고는 할 거예요. 하이엔드급.
그러면 이곳을 사는 사람들은 이전보다 더 높은 가격을 주고 사겠죠.
근데 그 수요증이 이제 점점 줄어갈 거예요.
일부 연예인들이나 사업가 또는 그들에게 큰 부를 물려받는 자식들의 경우만 가능.
하지만 대부분의 수요층은 현재 집값과 너무 동떨어진 수입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예전처럼 초고가 아파트가 근처에 있다고 근처에 직장인들이 사는 아파트값도 같이 올라주는 시대는 안 올 것 같아요.
지금 나라에서 작년부터 부동산 살리기 정책을 대대적으로 하는데도
또 작년부터 미국에서 금리 내리고 우리나라도 곧 금리 내릴 거라고 미리 집을 매수했던 분위기가 생겼었는데
그래서 강남권은 90 프로 이상 회복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외에 서울 변두리 인천 경기 세종 대구 부산 같은 지방 대표 도시는 반대로 계속 하락하는 거 보면
저기 첫번째 이유 즉 폭등한 집값과 소득 격차가 너무 큰 타격이 벌써 보이는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