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물까치 가족이 집을 짓고,
알낳아서 새끼가 태어났다고 글을 올렸어요~
사진 보고싶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급히 인스타계정을 만들었어요~
오늘은 햇살이 좋아서
제가 올려놓은 지붕을 살짝 치웠어요~
따뜻한 봄날 햇살을 맞으며,
어미와 아빠로 추정되는 물까치들이
교대로 새끼를 돌보는 듯해요~
https://www.instagram.com/mayno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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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에어컨 실외기에
물까치 패밀리가
부지런히 나뭇가지등을 나르더니
(아마 수천개를 날랐을거 같아요)
아주 근사하고 든든한 집을 완성했어요.
(건축교육을 따로 받지도 않았을텐데
어디서 습득한건지 넘 기특하고 장해요)
알을 6개 낳고
이번에 3-4일 비오는데
첫날 밤 비를 꼬박 맞고 알을 지키더라구요 ㅠ
인간...제가 살짝 개입해서
어설프게 지붕을 만들어줬어요
오늘보니 눈도 못뜬 새끼들이
정확히 세어보지 않았지만
알6개 거의 다 성공한거 같아요
집짓는 거 보고 그 영리함에 감동하고
새끼지키는 모성애인지 부성애인지에 또 감동하고
눈도 못뜬 베이비 새끼한마리는 하품하는 모습까지~