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초반, 눈물이 너무 많아요.

... 조회수 : 2,695
작성일 : 2024-05-19 17:52:33

싱글이고 혼자 살아요.
며칠 전 본가에서 아버지가 배웅하시며  "잘 살아라~"하는 말에 오는 길에 눈물 주르륵.

한의원에서 원장님이 진맥 보면서 "몇 시에 자고 일어나냐, 몇 시에 밥 먹냐."라는 진료에 집에 와서 '누가 내 안부를 물어본 게 얼마만이지?"라는 생각에 눈물 주르륵.

오늘 교회에서 목사님 설교 말씀이 따뜻해서 눈물 주르륵.

이것 말고도 유튜브 보다 감동 받아서 눈물,

tv보다 슬픈 장면에 눈물......

 

눈물이 너무 많아요. 좋은 일에도 슬픈 일에도. 순간 확 올라와서 사람들 앞에서는 눈물 감추려 애써야해요. 오늘도 교회에서 눈물 참느라 진땀...

 

어렸을 때부터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생리전도 아닌데..

 

요즘 특히 눈물이 자주 나는데 왜 그럴까요..?

IP : 116.44.xxx.11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5.19 5:56 PM (211.235.xxx.39)

    답은 아니고..으악!! 저두요.
    눈물참는법 검색하는 아줌마에요

  • 2. 외로움
    '24.5.19 5:57 PM (210.218.xxx.161)

    우리외로워서그래요 이혼하고아이혼자키우는데
    저도몇일전 카센터사장님이 제차성심껏고쳐주시고
    어린이날같이간 아들 아이스크림사주라며 몇천원깎아주신일
    집에와서 울었어요
    오랜만에 전화한 형부목소리듣고도 울고
    마음에와닿는 상대의마음을 느끼면 울컥하더라구요

  • 3. ...
    '24.5.19 5:58 PM (59.15.xxx.49)

    마음 생김새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 생김새도 세월따라 변하더군요.
    요새는 그 눈물이 짜증과 화로 바뀌더군요.
    차라리 눈물나던 때가 낫다 싶기도 해요.

  • 4.
    '24.5.19 6:01 PM (223.62.xxx.227)

    맞아요. 그 눈물이 짜증과 화로 바뀐듯. 소위 말해 세상사에 닳고 닳았거나 지쳤거나 뭐 그런...

  • 5. ㅇㅇ
    '24.5.19 6:01 PM (116.42.xxx.47)

    나이들고 마음이 약해져서 외로워서
    사람 정이 고파서 등등

  • 6. 자연스런
    '24.5.19 6:06 PM (211.186.xxx.59)

    노화과정이겠죠 남편도 40대부터 눈물많아져서 드라마보다 잘울었어요

  • 7. ..
    '24.5.19 6:06 PM (125.178.xxx.170)

    저도 그래요.
    안그래도 드라마 조금만 슬퍼도 우는데
    요즘 병 걸린 노견 녀석.

    가만히 보고 있다가 눈물 나고
    아효 말도 마세요.

  • 8. ..
    '24.5.19 6:10 PM (117.111.xxx.186)

    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마흔이 되었다. 책 추천해요.
    칼융 심리학 기반으로 한 책이예요.

  • 9.
    '24.5.19 6:19 PM (223.39.xxx.43)

    뭔가 서럽게 가슴에 맺힌게 많은듯..

  • 10. 운동
    '24.5.19 6:26 PM (39.119.xxx.132)

    운동해보세요
    조금덜해져요
    나이드니 운동밖에 답이없네요
    소고기 구워드셔 몸튼튼

  • 11. ..
    '24.5.19 6:39 PM (61.43.xxx.57)

    저도 그런편인데
    우울감도 좀 있는것 같아요

  • 12. gg
    '24.5.19 7:03 PM (116.121.xxx.10)

    저 20대까진 참 눈물 많았는데……….
    우리남편이 안정적인 스탈이라 울일이 없는것도 한몫,
    워킹맘 애 키우느라 바쁘니 현실감만 더 발달해서
    mbti도 T 나온지 좀 됐어요. ㅎㅎ
    운동도하고 여러 활동도 하시고 바쁘게 살아보세요.

  • 13. ㅇㅇ
    '24.5.19 7:04 PM (223.38.xxx.103)

    요새는 그 눈물이 짜증과 화로 바뀌더군요
    22222
    예능전공자라 감수성도 예민하고 눈물도 많은편이었는데
    40대부터는 힘들고 지쳐도 눈물이 안나요

  • 14. ...
    '24.5.19 7:41 PM (116.44.xxx.117)

    글 쓴 후 저녁밥 먹고, 유튜브로 마음 다잡는 영상 듣고, 이것저것 할 땐 또 괜찮았거든요. 댓글들 읽다가 또 눈물 주르륵..ㅎㅎㅎ댓글들 감사합니다.

  • 15. ㅇㅇ
    '24.5.19 8:02 PM (222.236.xxx.144)

    저는 눈물이 안나요..저도 눈물 좀 나면 좋겠네요.
    슬픈데 눈물이 안나서...

  • 16.
    '24.5.19 8:30 PM (58.146.xxx.77)

    그거 이유가 있어요
    그냥 눈물이 가만있는데 흐르는거

  • 17. 미쳐요
    '24.5.19 8:38 PM (223.38.xxx.31)

    저도 그래요 44살인데 40살 되면서부터 갑자기 외롭고 허무하고
    쪽팔려 미치겠어요!!!!

  • 18. 좋은책
    '24.5.19 11:17 PM (61.76.xxx.186)

    댓글 중 책 추천 감사합니다.
    찾아보니 제가 꼭 읽고 싶었던 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6255 사무실 소음 유발자도 adhd일까요? 3 소음 2024/05/21 1,030
1586254 조용하게 미사 참례만 하는 분들 계세요? 20 신앙 2024/05/21 1,783
1586253 구인사 갈건데 주차장에서 절까지 등산로가 어느정도인가요? 7 2024/05/21 1,050
1586252 Top10 광고 경영진이 나이가 있어서 그런가 9 ㅇㅇ 2024/05/21 1,231
1586251 지각하는 아이땜에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ㅜ 6 지각 2024/05/21 1,705
1586250 어제 선업튀에서(스포) 11 ㅇㅇ 2024/05/21 2,996
1586249 기숙사 매트리스에서 진드기가 보인다고ㅠ 7 기숙사 진드.. 2024/05/21 1,945
1586248 윤민수 결혼 18년만 이혼 윤후 부모로 최선을 다하겠다 20 .. 2024/05/21 18,923
1586247 러닝할 때 이어폰~~~ 7 러닝초보 2024/05/21 1,345
1586246 인터넷에서 매너 운운하는 사람들 특징 ..... 2024/05/21 548
1586245 동물들도 adhd 자폐 아스퍼거 3 개고양이 2024/05/21 1,554
1586244 우리나라 고령 가구의 경제 수준 4 ..... 2024/05/21 2,925
1586243 방광염증상이었을까요? 4 qq 2024/05/21 1,163
1586242 층간소음이 거의 없는데 1 .. 2024/05/21 960
1586241 한약 잘 아시는 분 5 ㅇㄱ 2024/05/21 616
1586240 이화영 부지사 가족에게 한 검찰의 인면수심 짓거리 9 ,,,, 2024/05/21 1,307
1586239 남편복많은 여자들이 무던한성격이라면 17 열정과 2024/05/21 5,460
1586238 대학생이 아침에 혼자 못일어나요 8 2024/05/21 1,866
1586237 방가네 31 ... 2024/05/21 3,944
1586236 의대생 전공의 자식 둔 법조인 부모들이 많아서 15 갸우뚱 2024/05/21 3,261
1586235 윤후는 연대 갔나요? 29 ... 2024/05/21 24,424
1586234 목소리 괜찮은 오디오북 앱 있을까요~~? 1 독서 2024/05/21 382
1586233 한국은 U트랩을 안쓰나요? 9 하수구 2024/05/21 1,499
1586232 mbti )) 엄마가 st 이고, 사춘기아이가 nf 인 분들 22 ㅁㅁ 2024/05/21 1,816
1586231 처음으로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는데 14 ... 2024/05/21 7,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