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살림 못하는 어르신 밥문제

인생은혼자 조회수 : 3,999
작성일 : 2024-05-19 16:20:47

엄마가 혼자사신지 10년정도 되셨고

그동안은 주1회는 제가 가서 청소며 장보기등 해드렸고 약도 매일 빠뜨리시길래(당뇨 혈압약등 챙겨드셔야할것) 약달력에 일주일치씩 지어놓고와요

이제는 혼자서 살림은 불가능하실거 같고 

병원모셔가니 우울증이 심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약지어서 드신지는 일년 넘었지만 그냥 그렇습니다

반찬도 사는건 안드셔서 제가 해놓고 오고

그간은 장봐드리면 열무김치같은것고 직접 담아드시고 그랬는데, 이제는 못하시더라고요

제가 해놓고 온 반찬도 안드시고 굶기일쑤고요

이런경우에는 어떻게하는게 좋을까요?

형제 중 어느누구도 모시고 살기는 힘듭니다

성격이 워낙 유별나셨거든요 지금도 어휴...

현재 본인집에 사시고 빈방은 있는데

당신은 당연 싫다하시겠지만 자식된 도리로

입주도우미를 구하는게 최선일까요? 자꾸 마르세요 안드시니까요

거동에 문제는 없어서 요양보호사 쓸 등급은 안나올거 같아요

형제들이 돈을 모아 입주도우미쓰는게 최선이겠죠?

제가 가장 가까이 살아서 주2-3회 들여다볼수는 있습니다

 

IP : 223.38.xxx.16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울증으로
    '24.5.19 4:22 PM (112.162.xxx.38)

    등급받아 요양원 가시는게 맞아요.
    성격 이상하면 도우미 다 내보냅니다

  • 2. ..
    '24.5.19 4:34 PM (223.39.xxx.39)

    그래도 등급 신청해보세요.
    우울증이 심한 수준이고 연세가 있으시면 가능할지도요.

  • 3. ...
    '24.5.19 4:34 PM (125.189.xxx.247) - 삭제된댓글

    남의 일이 아니라 도움드릴 말씀은 없는데 댓글 답니다 ㅠ
    제 아버지도 비슷한 상황이세요.
    솔직히 아무도 없을 때 어떻게 될까 봐 늘 공포입니다.
    가까이 살면 짬 나는 대로 들러 살펴보겠지만 그렇지도 않아서 1~2주에 한 번 갑니다.
    나오는 길은 마음이 더 갑갑하네요.

  • 4. 입주 까지요?
    '24.5.19 4:34 PM (222.119.xxx.18)

    아침 출근,
    저녁 식사 후 퇴근도 어렵다면 식당있는 실버타운 가시면 어떤가요?

  • 5.
    '24.5.19 4:37 PM (118.235.xxx.118) - 삭제된댓글

    요양원 보내 드리세요
    삶의 의지가 없으시면

  • 6. ㅈㄷ
    '24.5.19 4:45 PM (223.38.xxx.5)

    딸자식 낳고 그 딸이 혼자 밥차려먹을 나이면
    늦어도 대략 10살이죠?
    학교들어가 혼자 ㄸ닦는 나이가 만6세고요

    5-6년 이상 자식 손 타는 노인들
    요양원 보내야죠

  • 7. ...
    '24.5.19 4:52 PM (210.126.xxx.42) - 삭제된댓글

    일단 등급 받고 데이케어센터라도 다녀보시는건 어떨까요?

  • 8. ㅇㅇ
    '24.5.19 5:14 PM (49.175.xxx.61)

    입주도우미 말고 출퇴근 도우미요. 식사준비 해주고 청소나 빨래는 일주일에 한두번하구요. 저녁 드신거 설겆이 해놓고, 내일아침은 간단히 먹을 과일, 빵,고구마,삶은달걀 이런걸로 통에 담아놓는거까지 하면 될거같아요

  • 9. 저도
    '24.5.19 5:16 PM (1.235.xxx.154)

    비슷한 일이 곧 닥칠거같은데
    요양보호사도 거부하시고 도우미도 거부하실거같은데
    그렇다고 자식집 전전하기도 싫다시고 무슨 방법이 있을까요
    자식이랑 합가한 친구보니 거기도 못살겠다 우시고
    사연많아요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가셔야하는지

  • 10. 진순이
    '24.5.19 5:19 PM (59.19.xxx.95)

    지역자활 이라는곳에 출퇴근 도우미
    하시면 어떨까요
    모시기는 힘들어도 원글님 집 가까운곳으로 엄마 이사 하셔서 자주 들여다보면 어떨까요

  • 11. ..
    '24.5.19 5:24 PM (210.126.xxx.42) - 삭제된댓글

    연세가 어떻게 되시나요....거동 여부에 따라

  • 12. ...
    '24.5.19 5:37 PM (210.126.xxx.42) - 삭제된댓글

    경제적 여유가 되면 입주도우미가 제일 좋죠 그런데 아마도 월300이상(주1회 유급휴가)일테고 생활비 등 까지하면 한달에 450~500만원은 생각하셔야해요 만약 어머니 본인이 모아둔 재산으로 쓰고가심 괜찮은데 형제들끼리 돈을 모아서 충당하기에는 한집이 못한다고하면 내가혼자라도 낼 수 있는 금액이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좋은 분 만나기가 쉽지 않고.....어머니랑 형제들이랑 어떤 방법이 최선인지 이야기해보세요 어머니도 치매가 아니시니 어머니 의견이 있을거잖아요

  • 13. 13345
    '24.5.19 6:22 PM (14.52.xxx.88)

    반찬을 해놓고 오시는데 왜 안드시는거예요?진짜 몰라서 묻습니다.밥때를 모르시는건가요?

  • 14. 읫님
    '24.5.19 7:24 PM (122.34.xxx.13)

    식사 거르시는건 우울증 증세중 하나에요.

  • 15. **
    '24.5.19 8:59 PM (211.58.xxx.63)

    연세 있으시고 무기력하시면 반찬있어도 챙겨 먹기 힘들어요. 저희는 경도인지장애가 있긴하셨는데, 요양보호사랑 하루종일 운동하시고 활동지 하시면서 좋아지셨어요. 성향에 따라 하루종일 같이 밥먹고 걷기운동하고 스트레칭, 활동지하실 분을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 16.
    '24.5.20 12:53 AM (124.50.xxx.74)

    식사거르시면서 기력잃으시면 바로 치매의 시작일 수도 있어요 저희 시어머님이 한참 그러시다 배회 시작하시고 요양원 가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6300 한약 잘 아시는 분 5 ㅇㄱ 2024/05/21 616
1586299 이화영 부지사 가족에게 한 검찰의 인면수심 짓거리 9 ,,,, 2024/05/21 1,307
1586298 남편복많은 여자들이 무던한성격이라면 17 열정과 2024/05/21 5,460
1586297 대학생이 아침에 혼자 못일어나요 8 2024/05/21 1,865
1586296 방가네 31 ... 2024/05/21 3,944
1586295 의대생 전공의 자식 둔 법조인 부모들이 많아서 15 갸우뚱 2024/05/21 3,261
1586294 윤후는 연대 갔나요? 29 ... 2024/05/21 24,424
1586293 목소리 괜찮은 오디오북 앱 있을까요~~? 1 독서 2024/05/21 382
1586292 한국은 U트랩을 안쓰나요? 9 하수구 2024/05/21 1,499
1586291 mbti )) 엄마가 st 이고, 사춘기아이가 nf 인 분들 22 ㅁㅁ 2024/05/21 1,816
1586290 처음으로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는데 14 ... 2024/05/21 7,005
1586289 남편 혈당 수치가 9 2024/05/21 3,688
1586288 앞집에 생수배달 왔는데 8 ㅜㅜ 2024/05/21 6,307
1586287 결국 올라왔다…“우원식 찍은 89명 찾아내자” 58 우와 2024/05/21 17,927
1586286 사주 관심 있으시분! 없으신분은 패쓰해주세요 :) 2 sajoo 2024/05/21 2,475
1586285 샤워해도 피부에서 냄새나는 이유가 뭐죠? 13 ..... 2024/05/21 4,758
1586284 거부권에 국민 해답은 탄핵 뿐, 野 7당 용산서 최후 경고 채해병특검찬.. 2024/05/21 644
1586283 세스코같은 업체 요청했는데 ㅂㅋ사체도 치워주시나요? 6 ..... 2024/05/21 1,738
1586282 "김여사에 부탁해 대통령취임 만찬 참석" 9 ... 2024/05/21 4,239
1586281 혹시 시판 평양냉면 육수 있나요? 4 냉면 2024/05/21 946
1586280 열무김치 열무물김치 두부조림 된찌등 음식나눔 어떤가요? 8 남 음식 찜.. 2024/05/21 1,818
1586279 곤약밥 식후에 속 편안한가요? 6 ... 2024/05/21 1,520
1586278 뉴진스 망하라고 물떠놓는 글 재밌네요 17 00 2024/05/21 3,102
1586277 민희진의 독창성 천재성 어쩌고 도배를 하더니만 12 여기에 2024/05/21 3,452
1586276 지금 tv에서 하는 < 타인은 지옥이다 >드라마인가요.. 10 영화질문 2024/05/21 2,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