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결과 리포트를 보면서 너무 충격이라 받아들이는맘보다 아닐거야라는 부정이 더앞섰어요
진단을 받은것도 한달여 전인데 딸이 고민하다가 제가 어제 딸아이 집에가서야 결과지를 보여줘서
아이가 우울증이라 걱정했는데 훨씬 더한 큰장벽을 맞이한거 같아요
혼자 집치우기가 어렵다고해서 가보니 tv로만 보던 히키코모리의 집이 이렇겠구나했어요 아이에게 놀란모습 안보이려 괜찬은척하며 두시간을 치워도 방하나를 다치우지못하다가 두시간만 산책 다녀오라고 등떠민 남편이 오고나서 더 현실을 깨달았어요
방하나는 등이 고장나서 등도 달고 남편도 말을 아끼고
저는 또 아빠랑 같이와서 다행이다 얘기하고
그동안 쓰레기를 옮기며 아빠랑 얘기도 나누더니 멍하던 아이가 조금 웃더라구요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옷가지들 정리하고 검색을 해보니 아이의 증상이 보였어요
유전일수 있다는 내용을 곰곰히 생각하니 딱 제모습인것같아 건망증 심하고 늘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힘든 모습이 저의 일상도 병이 있어 더 그렇겠다 생각이 듭니다
집중력이 많이 부족했는데 이제야 원인을 찾은거 아닌지
아이에게 더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성인adhd 치료가 가능핫지 효과도 좋아질지 나이가 26세인데 치료시기가 너무 늦은건 아닌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